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싱가포르 GDP 성장률은 1.1%로 기술적 경기 침체는 간신히 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자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격동의 국제적 환경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 하반기에는 서비스와 관광 부문이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은행업계 역시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 마진이 늘어나면서 2023년 순이익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싱가포르 기업의 최신 연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GX 상장기업 가운데 2023 회계연도에 최고 연봉을 받은 상위 CEO 5명은 1000만 싱가포르 달러(약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위이청(Wee Ee Cheong) UOB 그룹 CEO 1위는 2023년 은행 수익이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급여가 인상된 위이청 UOB CEO이다. 위이청 CEO의 2023 회계연도 연봉은 1590만 싱가포르 달러(162억원)로 전년 대비 12% 인상되었다. 2022년에 그는 1420만 싱가포르 달러(144억원)를 벌었다. 위이청 CEO가 받은 급여 내역을 보면 기본급여는 2022년과 동일한 120만 싱가포르 달러(12억원)이고 보너스가 1470만 싱가포르 달러(1
네이버 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나스닥 상장 둘째날인 28일 2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6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첫날에 비해 0.74% 떨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날인 27일에는 공모가인 21달러보다 9.5% 오른 23.0달러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29억 달러(약4조원)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 달러(약4340억원)을 조달했다. 모회사인 네이버 주식회사는 공모 가격으로 약 5000만 달러(690억원)에 추가 주식을 매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네이버로 63.4%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2억 8000만 달러(1조76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 콘텐츠 기반 회사이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유료 콘텐츠 판매로 전체 매출의 80.2%를 차지한다. 광고는 11.3%, IP 관련 매출은 8.4%이다.
인도네시아 하원과 지방의회 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다. 이반 유스티아반다나(Ivan Yustiavandana) 인도네시아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 국장은 26일 열린 하원 3위원회(법률,안보,인권)에서 하원(PDR)과 지방의회(DPRD) 의원 중 1000명 이상이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의원의 35%가 넘는 숫자다. 현재 하원에 575명, 지방의회에 2232명의 의원이 있다. 이반 국장에 따르면 의원들의 도박횟수가 6만3000건을 넘고 총 금액은 250억 루피아(21억원)에 이른다. 하비브로크만(Habiburokhman) 하원 3위원회 부위원장은 “온라인 도박은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윤리강령을 위반하였기 때문에 윤리위원회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형법 303조에 따르면 도박을 한 당사자나 도박장을 조직한 이들은 최대 징역 10년과 2500만 루피아(약21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온라인 도박을 유포한 자들에게는 정보전자거래법(UU ITE)에 따라 6년 징역형과 10억 루피아(약84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도박은 의원들뿐만 아니라
옥천군에 거주하는 군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이 그리운 고향 방문을 한다. 옥천군의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고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는 심사를 거친 10가정 39명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고향길에 오른다. 군은 고국 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심사 대상자는 군내에 2년 이상 거주하면서 혼인한 지 2년이 넘고 최근 4년 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 가족이다. 25일 열린 사전 교육에서 황규철 옥천군수는 "출신 국적은 달라도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은 모두 같다. 고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고향 방문자들을 격려했다. 신현숙 옥천군 가족센터장은 "이번 고국 방문을 기회로 자기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인 우리 군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가족센터는 고국방문 지원사업 외에도 베트남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에서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용이 증가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고 감소하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AI가 직원 대부분을 해고하는 종말의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주 BBC에서 관련 기사를 다뤘다. 이 이야기는 60명으로 구성된 전체 팀이 챗지피티(ChatGPT)를 관리하는 단 한 명으로 줄어든 후, 그 한 명 마저도 해고하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다. 창의성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다 유머러스하지만 씁쓸한 이야기다. AI의 도입으로, 인간은 일상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예술이나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랬다. 결과는 정반대. 챗지피티는 시를 쓰고, 미드저니(Midjourney)는 예술을 하고, 인간은 기껏해야 결과물이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다듬는 일을 한다. 이것은 BBC 보도에 나온 실제 주인공의 현실이다. 밀러(Miller)는 데이터를 재판매하는 회사의 콘텐츠 제작팀을 맡고 있었다. 그는 홍보를 위해 60명 이상의 작가와 편집자로 구성된 팀을 이끌었다. 부동산에서 중고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를 패키징하고 재판매하는 테크 기업의 홍보를 위해, 블로그 게시물과 기사를 작성했다. 밀러는 "정말 매력적인 작업이었다"며
싱가포르 당국은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피해 지역 전체에 3.4킬로미터의 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센토사 실로소 해변에 설치된 빨간색 울타리 붐을 보완하기 위해 200미터의 검은 커튼 붐을 추가로 설치했다. 울타리 붐은 작고 가벼우며 설치가 빠르지만 기름을 억제하는 데는 덜 효과적이다. 만조나 강한 해류에서는 붐 위로 기름이 넘어갈 수 있다. 커튼 붐은 울타리 붐에 비해서 크고 무거워서 설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지만, 키가 더 크고 기름이 통과하는 것을 차단하는 1m 수중 커튼이 있기 때문에 유출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센토사 실로소 해변의 기름 모래는 상당 부분 제거되었다. 기름으로 얼룩진 둑과 방파제는 워터제트를 사용해 청소 중이거나 청소할 예정이다. 해변은 개방되어 있고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해상 활동과 수영은 허용되지 않는다. 앨빈 탄(Alvin Tan)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실로소(Siloso), 팔라완(Palawan), 탄종 비치(Tan Jong Beach)에서 기름이 묻은 모래 71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래브라도 자연보호구역 및 쿠퍼 수로는 6월 18일 붐이 설치된 후
말레이시아가 지난 5월 초부터 한 달여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3개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센터 강국으로 부상하는 신호다. 말레이시아는 투명한 비즈니스환경과 우수한 노동력, 영어 구사, 아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투자의 매력도가 높다. 또한 미중간의 경쟁과 무역 제한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MS) 5월 2일,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말레이시아에 22억 달러(약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일 규모로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최대 금액다. 향후 4년 동안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다음과 같다. - 말레이시아 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구축 - 말레이시아에서 추가로 20만 명의 AI 기술 교육 기회 창출 - 국가 인공지능 센터 설립 및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파트너십 강화 - 말레이시아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 ■ 구글 5월 30일,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첫 데이터센터와 구
글로벌 HR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가 발표한 ‘2024년 도시 생활비 순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에게 두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에 올랐다.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취리히, 제네바, 바젤이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스위스 도시가 차지했다. 상위 5개 도시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싱가포르는 2022년 8위에서 2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주로 통화 가치 강세와 팬데믹 이후 발생한 공급망 혼란 및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원인이었다. 싱가포르 통화청에 따르면 2023년 인플레이션율은 4.8%로 2022년 6.1%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거비와 교통비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4.1%에서 2023년 4.2%로 소폭 올랐다. 싱가포르 환율은 2022년 말 942원에서 2023년 말 984원으로 올랐다. 6월 20일 기준 환율은 1026원이다. 머서가 집계한 싱가포르 주택임차료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8% 올랐다. 홍콩과 뉴욕은 각각 8%, 7% 오른 반면 서울은 7% 떨어졌다. 머서의 글로벌 이주 담당자인 이본 트레이버는 "생활비 문제는 다국적
윤용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최상위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mpact Factor: 19.924)>에 자가 치유 물질 기반의 3D 프린팅 기술(Self-Healing Materials for 3D Printing)에 관한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3D 프린팅 구조물의 내구성과 수명을 크게 향상시키는 자가 치유 재료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제공한 최초의 리뷰로 평가받고 있다. 재료를 한 번에 한 층(layer)씩 겹겹이 쌓아서 고체 구조물을 만드는 적층 제조 3D 프린팅 기술은 복잡한 구조물을 쉽게 만들고 주문형 제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3D 프린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가용성 확대는 제한된 재료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도 진전을 가져왔다. 특히 3D 프린팅에 사용되는 재료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위해 자가 치유(SH, Self-Healing) 재료가 유망한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자가 치유 폴리머(고분자량 화합물)는 구조물에 손상을 입었을 때 자율적으로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가 치유
말레이시아 골프 예약 플랫폼 딤플스(Deemples)는 싱가포르 벤처 캐피탈인 V벤처스(V Ventures)로부터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금은 딤플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흐마드 달린(Ahmad Daleen) 딤플스 CTO 은 "우리는 이 자금을 최고 수준의 확장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것이며, 끊임없는 혁신과 제품-시장 적합성 공식에 중점을 두고 궁극적으로 미개척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딤플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4년 동안 매년 사업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보고한 급속한 성장 기간에 이루어졌다. 또한 이 스타트업은 2023년 처음으로 순이익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웡 CEO 겸 설립자는 Vulcan Pos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골프장 예약 프로세스에는 여전히 많은 공백이 있다. 일부 골프장은 현재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골퍼와 골프장 모두에게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딤플스가 사용자 측면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골프장 인터페이스 및 통합에 개선의
■ 6월 18일 업데이트 싱가포르 당국은 6월 14일 오후 2시 22분 복스 막시마호 준설선이 정박해 있던 마린 아너호 벙커선을 들이 박아 기름이 유출됐다는 알림을 받은지 11분 만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3분 현장 확인을 통해 400톤의 기름이 남아 있었고 나머지 400톤은 바다로 유출됐다.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은 앞으로 며칠 동안 총 길이 3100미터에 달하는 붐, 스키머 3대, 커런트 버스터 3대, 드론 3대, 기름 유출 대응 선박 18대를 투입해 유출된 400톤의 기름 제거 작업을 한다. 낮에 드론을 띄우면 기름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출된 기름은 조류를 따라 해안으로 들어왔다가 바다로 다시 흘러나가는데 조류 속도가 빠르고 파도가 높을 경우엔 붐을 타고 넘거나 붐 아래로 빠져 나가 기름이 멀리 퍼져나간다. 드론으로 촬영한 커런트 버스터(Current Buster). 펌프를 통해 체로 기름을 걷어내는데, 한 번에 최대 5톤을 걷어낼 수 있는 부유형 격리 및 회수 장치다. 마리나 사우스 피어(Marina South Pier)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 중인 스키머 선박. 스키머 선박은 부유장치인 붐을 이용해 수면에 있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레고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장난감 블록'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2년 만에 포기했지만, 카이스트 윤용진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국내 스타트업 구니스와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레고는 지난해 9월 “페트병으로 장난감 블록을 만드는 건 나무로 자전거를 만드는 것과 같다”며 2021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새로운 설비도 필요하고 내구성을 위해 가공 과정에서 첨가제가 들어가 오히려 탄소 배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안은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다. 윤용진 교수 연구팀은 구니스와 함께 3D프린팅 설계 및 제조 기술을 적용해 만든 “브릭코스터” 제품을 출시했다. 브릭코스터는 레고가 실패한 재활용방식이 아니라, 레고 제품을 ‘재사용’하여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였다. 윤용진 교수는 “브릭코스터는 레고 블록 부품과 결합해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레고 부품을 100% 재사용하기 위해 3D 프린팅으로 브릭코스터를 설계, 제작했다”고 말했다. “브릭코스터”는 트랙을 레고 규격에 맞춰 만들었다. 레고 블록으로 여러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브릭코스터의 트랙도 레고에 맞춰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