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23년 하반기에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런’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기 위해 중국 정부가 그간 갖은 노력을 다했음에도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 서방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호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애’가 성공할지도 미지수다. 지난 11월 19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0월 대(對)중국 FDI가 9,870억 위안(원화 약 177조 원)으로 2022년 1~10월 대비 9.4% 줄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의 ‘셀 차이나’(중국 주식 매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중으로 2023년 상반기엔 대중 FDI가 전년 대비 2.7% 줄었지만, ▲1~7월 -4% ▲1~8월 -5.1% ▲1~9월 -8.4% 등 점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2023년 들어서면허 누적 FDI를 발표하기만 할 뿐 월간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장조시 기관인 윈드가 지난 9월 치 FDI를 자체 분석했는데 728억 위안(원화 약 13조 원)에 그치며 2022년 9월 대비 34%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국인 투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1994년 투자법(Law on Investment)가 제정된 이후 캄보디아 투자개발위원회(Council of the Development of Cambodia)에 신고된 금액을 기준으로 통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캄보디아의 투자법에 따른 누적 투자금액에서 동아시아권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일로를 표방한 중국이 152억 달러(약 18조 1700억 8000만 원)로 1위, 신남방정책을 펼치는 한국이 46억달러(약 5조 4997억 6000만 원)로 2위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영국과 말레이시아로 각각 27억 8200만 달러(약 3조 3261억 5920만 원)와 27억 1800만 달러(약 3조 2496억 4080만 원)를 기록했고, 일본이 20억 9070만 달러(약 2조 4996억 4092만 원)로 5위를 차지했다. 해외 투자는 승인된 투자 프로젝트(QIP: Qualified Investment Project) 제도가 도입되면서 투자자에 대한 과실송금, 투자기업에 대한 비국유화, 투자기업 제품에 대한 비가격 통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