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4월 12일 오후 2시, 웨스틴조선 서울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과 공동으로 ‘2023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동 라운드테이블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년 간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에게 한-아세안 무역투자 현황 및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역내 무역협정의 실질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해왔다.

 

올해 라운드테이블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시 발표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 AOIP)’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을 짚어봤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 및 무역 전망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인도-태평양 프레임워크 안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아세안 사무국의 삿빈더 싱(Satvinder Singh) 아세안 경제공동체 사무차장과 KIEP의 곽성일 경제안보실장이 아세안과 한국측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각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중심으로 각자의 시각에서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 측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산업연구원(KIET), 아세안 측의 아세안 사무국과 동아시아 아세안 경제 연구 센터(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ASEAN and East Asia, ERIA) 소속 전문가 패널 4인이 ▲디지털 무역, ▲기후 변화, ▲공급망 이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 세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세안과 한국 모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중점 분야로, 협력을 통한 상호 보완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해용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세계 경제와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양 지역의 지역 전략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금번 라운드테이블이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세안과 한국의 기업인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한-아세안 협력의 방향성을 확인하여 그로부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한-아세안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