‘코로나19’라는 듣도보고 못한 바이러스 습격으로 지구촌은 2~3년간 큰 고통을 겪었다. 다행히 이제 코로나 팬데믹이 걷히면서 서서히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 유일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전담기구인 한-아세안센터는 코로나19 기간 비대면, 온라인 사업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달라졌다. 센터는 상반기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및 좌담회’ ‘한-아세안 EV 포럼’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기지개를 폈다.
이렇게 존재감을 과시한 센터는 하반기 7월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과 ‘아세안위크’를 통해 그 위상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2022년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센터의 사령탑인 김해용 사무총장을 만났다.
■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 간담회’로 올해 사업 기지개
Q. 한국에서도 실내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등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19’로 돌입했다. 한-아세안센터는 코로나 이후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한-아세안센터의 프로그램은 잘 준비하고 있나? 이미 시행된 1분기 행사와 앞으로 올 한해 진행할 주요 행사를 설명해 달라.
A. 센터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대면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도 개최했다. 기존의 온라인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고, 올해는 특히 아세안 현지에서의 프로그램도 재개하고 있다.
올해 한-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4.12, 서울)을 시작으로 ‘한-아세안 관광역량개발 워크숍’(4. 20, 라오스)와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및 좌담회’(4. 28, 서울)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4월 28일 개최한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및 좌담회’의 경우, 센터는 2021년 실시한 한-아세안 청년의 상호인식 정량조사 결과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2022년 정성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가 및 청년들을 초청하여 두 지역 청년의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적 제언들도 들어 보기 위해 마련했다. 그 결과 "청년 교류 프로그램의 확대가 중요하다. 한-아세안이 파트너십으로 발전하자"는 의견과 함께 기획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한-아세안 ESG 포럼’ 기대 크다
Q. 청년인식 관련 좌담회 외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에 대해서도 관심이 큰 것 같다.
A. 청년인식 관련 좌담회 이외에도 2023년 센터가 추진하는 지속사업으로는, 7월에는 한-아세안 청년 간 네트워크 확대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17~18일)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2012년부터 개최한 센터의 대표사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되었다. 50여 명의 한-아세안 청년들이 약 10일 간 서울과 베트남 다낭에서 ‘청년들이 그리는 미래 : 상호 인식 증진과 관광혁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 토론, 팀별활동, 문화체험 등을 하며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반기에는 한-아세안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학자들과 정부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토론하는 ‘한-아세안 포럼’, 아세안에 대한 문화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아세안위크’, 아세안 연계성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하는 ‘아세안 연계성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Q. 센터가 올해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소개해달라.
A. 먼저,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산업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류가 아세안에서 영향력이 있음을 감안해, 센터는 ‘아세안 청년들과 열어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주제로 한-아세안 특별대담을 구성, 아세안 국가의 크리에이터 4팀을 초청하여 양 지역 간 문화산업 교류와 발전 및 한류의 지속성에 대한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와 산업을 연계하는 사업을 새로 도입하는데, 7월 초 말레이시아에서 ‘투자 및 시장조사 미션’을 파견, 한국과 아세안의 디자인 산업과 창조경제 관련 동향 및 정책 공유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ESG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한-아세안 ESG 정책현황과 주요 사례, ESG 관련 인센티브 등을 담은 기초 자료집도 발간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아세안 ESG 포럼’을 11월 개최 예정이다.
■ 한국 유일의 아세안 전담기구로서 새 정부 ‘인도태평양 전략’ 적극 협력
Q.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시 발표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했다. 한-아세안센터는 이 전략과 어떻게 협력과 보조를 할 생각인가?
A. 한국 정부는 2022년 11월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하며 아세안이 한국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임을 표명한 바 있다.
‘한-아세안 연대 구상’이행을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을 2배 증액(2,400만 달러 → 4,800만 달러)하고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 유일의 아세안 전담기구로서 한-아세안 간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호혜적인 교류를 추진하며 ‘인도태평양 전략’에 적극 협력할 생각이다.
특히,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센터는 ‘한-아세안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측 학자들과 정부관계자를 초청하여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전략’의 9개 중점 추진 과제에서 전기차, 배터리 및 디지털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조되고 있다. 센터는 5월 한-아세안 ‘한-아세안 EV 포럼’을 개최하여 E-모빌리티 분야에 있어서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개별 국가의 최신 EV 정책과 사례를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5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와의 인터뷰
Q. 올해는 아세안 10개국 중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과 ‘한-태 상호 방문의 해’ 등 굵직한 이벤트가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이 같은 인도네시아-태국 그리고 아세안 각국과 한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A. 센터는 인도네시아,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10개국 모두와의 교류를 촉진하고, 윈윈(win-win) 협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5월 말 ‘서울 푸드 2023’서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 이를 통해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의 커피 및 음료, 스낵, 유기농식품 등 우수 상품들을 한국 대중에게 소개하고 한-아세안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11월 ‘아세안위크’를 통해 아세안의 문화를 소개하고 아세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세계문화산업포럼’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장관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 인도네시아인 점을 감안하여, 센터에서 제작하는 유튜브 시리즈인 ’아세안 이슈‘에 한-인도네시아 관계, 아세안의 중요성 등에 대한 주한인도네시아 대사와의 인터뷰를 5월 공개될 예정이다.
Q. 김해용 사무총장은 외교부에 입부해 주 미얀마 대사를 맡았다. 지난해 아세안 익스프레스 신년 인터뷰에서 “미얀마에서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는데...미얀마 사태에 대해 한마디를 해달라.
A. 미얀마 국민들이 어려움을 계속 겪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미얀마 역사를 돌아보면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민들이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왔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길 희망한다.
센터 역시 미얀마와 협력하여 미얀마의 문화와 관광지를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비정치 분야에서 미얀마와의 교류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12월 미얀마 호텔관광부와 함께 ’한-아세안 관광 역량 개발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사무총장으로서 '동등한 파트너십-양뱡향-교류협력' 핵심 키워드 추구”
Q. 한-아세안센터는 ‘한류’가 한국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한류가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에 있어 센터의 노력을 소개해달라.
A. 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아세안 청년은 한류와 한국 문화 관련 콘텐츠 위주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 대한 경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한류의 소프트파워가 아세안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속가능한 한-아세안 문화교류를 위해서는 쌍방향 문화교류 촉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센터는 이러한 필요성을 알고, 아세안의 문화를 한국 대중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왔다.
앞서 언급한 ‘아세안 위크’를 통해 아세안의 전통 패브릭(직물)과 관련 관광지를 소개한 바 있다.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아세안 팸투어’ 영상들이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4개국의 건축물과 각국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조명해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 바 있다.
또한 센터는 한류의 전파력을 감안하여,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에 한류스타들을 섭외하여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성과 아세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중이다.
‘아세안 이슈’에 송중기, 이광수, 닉쿤 등이 출연, 총 조횟수 15만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세계문화산업포럼’에는 아세안의 대표 크리에이터 4팀을 초청하여 한-아세안 문화교류에 대해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Q.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올해 아세안 주요 키워드 3개를 꼽아달라.
A. 한-아세안 사무총장 취임 이후 “동등한” 파트너십을 향한 “양방향” “교류·협력”을 지향해왔다. 이는 곧 한-아세안 관계에도 적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교류가 쉽지 않던 상황에도 센터는 이러한 협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를 시행해 한-아세안 청년들의 인식을 파악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동등하고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한-아세안 관계를 위한 사업들을 기획하려고 한다.
■ 주한외국인 유학생의 40%가 아세안...장기적으로 한-아세안 협력 큰 역할
Q. 한국에 진출한 동남아인도 많고 유학생도 많다. 주한아세안 유학생은 2020년 기준 약 6만 4000명으로 주한외국인 유학생의 39%를 차지했다. 한국과 동남아의 성숙한 관계가 이루어지려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를 넓혀야 한다. 한-아세안센터가 이런 차이와 차별을 융합하는 노력도 소개해달라.
A. 2023년 3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아세안 유학생은 9만 1000여 명으로 더 늘었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동남아의 성숙한 관계를 위해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는 2021년, 2022년 2개년 동안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를 시행,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비대칭성 교정, ▲청년교류 프로그램 확대와 같은 정책적 제언을 도출한 바 있다.
또한 한국에 유학중인 아세안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한-아세안 협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부터 주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 중이다. 현재 기준 약 1837명 등록했다.
2019년에는 한국 내 아세안 교수 및 연구자들의 모임인 주한아세안 교수협의회 역시 발족하여 이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한-아세안 관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기준 약 70명이 활동 중이다.
■ “센터가 앞장서 FTA-RCEP 이점 알리고 기업인들 활용 장려하겠다”
Q.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지난해 2월 1일 출범하고 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 등 신남방국가가 한국 통상 영토로 들어왔다. 자유무역협력이 확대되고 성과가 나오고 있나? 이를 한국은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 한-아세안센터의 역할도 주목된다.
A. 한-인도네시아 FTA(자유무역협정)가 2023년 1월 발효, 한-캄보디아 FTA는 2022년 12월 발효, RCEP은 2022년 2월 국내 발효되었다. 한-필리핀 FTA는 현재 타결상태로 제도적 규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한-아세안 통상 환경이 확대된다.
2007년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최근 5개의 개별 국가와의 FTA를 체결하며 이를 보완해왔다. 아세안 국가들의 연이은 RCEP 발효로 인해 원산지 규정 확대 적용과 더불어 서비스 분야에서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아세안 무역액은 약 2078억 달러(약 275조 7506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으로 자유무역협정이 양측의 무역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역내 무역협정의 실질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왔다. 무역 원활화를 비롯한 통관 절차 간소화 등 FTA와 RCEP의 이점을 양측 국민들에게 알리고, 기업인들의 활용을 장려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 “취임 이후 2022년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한 것이 가장 기억”
Q.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와의 가교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무총장 취임 후 가장 기억나는 추억을 소개해달라.
A.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취임 후 여러 가지 기억이 있지만, 그 중 2022년 ’제주 아세안홀‘을 개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외교장관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 아세안홀은 제주 유일의 아세안 전시 공간이다. 한-아세안센터의 지리적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되었다.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과 제주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품, 사진, 영상이 전시되어 있다.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 아세안홀을 방문하여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쌍방의 인적교류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Q.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은?
A. 지난 30년간 공고히 발전되어 온 한-아세안 관계가 향후 또 다른 30년의 발전을 위해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는 데에 저와 한-아세안센터가 역할을 하고 싶다.
앞서 언급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이 코로나19 이후 처음 재개되는 만큼, 한국과 아세안 참가자들이 우정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그리는 미래: 상호 인식 증진과 관광혁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동 워크숍을 통해 지난해 인식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상호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김해용 사무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외시 17회) 외교부에 입부해 주뉴질랜드 대사, 주미얀마 대사, 외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국제무역학과 계약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