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 <아세안 슈퍼앱 전쟁>에 이어 <7UPs in Asia>다”
요즘 핫한 ‘삼프로TV’에서 ‘고영경 박사의 말랑말랑 기업사’를 통해 세계 기업의 역사를 전달하고 있고 있는 고영경 박사가 따끈따끈한 책을 펴냈다.
말레이시아 유니타 인터내셔널 대학의 교수를 역임한 명실상부 동남아, 아세안(ASEAN) 전문가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와 유튜브 등에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의 세번째 역작이다.
■ 세 번째 책 <7UPs in Asia> 인도와 아세안 6개국 기업사례와 성장전략
아세안 시장을 분석하는 세 번째 책인 <7UPs in Asia>는 앞서 2권과 다르게 인도가 추가되었다. 부제도 인도와 아세안 6개국 기업사례와 성장전략이다.
고 박사는 “사람들에게 보다 흥미롭게 지역 경제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기업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기업 사례를 정리했다. 7개 국가의 20개가 넘는 기업들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현장에서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분석과 전략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그는 “사실 아세안이 주목받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교역대상 2위, 해외투자 대상 2위라는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여행도 많이 오고 가는데, 한국의 시야는 너무나 미국과 중국, 일본에 꽂혀있다”고 환기를 상기시켰다.
이어 “그래도 누군가는 아세안의 현실과 변화에 대해서 써야 하지 않을까 해서 계속 책을 내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권과 다르게 인도가 추가되었다. 쓰다보면 새로 자료가 나오고, 쓰다보면 기업 실적이 발표되고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도 기업이야기가 재밌게 전달되어 인도와 아세안에 대한 편견이 사그라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아세안은 한국의 제2의 교역대상... 한국경제의 글로벌화 중요한 지역
그렇다면 왜 “21세기는 이제 아시아의 시대”라고 할까. 아시아가 생산과 소비, 투자의 중심에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40년에는 아시아가 세계 GDP의 절반 이상, 소비의 약 4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 짐 로저스(Jim Rogers)는 “좋든 싫든 21세기는 분명히 아시아의 시대다”라고 확신했고, 파라그 카나(Parag Khanna)는 저서 ’아시아가 바꿀 미래‘를 통해 ‘19세기 유럽화, 20세기 미국화, 21세기는 아시아화’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전성으로 대안을 찾았다. 특히 소위 ‘한한령’을 마주한 한국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중국이 막히자 기업들이 눈을 돌린 곳은 인도와 아세안이다. 수출이 경제의 큰 버팀목인 한국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생사가 걸린 문제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오랜 시간 진행되어 왔다.
특히 동남아로 지칭되는 아세안에 속한 국가들에 대한 투자는 1960년대 이래로 지속되었다. 중국을 대체할 곳으로 가장 크게 부상한 지역은 베트남이다. 베트남 러쉬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는 급증했고 신규법인 수도 중국을 넘어섰다. 베트남의 해외 역대 누적 투자액 1위는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이제 아세안은 한국의 제2의 교역대상이고 해외투자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남방정책이 등장한 배경에는 외교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이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절박함이 있었다.
■ 신남방 정책에서 이제 인도태평양 전략 ‘새 프레임’도 주목
중국에 이어 인구 규모에서 2위를 차지하는 인도, 그 뒤를 잇는 아세안은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었다. 2021년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함께 글로벌 벤처 투자자들의 관심도 인도와 아세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중국의 규제 리스크가 해결될 때까지 투자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신남방 정책에서 이제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새로운 프레임이 펼쳐지고 있다. 가치동맹의 부상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면서 동시에 우리의 시야를 더 넓게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중요한 파트너일 수밖에 없는 인도와 아세안, 경제적 및 외교적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시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해외 시장 어느 곳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은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도와 아세안에서 전략적 성공을 이룩한 기업들을 소개할 것이다. 이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아시아의 떠오르는 시장에 대한 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저자 : 고영경(高永璟)
현재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말레이시아 썬웨이대학교 경영대학(Sunway University Business School)의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지역학협동 과정 석사(동남아지역 전공)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무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말레이시아의 툰쿠 압둘 라흐만 대학(Universiti Tunku Abdul Rahman)과 유니타 인터내셔널 대학(UNITAR International University) 경영학과 조교수, 썬웨이 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경제〉의 ‘고영경의 아세안비즈니스’, 〈포춘코리아〉의 ‘고영경의 아세안 이노베이터’를 연재하고 있으며 EBS 비즈니스 리뷰와 《주간경향》의 ‘아세안 기업열전’, 《더벨》의 ‘고영경의 Frontier Markets View’ 등 여러 미디어와 강연을 통해 칼럼을 비롯해 여러 미디어와 강연을 통해 아세안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사례 등을 소개해왔다.
「삼프로TV」에서 ‘고영경 박사의 말랑말랑 기업사’를 통해 세계 기업의 역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저서로 「아세안 슈퍼앱 전쟁」(2021), 「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2019), 「동남아의 CSR활동과 지역사회 상호작용」(2022.공저) 「버핏클럽 이슈 4」(2021, 공저), 역서로 「유럽 2020 전략보고서」가 있다.
저자 : 박영렬(朴永烈)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이며 현재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과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장, 연세-SERI EU 센터 소장과 경영대학 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글로벌사회공헌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한국경영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한국경영사학회 회장, 한국중견기업학회 부회장, 한국전문경영인학회 부회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원장, 중국 절강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2019, 공저) 「중국 일등기업의 4가지 비밀」(2013, 공저), 「한 번도 가지 않은 길로 가라」(2017), 「글로벌 경영전략」(2011), 「사례로 본 EU시장 공략 노하우」(2014) 등 저서를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