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가 지난 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주말 사흘간 북미 3807개 상영관에서 1910만 달러(약 276억 9000만 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42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330만 달러(약 772억 7000만 원)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7일 개봉당일 5위에 오르는 등 누적 관객 수는 978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생충’으로 2020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감독의 5년만의 신작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쉬운 흥행성적이다. 미국 매체들은 이 같은 흥행 수입에 대해 투자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투입한 제작비 1억 1800만 달러 (약 1710억 8000만 원)를 회수하기에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000만 달러 가량으로 예상했다. 영화가 극장 개봉 기간 흑자를 내려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3억달러(약 3987억∼4349억원)의 수익을 올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 오프라인 점포 개설 등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는다. 2월 4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미국은 시장 규모나 파급력 측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시장이다. 유로모니터 추산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 규모는 5,700억 달러(원화 약 740조 원) 규모이며, 그 중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1,200억 달러(원화 약 156조 원)의 시장이다. 지난 2024년 K뷰티 전체 해외 수출액인 102억 달러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반응도 호평일색이다. 대미 K뷰티 수출액은 2020~2023년 연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인구의 약 40%가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수용적인 1030세대인 점을 고려해 K뷰티 접근성이 높아진다면 젊은 소비자층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현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올리브영은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
대구 지역에서 출발한 토종 치킨 프랜차이즈인 ‘치맥킹’이 미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2일 치맥킹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베트남 관광지 ‘다낭시’에 신규점포를 개업해 영업 중이다. 지난 2024년 연말 동남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 치맥킹 다낭점은 휴양시설인 ‘호이아나 리조트&골프’에 입점했다. 각종 모임이나 상견례 등을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어서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휴양지를 찾은 한국인을 겨냥한 동남아 거점 점포로 기대를 모은다. 다낭점은 특히 베트남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K-푸드’ 메뉴인 치킨으로 리조트 내 인기 매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긍정적인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치맥킹에 따르면 다낭점은 치맥킹 특유의 차별화한 실내장식과 최고급 ‘펍’ 형태로 꾸며 베트남 현지 고객 사이에서 문화와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한국 치킨 맛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지노, 골프 등 다채로운 여가와 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 휴양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현지 외국인 고객 등이 많이 찾고 있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치맥
한국 ‘아파트 게임’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블랙핑크 로제와 부르노 마스(Bruno Mars)가 부른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음악계를 강타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12월 6일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한 노래다.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만 1억뷰를 기록했다. 이 뮤비에 함께 소개한 소맥과 김치볶음밥 등이 대인기다. 사흘만에 조회수가 250만이 넘었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올린 뒤 특정 숫자가 될 때까지 손을 하나씩 빼는 놀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브루노 마스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장면은 한국팬들이 환호했다. 로제가 브루노 마스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장면도 이어졌다. 한 팬은 SNS에서 “로제와 부르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너무 좋다.”고 자신의 평을 이었다. 그는 “원래 블랙 핑크에 빠지면 관심이 이동하는 순서가 있다. 처음엔 색다른 미모와 기럭지에 확 눈이 가는 리사, 그 다음엔 끼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제니, 튀지 않는데 볼 수록 예쁜 지수, 그러다 어랏, 이 목소리는 하며 마지막에 빠지는 게 바로 로제
“브루노 마스가 한국어로 ‘건배, 건배’하다니...” 글로벌 최고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세계적인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제대로 터졌다. ‘아파트’는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가 2,500만 뷰를 넘었다. 20일 현재 5049만 뷰를 기록했다. 한국 음원 차트 1위에도 순식간에 올랐다. 20일 오전 기준 한국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플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서는 3위(현지시간 18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외를 휩쓸었다. 이 노래는 한국 젊은이들이 술자리에서 즐겨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사와 작곡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했다, 세계적 가수가, 태극기를 들고 한국어로 ‘건배, 건배’를 하는 모습에 팬들이 환호했다. 루노 마스는 두말하면 잔소리인 세계적 톱티어 슈퍼스타다. 28억 뷰가 넘는 ‘The Lazy Song’을 불렀다. 약 387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페이스북은 5890 팔로우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세계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다. 둘의 협업으로 탄
한국 원조 글로벌 걸그룹 4인조 걸그룹 2NE1의 멤버의 산다라박과 씨엘이 '워터밤 싱가포르 2024'(WATERBOMB SINGAPORE 2024)에서 무대를 찢었다. '워터밤 싱가포르 2024'는 팬미팅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Viu 유저들의 경험을 화면 바깥으로 확장하기 위한 '뷰 스크림 데이트'(Viu Scream Dates) 일환으로 Viu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주최하며 화제를 모았다. Viu는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으로,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스트리밍 시간, 유료 가입자수 기준 동남아시아 OTT 통합 2위(MPA 집계 기준)를 꿰차고 있다. 지난 8월 24~25일 싱가포르 센토사 실로소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인기 K-POP 아티스트 비, 박재범, 청하, 제시, 로꼬, 2NE1 씨엘과 산다라박, VIVIZ(은하, 신비, 엄지), 비비, 뱀뱀, 권은비 등이 참여했다. 싱가포르 매체 CNA Lifestyle은 “활기찬 공연과 압도적인 물대포가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인 The Stra
지난 9월 4일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2024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와 ‘글로벌 협력국 국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께 새마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했다.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된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는 2024년을 기준으로 11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운동의 세계적인 확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온 해외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국가별 지역개발 정책을 논의했다. 행사에선 참가국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2024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 및 활동 성과 영상 상영,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대회사, 우수사례 발표, 환영사, 축사, 지구촌 새마을운동 유공 포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연계로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국장회의도 개최됐다. 실무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새마을 시범마을 모델화와 자생적 확산 현황 등을 공유했다. 9월 5일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에서는 국가별 새마을운동 우수사례와 지역개
‘부부의 세’ 모완일 감독의 신작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8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이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시리즈 공개 전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기대감을 높이는 평론가 및 전문가들의 추천평을 공개했다. 먼저 이동진 평론가는 “스릴러 장르 어법의 능란한 구사와 겹치거나 갈리면서 풍성해지는 이중플롯의 묘미”라며 신선한 구성과 미스터리한 스토리로 긴장감을 안겨줄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기대하게 한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장면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은 퍼즐의 한 조각!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라며 촘촘하고 세밀한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작품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충돌하는 시간, 출몰하는 블랙 코미디를 거쳐 마침내 맞닥뜨리게 되는 잊히고 지워진 얼굴들. 장르의 컨벤션을 베어버린 숲 속에서 붉은 피로 각성시킨 공존의 감각. 감히 예상할 수 없는 이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