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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숲에서 숲으로: 아세안의 녹색 유산' 특별전

광주비엔날레서 9월 7일~12월 1일 10개국 ‘아세안 파빌리온 2024’


 

“동남아시아 식물의 생태와 인간과의 관계를 보려면 숲을 보라”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9월 7일(토)부터 12월 1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3관에서 ‘아세안 파빌리온 2024’를 개최한다.

 

아세안 파빌리온은 아세안 10개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아세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는 문화관광 쇼케이스다.

 

올해 전시에는 아세안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공원과, 10개국 국화를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생태관광자원을 선보인다.

 

‘숲에서 숲으로: 아세안의 녹색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생물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동남아시아 식물의 생태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의미를 전달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육지 면적의 3%에 불과하지만, 세계 동식물종의 18%가 서식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단체 컨저베이션 인터내셔널(Conservation International)에서 선정한 생물다양성 핫스팟 36곳 중 4곳과 생물다양성 부국 3개국이 위치해 있다.

 

생물다양성 핫스팟은 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지만 현재 극심하게 훼손되었거나 장차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을 가리킨다.

 

그 중 희귀 및 멸종위기종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말레이시아의 타만 네가라 국립공원(Taman Negara National Park),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 그리고 태국의 카오속 국립공원(Khao Sok National Park) 등은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관광 자원이자 자연유산이다. 이 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맹그로브 숲, 자연습지, 열대우림 등 아세안의 해안 및 산림 생태계는 기후 위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고 토양 침식을 방지하며, 생태계의 번식과 회복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밍예스 프로젝트, 파도식물, 서효정과 같은 국내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아트, 설치 작품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각각 동남아시아 생태계에 대한 해석을 선보인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을 동남아시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아세안센터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에서 특별전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소개하기 위한 아세안 파빌리온이라는 새로운 예술적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해로서,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하고, 아세안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폭넓은 이해가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 파빌리온을 선보이며, 한-아세안센터의 첫 아세안 파빌리온 전시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한-아세안센터의 아세안 파빌리온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중대한 이슈인 지속가능성을 다루며 동남아시아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며, 이번 전시 참여를 계기로 한-아세안센터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전시 및 문화행사를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문화 및 관광 자원을 소개, 아세안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를 제고하고 한-아세안 지역 간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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