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아시아, 미-중 경쟁 속 복합 위기와 기회… 한국의 선택은?

국회-아시아비전포럼, 19일 국회서 ‘아시아 파트너십’ 세미나
지정학-산업-금융-기술 협력 논의 ‘파트너십 연결자’로 나서야”

 

아시아가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복합 위기와 기회에 동시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이 ‘비패권-신뢰 기반’의 포용적 파트너십 연결자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세미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아시아 파트너십: 우리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은?’ 세미나는 8월 19일(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211호)에서 열린다.

 

국회의원 김영배-김종민-민형배-정진욱-최형두와 국회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대표의원 이언주, 김병주)이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비전포럼(의장 김영선)이 주관한다.

 

■ “지정학적으로 중간국 한국, 협력 구도의 설계자 돼야”

 

첫 번째 세션 ‘한국의 새로운 지정학 전략 – 아시아 중심의 리밸런싱’에서는 외교·정치 전문가들이 한국의 외교 지평 확장과 지정학적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고영경 연세대 디지털통상 연구교수는 ‘실용외교의 새로운 지평 – 아세안에서 찾는 한국의 글로벌 레버리지’라는 주제로, 아세안이 한국의 외교 다변화와 경제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경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위원은 ‘지정학적 중간국과 빛의 혁명 – 한국 민주주의의 아시아적 함의’ 발표를 통해 중간국으로서의 입지를 활용한 민주주의 가치 공유 전략을 제시한다.

 

 

■ “산업-금융-기술로 연결하는 실질 협력 아시아 파트너십”

 

두 번째 세션 ‘산업과 과학기술로 연결하는 아시아 파트너십’에서는 경제·금융·기술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신윤성 산업연구원 한·동남아 정책협력센터 센터장은 ‘트럼프 2.0 시대 아세안과의 새로운 산업협력’ 발제를 통해 미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산업 협력 전략을 제안한다.

 

이충열 고려대 경제통계학부 교수는 ‘한국의 대아세안 금융 협력 – 과제와 해결방안’을 발표하며, 금융 인프라 확충과 현지 진출을 연계한 상호 신뢰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 "아시아와의 협력은 생존전략" 전문가 토론과 후속 논의 계획

 

토론에는 이지혁 한국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 최창원 전 동티모르국립대 경제경영학과 교수, 박민정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연구교수, 김종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획조정팀장이 참여해 발표 내용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세부 주제별 연속 세미나를 이어가며, 한국의 대아시아 전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주최 측은 “아시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경제 기회가 아니라 한국의 미래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과 공급망·기술·금융·문화가 연결된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비전포럼은?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는 아시아비전포럼은 2024년 7월 서울에서 창립된 한국 최초의 아세안 및 아시아 전문 민간 싱크탱크다. 김영선 의장과 정호재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며, 공공외교, ODA, 경제통합, 문화교류, 지역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 각국과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목요포럼’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외교관-교수-언론인-기업인-개발협력 전문가들이 동남아-아시아 현안을 심층 분석한다. 또한 아시아 각국의 대학-연구기관-정부와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프라·과학기술·교육·디지털 전환 분야의 공동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