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통금 시간 10시까지 한시간 연장되고 극장 영화도 볼 수 있어요.” 태국이 10월 1일부터 방역조치 완화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이 ‘거리두기 완화’의 방향으로 바뀌면서 많이 달라졌다. 현지 소식을 전해오는 한태교류센터 대표인 해리세상(기자출신 블로거)에 따르면 관광지 푸켓은 10월 1일부터 음식점에서 술도 판다. 그 대신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은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 태국은 1일을 기점으로 해외입국시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선 입국일 기준 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된다. 그만큼 호텔비 등의 부담이 줄어든다. 푸켓 샌드박스를 통해 입국하면 3일간은 푸켓, 이후 4일간은 주변지역을 여행할 수 있고 이어 태국 전역으로의 여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다크레드존인 방콕 등의 야간통행금지 시작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까지)로 연장된다. 마사지나 미용실도 이용할 수 있다. 극장에서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전세계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타이항공은 유럽 및 일본, 호주의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방콕의 지하철 운행시간도 확대된다. 다음주부터는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담뱃세는 소비자 가격에 상
동남아연구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서강대 동아연구소에서 특강한다. 세계적 인류학자인 권헌익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메가아시아연구단 박사와 통차이 위니짜꾼 위스콘신 주립대 명예교수가 10월 15일과 12월 11일 서강대 동아연구소 ‘동남아시아 석학 강좌’ 시리즈에서 강연한다. 권헌익 교수는 10월 15일(금, 15:00-17:00) <버마의 우누가 이해한 한반도와 인도차이나의 'holocaust of war'>로 비대면 실시간 ZOOM회의로 진행한다. 권헌익 교수는 2011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칼리지에서 시니어 리서치 펠로우로 있다. 베트남전쟁의 사회사와 아시아 냉전의 이해에 집중해왔고, 최근에는 한국전쟁의 미시사와 종교사의 영역에서 조명한 한국전쟁의 역사와 유산에 관한 저술을 했다. 현재 인류학과 국제관계학의 소통의 역사와 아시아를 넘어서는 아시아에 관한 저작들을 준비중이다. ‘지도에서 태어난 태국’의 저자이기도 한 통차이 위니짜꾼 교수는 12월 11일(토, 11:00-13:00)에 <History of the Silent Memory of the 1976 Massacre in Bangkok> 주제로 역시 비대면 실시간 ZOOM회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AFF 스즈키컵’이 3년만에 다시 열린다. 박항서-신태용 ‘코리아 더비’도 주목된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은 지난 28일 ‘2020 AFF 스즈키컵’ 개최국 선정을 두고 진행한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아세안 축구 회원국 11개국 중 7개국이 싱가포르 개최에 동의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꺾고 10년만에 스즈키컵을 우승시킨 바 있다. 베트남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대회에 참석한다. ‘아세안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AFF 스즈키컵은 1996년부터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 열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었다. 싱가포르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열린 AFF의 초대 개최국이다. 지금까지 4차례를 개최했고, 4차례 우승컵을 거머졌다. 조추첨에서는 A조는 태국을 비롯해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가 포함되었다. 남은 한 자리는 브루나이와 동티모르 플레이오프 맞대결 승자가 합류한다. B조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가 한 조를 이뤘다.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세로 판단한 베트남 호치민시가 10월 1일부터 일부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 레호아빈(Lê Hòa Bình)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효과적인 바이러스 통제와 사회경제적 회복을 위해 안전하고 유연한 거리두기 완화 계획을 각 군 및 지역 당국에 통보했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산업, 가공 및 수출, 첨단 기술과 관련된 구역의 생산시설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식품 배달, 미용실(50% 수용 가능), 전통시장, 도매 시장, 쇼핑센터, 문구점, 교과서 및 기타 학습 장비, 기계, 가전 제품, 건설 관련 업종의 영업이 가능하다”, 물론 모든 사업체는 방역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백신 접종 근로자들에 한해 생산 활동을 허용한다. 다만 비필수 서비스 업종인 노래방, 바, 술집, 마사지숍 등의 영업은 불가하다. 관광지의 경우 정원의 30%만 허용된다. 모든 방문객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2회 완료했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돼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관중 30% 입장이 가능하지만 입장 관중은 접종 완료나 감염 후 회복이 필수다. 야외 체육, 문화 활동은 10명 이내, 접종 완료자
코로나19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한 호치민 거주자는 조만간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시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운영위원회는 관광산업 재개를 위한 여행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18세 이상의 관광객은 목적지 도착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에 대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18세 미만의 경우 도착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행 가능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곳으로 국한된다.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업체는 당국이 정한 10가지 방역 지침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곧바로 영업이 제한된다. 여행사는 관광객들과 직원들에게 손소독을 비롯해 사람의 손이 닿는 모든 곳에 대한 소독 등 기본적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관광지는 수용인원의 30%만 받을 수 있으며 관광 가이드, 티켓 판매원, 차량 기사 등은 업무 개시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 완료, 혹은 코로나19 회복 증명서를 제출하고, 사흘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시에는 온라인 업무만 가능하다. 당국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장
한국이 베트남에 이달 중에 백신 100만 회분 이상을 무상 제공한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응웬쑤언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베트남의 잠재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역량을 결합한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 등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 등을 제안했다. 한국이 지원하는 백신은 10월 중 베트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교민들의 접종에 우선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해외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내달이면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끝내며 백신 수급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측한 데 대한 결정으로 보인다. 두 나라 정상은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전북대동남아연구소(전동연)의 ‘학술총서 제1권’ 출간이 나왔다. 학술총서 제1권(공동편저자 전제성-김희숙)의 제목은 ‘코로나19에 맞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별 초기 대응과 초국적 협력에 관한 연구’다. 책의 출간까지의 여정도 주목된다. 우선 2020년 4월, ‘코로나19에 맞선 동남아의 대응: 초기 대처과정의 잠정적 함의’라는 제목으로 제1호 이슈페이퍼를 출간이 출발점이다. 이후 전동연은 총 일곱 편의 코로나19 관련 이슈페이퍼를 출간했다. 또한 전동연은 감염병과 보건 연구에 관심을 가진 동남아지역연구자들을 불러 모아 ‘전동연코로나대응포럼’을 결성했다. 각종 학술대회 발표 패널 구성 및 한국동남아학회지 ‘동남아시아연구’ 특집 편성을 함께 했다. 이 책은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선별하여 모아낸 결과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의 첫 부분인 ‘도입’에서는 공동 연구를 제안하는 서설과 코로나19 대유행에 직면하여 동남아가 펼친 초기 대응에 관한 비교분석을 담았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5월말(델타 변이 발흥 직전)까지를 초기로 보았다. 기존의 감염병 경험, 국가적 역량, 사회적 협력과 그것을 이끌어내는 정치리더십의 전략적 선택과 투명한 소통이 중요했던 시기였다.
코로나19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8월 수출이 10년내 최고치 기록했다. 안타라 뉴스(Antara News) 15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는 인도네시아 수출은 수출 물량과 세계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2021년 8월 214.2억 달러(약 25조 2434억 7000만 원)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르고 유워노(Margo Yuwono) BPS 청장은 “인도네시아 수출이 2021년 8월 수출액이 2021년 7월 대비 20.95%, 2020년 8월 대비 64.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2021년 8월 인도네시아 비석유-비가스 수출 최대 시장으로 수출가치가 47.8억 달러(약 5조 6332억 3,000만 원)에 달했고, 이어 미국(22.5억 달러), 인도(17.2억 달러) 순”이라고 말했다. 3개국 수출이 인도네시아 수출의 42.28%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의 아세안(ASEAN)과 유럽연합(EU) 회원국 수출액은 각각 33억7000만 달러, 16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2021년 1~8월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142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77%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húc) 베트남 국가주석이 미국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응웬 쑤언 푹 주석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회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푹 국가주석이 올해 초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후 갖는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한편 푹 국가주석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제약사와 접견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푹 국가주석은 백신 공급 및 기술 이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베트남 외교부는 밝혔다.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어요.” 대통령 문화특사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에 동행해 유엔에서 연설한다.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은 바 있다.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절 임명장과 외교관 여권, 기념 만년필 등을 전달받았다. BTS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하루 앞서서는 SDG, 즉 ‘지속가능발전목표’ 개회 세션에서도 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이 문화특사로 임명한 그룹 방탄소년단도 함께 초대돼 연설한다. 노래를 통해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
한국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4101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미국-일본-독일보다 높다. 10월까지 접종 완료율도 70%대로 높여 ‘집단면역’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같은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1%,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1.5%다. 50대 연령층의 2차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의 2차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은 것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203일만(전날 발표 기준)이다. 지난달 21일 50% 선을 넘은 이후 약 4주, 정확히는 27일 만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집계를 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국내 1차 접종률은 68.17%로, 독일(66.26%)과 일본(65.17%), 미국(62.55%) 등 주요 국가를 앞질렀다. 프랑스(73.5%·14일 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소지한 외국인관광객 푸꾸옥섬으로 여행오세요.” 베트남 대표적인 관광섬인 푸꾸옥(Phu Quoc)이 백신여권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푸꾸옥섬은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안정되면서 기획된 ‘백신여권 관광’ 계획이었다. 4분기 9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베트남 전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좌절 위기에 처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푸꾸옥섬 백신여권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하라고 관계부처 및 당국에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남단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섬 백신여권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예정대로 시행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후 이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 하롱베이(Ha Long), 호이안(Hoi An), 냐짱(Nha Trang), 달랏(Da Lat)과 같은 유명 관광지로 시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국제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백신 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백신여권 후보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재개방 이전에 지역 주민과 관광업 종사자 모두에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