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당국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피해 지역 전체에 3.4킬로미터의 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센토사 실로소 해변에 설치된 빨간색 울타리 붐을 보완하기 위해 200미터의 검은 커튼 붐을 추가로 설치했다. 울타리 붐은 작고 가벼우며 설치가 빠르지만 기름을 억제하는 데는 덜 효과적이다. 만조나 강한 해류에서는 붐 위로 기름이 넘어갈 수 있다. 커튼 붐은 울타리 붐에 비해서 크고 무거워서 설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지만, 키가 더 크고 기름이 통과하는 것을 차단하는 1m 수중 커튼이 있기 때문에 유출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센토사 실로소 해변의 기름 모래는 상당 부분 제거되었다. 기름으로 얼룩진 둑과 방파제는 워터제트를 사용해 청소 중이거나 청소할 예정이다. 해변은 개방되어 있고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해상 활동과 수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앨빈 탄(Alvin Tan)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실로소(Siloso), 팔라완(Palawan), 탄종 비치(Tan Jong Beach)에서 기름이 묻은 모래 71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 및 쿠퍼 수로는 6월 18일 붐이 설치된 후
말레이시아가 지난 5월 초부터 한 달여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3개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부상하는 신호다. 말레이시아는 투명한 비즈니스환경과 우수한 노동력, 영어 구사,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투자의 매력도가 높다. 또한 미중간의 경쟁과 무역 제한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MS) 5월 2일,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말레이시아에 22억 달러(약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일 규모로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최대 금액다. 향후 4년 동안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다음과 같다. - 말레이시아 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구축 - 말레이시아에서 추가로 20만 명의 AI 기술 교육 기회 창출 - 국가 인공지능 센터 설립 및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파트너십 강화 - 말레이시아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 ■ 구글 5월 30일,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첫 데이터센터와 구
글로벌 HR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가 발표한 ‘2024년 도시 생활비 순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에게 두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에 올랐다.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취리히, 제네바, 바젤이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스위스 도시가 차지했다. 상위 5개 도시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싱가포르는 2022년 8위에서 2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주로 통화 가치 강세와 팬데믹 이후 발생한 공급망 혼란 및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원인이었다. 싱가포르 통화청에 따르면 2023년 인플레이션율은 4.8%로 2022년 6.1%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거비와 교통비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4.1%에서 2023년 4.2%로 소폭 올랐다. 싱가포르 환율은 2022년 말 942원에서 2023년 말 984원으로 올랐다. 6월 20일 기준 환율은 1026원이다. 머서가 집계한 싱가포르 주택임차료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8% 올랐다. 홍콩과 뉴욕은 각각 8%, 7% 오른 반면 서울은 7% 떨어졌다. 머서의 글로벌 이주 담당자인 이본 트레이버는 "생활비 문제는 다국적
윤용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최상위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mpact Factor: 19.924)>에 자가 치유 물질 기반의 3D 프린팅 기술(Self-Healing Materials for 3D Printing)에 관한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3D 프린팅 구조물의 내구성과 수명을 크게 향상시키는 자가 치유 재료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한 최초의 리뷰로 평가받고 있다. 재료를 한 번에 한 층(layer)씩 겹겹이 쌓아서 고체 구조물을 만드는 적층 제조 3D 프린팅 기술은 복잡한 구조물을 쉽게 만들고 주문형 제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3D 프린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가용성 확대는 제한된 재료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도 진전을 가져왔다. 특히 3D 프린팅에 사용되는 재료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위해 자가 치유(SH, Self-Healing) 재료가 유망한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자가 치유 폴리머(고분자량 화합물)는 구조물에 손상을 입었을 때 자율적으로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가 치유
말레이시아 골프 예약 플랫폼 딤플스(Deemples)는 싱가포르 벤처 캐피탈인 V벤처스(V Ventures)로부터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금은 딤플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흐마드 달린(Ahmad Daleen) 딤플스 CTO 은 "우리는 이 자금을 최고 수준의 확장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것이며, 끊임없는 혁신과 제품-시장 적합성 공식에 중점을 두고 궁극적으로 미개척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딤플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4년 동안 매년 사업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보고한 급속한 성장 기간에 이루어졌다. 또한 이 스타트업은 2023년 처음으로 순이익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웡 CEO 겸 설립자는 Vulcan Pos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골프장 예약 프로세스에는 여전히 많은 공백이 있다. 일부 골프장은 현재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골퍼와 골프장 모두에게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딤플스가 사용자 측면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골프장 인터페이스 및 통합에 개선의
■ 6월 18일 업데이트 싱가포르 당국은 6월 14일 오후 2시 22분 복스 막시마호 준설선이 정박해 있던 마린 아너호 벙커선을 들이 박아 기름이 유출됐다는 알림을 받은지 11분 만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3분 현장 확인을 통해 400톤의 기름이 남아 있었고 나머지 400톤은 바다로 유출됐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은 앞으로 며칠 동안 총 길이 3100미터에 달하는 붐, 스키머 3대, 커런트 버스터 3대, 드론 3대, 기름 유출 대응 선박 18대를 투입해 유출된 400톤의 기름 제거 작업을 한다. 낮에 드론을 띄우면 기름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출된 기름은 조류를 따라 해안으로 들어왔다가 바다로 다시 흘러나가는데 조류 속도가 빠르고 파도가 높을 경우엔 붐을 타고 넘거나 붐 아래로 빠져 나가 기름이 멀리 퍼져나간다. 드론으로 촬영한 커런트 버스터(Current Buster). 펌프를 통해 체로 기름을 걷어내는데, 한 번에 최대 5톤을 걷어낼 수 있는 부유형 격리 및 회수 장치다. 마리나 사우스 피어(Marina South Pier)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 중인 스키머 선박. 스키머 선박은 부유장치인 붐을 이용해 수면에 있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장난감 블록'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2년 만에 포기했지만, 카이스트 윤용진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국내 스타트업 구니스와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레고는 지난해 9월 “페트병으로 장난감 블록을 만드는 건 나무로 자전거를 만드는 것과 같다”며 2021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새로운 설비도 필요하고 내구성을 위해 가공 과정에서 첨가제가 들어가 오히려 탄소 배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안은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다. 윤용진 교수 연구팀은 구니스와 함께 3D프린팅 설계 및 제조 기술을 적용해 만든 “브릭코스터” 제품을 출시했다. 브릭코스터는 레고가 실패한 재활용방식이 아니라, 레고 제품을 ‘재사용’하여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였다. 윤용진 교수는 “브릭코스터는 레고 블록 부품과 결합해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레고 부품을 100% 재사용하기 위해 3D 프린팅으로 브릭코스터를 설계, 제작했다”고 말했다. “브릭코스터”는 트랙을 레고 규격에 맞춰 만들었다. 레고 블록으로 여러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브릭코스터의 트랙도 레고에 맞춰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트랙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가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핵심 유통계열사인 ‘CP ALL’로부터 1000만달러(약 13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CP ALL’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슈퍼마켓 로터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CP그룹은 시총 200조원이 넘는다. 사료 사업에서 시작하여 유통을 비롯해 통신, 금융, 부동산, 제약까지 확장했다. 한국에는 2022년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회장 아들이 결혼하면서 많이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3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고피자는 이번 투자로 태국에서도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으로 세븐일레븐이 태국에만 1만3000개가 넘는다. 고피자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이번 투자를 포함하여 약 600억 원이 됐다. 2022년에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C 투자로 250억 원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불칸포스트는 지난 4월 말 고피자의 싱가포르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제이 림(Jay Lim, 임재원)은 학사 학위를 취득할 당시 20~30싱가포르 달러(2만원~3만원)의 피자를 1+1으로 사먹었는데, 이를 ”비논리적"이라고
The townhouse complex 'Jeju Entree Hill,' located near the filming site of the drama 'Our Blues,' is now available for purchase. 'Entree Hill' is a luxury housing project developed by I.M.Oli, led by CEO Kim Ki-ok. This high-end townhouse project is meticulously designed, from site selection to architectural planning, views, and interior design, under the concept of premium quality. The project received the Excellence Award in the residential architecture category at ‘the 18th Korea Civil Engineering and Architectural Technology Awards’. The location is particularly noteworthy. Situated at 4-5
싱가포르 공공아파트(HDB) 매매 가격이 10억 원을 넘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5월 31일 부동산 포털에 등록된 HDB 매물을 보면, 프러퍼티구루(PropertyGuru)에 757개의 매물이 10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으며, 99그룹이 운영하는 99.co에는 729개의 매물이 올라와 있다. 15억 원이 넘는 HDB도 있다. 프러퍼티구루에 29개, 99.co에 28개이다.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대부분은 칼랑 왐포아(Kallang-Whampoa) 지역, 토아 파요(Toa Payoh), 부킷 메라(Bukit Merah), 티옹 바루(Tiong Bahru), 클레멘티(Clementi), 퀸스타운(Queenstown) 및 앙 모 키오(Ang Mo Kio)에 집중되어 있다. HDB 재판매 가격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2024년 1분기 HDB 재판매 가격은 1.8% 상승해 16분기 연속해 올랐다. 2024년 1분기 재판매 거래량도 2023년 4분기 6,547건에서 7,068건으로 분기별로 8% 증가했으며 , HDB 재판매 아파트 185채가 최소 10억 원에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싱가포르의 24개 HDB 타운과 3개 부동산(J
제주도가 전기료 폭탄, 비계 삼겹살로 빨간불이 들어온 제주 관광에 비상등을 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방문 관광객은 5월 27일 기준 546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만 2000명이 증가했으나 내국인의 해외여행 선호와 고물가에 이어 최근에 발생한 비계삼겹살 등 부정적인 소식으로 내국인의 제주방문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주도는 먼저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만족도 향상과 제주여행 품질관리를 위해 (가칭)‘제주관광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가 협력해 여행 전 충분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불편사항 신고에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불만 사전예방 모니터링, 관광미담 사례 수집, 관광분야별 우수업소 발굴 및 시상 등을 통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제주관광협회는 6월부터 11월까지 숙박업과 음식점 등에 대한 가격 및 서비스 실태조사를 병행하고, 계도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새로 출범한 제주도 농어촌민박협회(회장 고봉수)도 자체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을
제주도 부동산 투자 이민이 다소 주춤해졌다. 지난 해 5월부터 투자 금액을 5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올리면서 증가하던 투자 이민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법무부 부동산 등기 정보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외국인이 집합건물을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한 건수는 지난해 1월에서 4월까지 65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신청 건수는 57건으로 12% 줄었다. 2010년 제주도에서 시행된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는 초기에 중국 자본이 몰리면서 부동산 난개발 등 과열 현상이 발생했다. 2015년 이후 투자 범위를 관광단지와 관광지도 제한하고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악화되면서 투자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다시 늘어났다. 2023년 한 해 동안 외국인들이 매입한 제주도 관광단지 및 관광지의 콘도와 펜션은 총 37세대로, 투자 금액은 290억 원에 달했다. 제도시행 초기 과열현상이 해소되고 숙박시설 미분양 해소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명칭을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도'로 변경하고 투자금액을 10억원으로 올리면서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제주도가 보안책으로 ‘부동산금융채권투자이민제도’를 검토하겠다고 5월 20일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금액을 5억원으로 낮추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