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Grab)과 고젝(Gojek)은 동남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혁신의 아이콘’이다. 두 서비스는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슈퍼앱’이 되었다. 아세안에서 가장 먼저 유니콘이 된 그랩(약 143억 달러)은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불린다. 원래 2012년 설립해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었지만, 2014년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고젝(약 100억 달러)은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설립,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두 서비스는 우버가 철수한 자리를 메운 차량 호출(ride-hailing)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차량 호출에서 출발해 많은 유저를 보유했고, 이제는 플랫폼을 보유하면서 각 분야로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최근 두 기업 모두 슈퍼앱이 된 후 페이-대출-보험-투자로 이어지는 파이낸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벌 관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이 두 ‘유니콘’ 기업이 최근 ‘합병’ 움직임이 가시화되어 주목이 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경우 “두 기업이 합병을 해도 불법적인 경제적 집중이 아니다”고 결론을 내려 시선이 집중되고 있
그랩(Grab)과 고젝(Gojek)은 아세안 그러니까 동남아시아에서 내로라하는 유니콘 기업 ‘슈퍼앱’이다. 차량 호출(ride-hailing)에서 출발해 많은 유저를 보유했고, 이제는 플랫폼을 보유하면서 각 분야로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동남아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두 서비스는 택시 대안으로 등장해 동남아 유이한 10B 이상 기업가치 스타트업이 되었다. 아세안 시장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미래 트렌드를 소개한 ‘미래 성장 시장 아세안’을 펴낸 고영경 선웨이대학교 교수가 5월 19일 강의한 ‘인도네시아 고젝 그리고 그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강의와 페이스북으로 그가 강조한 것은 “동남아서는 그랩-고젝과 손잡아야 살아남는다”는 것. 고 교수가 조명한 유니콘 기업 그랩과 고젝에 대해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지상 중계해본다. ■ 전화기 10대로 시작한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중심 호출서비스 ‘고젝’ 인도네시아 고젝(Gojek)은 오토바이 중심의 호출서비스 앱이다. 나디엠 마카림이 오토바이 기사와 이용자를 연결한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2010년 전화기 10대 출발했다. 앱이 개발된 것은 2015년이다. 예전부터 인도네시아에는 오젝이라고 ‘오토바이택시’ 같은
[신년 인터뷰2] 고영경 선웨이대학교 교수 ‘미래 성장 시장 아세안’ 출간 주목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말레이시아편에는 고영경 선웨이대학교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아세안의 자본시장과 대기업, 스타트업을 분석해와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아세안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한 책 ‘미래 성장 시장 아세안’을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