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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한-아세안올레 10개국 벤치' 꼬닥꼬닥 걸어서 찾아갔다

11일 제주 파르나스호텔서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제주올레재단(대표이사 안은주)과 협력하여 11월 11일 제주 파르나스 호텔 야외정원에서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5 아세안 위크' 연계행사로 제주올레 8코스에 아세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으로 치러졌다. 제주올레 8코스는 아왜낭목이 있는 월평마을에서 대평포구까지 19.6km로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 하나다.

 

 

제주올레 8코스는 지난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되었다. 이후 1년,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벤치 10개가 설치되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제주올레 8코스를 명명해 탄생한 ‘한-아세안 올레’, 여기에다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벤치 10개가 베일을 벗었다.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을 마친 이들은 제주올레 8코스에 있는 10개국 벤치를 직접 탐방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또한 걸어서 벤치를 일일이 찾았다.

 

 

제주올레를 찾아온 이가 한해 70만 명이라고 한다. 그 중에 10%가 아세안인이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제주올레 100km 완주여행이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안은주 제주올레재단 대표의 설명.

 

 

역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걸어서 벤치를 찾아가고, 벤치에서 인생샷을 찍는 일이었다.

 

처음 파르나스 호텔 앞 올레길 고개에 있는 말레이시아 벤치를 찾아 저 멀리 아세안홀이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건너보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한-아세안 올레 기념장소 벤치를 찾았다.

 

 

다시 바로 옆 브루나이 벤치를 거쳐 인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벤치를 잇달아 돌아봤다. 다시 버스로 이동해 논짓물의 미얀마-필리핀, 그리고 대평포구의 베트남-태국-싱가포르를 빠짐없이 순례했다. 일행들은 한목소리로 “제주올레에서 보이는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고 탄성을 질렀다.

 

 

계절을 잊을 정도로 초겨울 햇살은 눈부셨다. 절벽 아래 아름다운 바다는 파도가 넘실거렸지만 잔잔했다. 1년 간의 준비 끝에 설치된 ‘한-아세안 올레’를 따라 아세안 10개국의 상징과 이야기를 담은 10개의 벤치가 반겨주었다. .

 

 

일행은 “꼬닥꼬닥”(제주방언, 천천히, 느릿느릿), 벤치들은 “혼자옵서예”(어서오세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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