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SK에코플랜트가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제주도 내 91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협약을 맺고, 50메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의 전력거래 대행(전력중개) 사업에 나선다. 전력중개사업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0MW 이하의 개별 발전설비를 모아 하나의 자원으로 구성해 중개사업자가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전국에 산재해 개별 관리가 쉽지 않다. 업계 추산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만 10만개소에 이른다. 기상과 시간‧계절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는 특성에 따라 전력망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출력 제한 등도 발생했다. 전력중개사업은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를 기반으로 흩어져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모으고 예측‧제어‧관리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2022년 전략적 투자로 에너지플랫폼 사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2023년 3분기에는 재생에
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설계를 확정해 2023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통형 46파이(Φ·지름 46mm) 배터리로 지름은 46㎜로 유지하면서 높이를 95㎜, 120㎜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흔히 ‘테슬라표’ 배터리로 불리는 지름 46㎜, 높이 80㎜(4680) 규격도 46파이 제품에 포함된다. 2023년에 설계가 확정되면 양산 준비에 곧 들어가게 되며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과 시점이 겹친다.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힌 여러 중국 업체를 제외해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의 삼파전이 불가피하다. 성능, 안정성, 가격을 무기로 테슬라 공급 성사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SDI 중국법인 최훈 법인장은 중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6파이) 연구‧개발(R&D) 단계에 있으며 2023년 설계가 확정된다.”면서 구체적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했고 에너지 밀도는 모듈 기준으로 520와트시리터(Wh/L)다. 이는 5세대(젠5) 각형 배터리 셀의 78% 수준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SDI는 천안에 46파이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다. 1기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