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지역학 연구를 하는 동남아학회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뉴질랜드와 미얀마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출신이다. 특히 아세안과의 인연은 2011년 미얀마가 개방되는 시기에 부임했다.
사무총장으로 ‘2023 동남아학회학술대회’를 한-아세안센터가 후원하는 것도 ‘한국-아세안 협력과 연대’라는 주제에 대한 깊은 공감 때문이다.
그는 “동남아 유학생이 8만명에 육박한다. 이주자도 6만명에 이른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아세안 진전하는 관계에 노력중이다. 동남아학회와 협력하는 것도 ‘협력과 연대’에 대한 동감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이제 고개를 들어 보면 커피숍, 음식점 등에 아세안 문화가 스며들어 있다. 방송에서도 아세안 관광지나 여행 소개가 늘 볼 수 있다. K-POP도 아세안국가가 사랑한다. 한류와 아세안류가 서로 스며들어 있다. 정부도 내년 한-아세안 35년을 맞아 레벨업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 기반에는 50~60년대 진출한 기업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연구해온 교수와 학자들이 있다. 과거 아세안 국가들이 부유했다. 오죽하면 ‘동남아순회공연을 하고 돌아왔다’는 가수 소개도 있었다. 미얀마 강을 소재를 한 영화도 있고, 미얀마-인도네시아는 6.25에 물자지원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한국-아세안 관계는 신남방정책-인도태평양정책 등 새로운 연대로 이어지는 성숙한 단계다.
그는 “한-아세안센터는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 전문성을 가진 기관과 네트워킹과 연계해왔다. 지난해 고려대, 올해 서강대 등 대학과 한-아세안포럼도 열어왔다. 하드웨어로 제주 평화센터에 아세안홀도 열었다. 올해는 11~12월 ESG포럼을 하고 책자를 낼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내년도 다른 대학과 '한-아세안포럼'도 열 생각을 밝히는 등 앞으로 대학 연구소와 함께 기획부터 연구까지 협력을 확대할 생각을 밝혔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외국어대와는 한-아세안네트워크를 연다. 한국 20명, 아세안 30명을 참여 상호 인식을 바꾸는 포럼을 연다. 이처럼 아세안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한국동남아학회와도 이번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 협력과 연대를 이어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