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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빨간불 들어온 제주관광에 비상등 켰다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제주관광서비스센터 설치,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전개 등 위기 극복 위해 적극 대응

 

제주도가 전기료 폭탄, 비계 삼겹살로 빨간불이 들어온 제주 관광에 비상등을 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방문 관광객은 5월 27일 기준 546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만 2000명이 증가했으나 내국인의 해외여행 선호와 고물가에 이어 최근에 발생한 비계삼겹살 등 부정적인 소식으로 내국인의 제주방문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먼저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만족도 향상과 제주여행 품질관리를 위해 (가칭)‘제주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가 협력해 여행 전 충분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불편사항 신고에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불만 사전예방 모니터링, 관광미담 사례 수집, 관광분야별 우수업소 발굴 및 시상 등을 통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제주관광협회는 6월부터 11월까지 숙박업과 음식점 등에 대한 가격 및 서비스 실태조사를 병행하고, 계도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새로 출범한 제주도 농어촌민박협회(회장 고봉수)도 자체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을 점검하고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민우 민박협회 서귀포지회장은 고객과 민박주와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해 무허가업체에 대한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 관광객이 함께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 관광객에게 충분한 여행정보 제공, 불편 불만사항에 대한 적기 대응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여 제주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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