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자카르타 글로벌에 따르면 7월 14일 5만 4517건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하루 확진자 5만 명이 넘으면서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5만 명대 국가가 된다. 심각했던 인도도 지금은 3만 명대로 떨어졌다. 14일 현재 글로벌에서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인 국가는 미국, 브라질, 스페인, 3개국이다. 인도네시아의 악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인도네시아 여행자에게 입국 금지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인도네시아발 입국 금지 국가도 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사우디-오만-유럽 국가-홍콩-대만 등으로 7개국으로 늘었다. 한편 베트남의 경우 15일 자정 기준 2900명대를 기록했다. 3일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사회적 격리 6일째인 호찌민에서 80%인 2229명이 차지했다.
초·중등 사회과 교과서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내용은 1%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남방정책’ 등으로 아세안 10개국 국가와 교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해방 직후보다 못한” 홀대를 떨구고 교과서에 동남아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이재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교육논총’에 게재한 ‘한국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 재현된 동남아’ 논문에 따르면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이후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 아세안 관련 내용은 1% 미만이었다. 현재 한국 초등학교 사회과 세계를 다루는 내용 165쪽 중 1쪽 분량만 동남아가 등장하고, 그것도 다문화 관련 내용으로 서술되고 있다. 1945년 해방 직후 교과서의 동남아 관련 내용이 총 136쪽 중 14쪽(10.3%) 차지한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서구중심주의적 사고와 이론 중심 미국식 사회과 교육이 영향, 아세안에 대한 편견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비중이 적다”고 분석한다. 최근 책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地圖力)’을 출간하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동남아의 힘과 매력을 소개해 주목받고 있는 그를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만나
“올해도 발리로 여름 휴가를 가기는 어렵겠네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최근 필자의 지인이 털어놓은 하소연(?)입니다. 한국인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 휴양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인도네시아 발리(Bali)를 갈망하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습니다. 실제 예년 같으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발리행 항공권을 탐색하는 손길이 분주했을 때입니다. 하지만 2021년 7월의 형편은 자못 다릅니다.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될 정도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나라 밖으로 떠나는 발길이 사실상 묶여 버렸기 때문입니다.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출장에 대한 제약조차 갈수록 커질 만큼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약 6시간 30분~7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발리는 남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섬입니다. 제주도의 대략 3배 크기에 440만여 명이 거주하는 발리에는 연중 무덥고 습한 열대우림 기후가 두드러집니다. 발리는 역사적으로 인도네시아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서쪽의 자바섬(Java Island)과 소순다 열도(Lesser Sunda Islands)로도 불리는 동쪽의 누사 텡가라(Nusa Tengg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인 유니콘 ‘부칼라팍’(Bukalapak)이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 목표를 발표했다. 썬웨이대 겸임교수이자 ‘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 저자인 고영경 교수는 “유니콘의 인도네시아 거래소 최초 상장이다. 그것도 15억 달러 목표의 역대급 사이즈죠. 팬데믹에서 이커머스가 성장을 많이 했고, 그만큼 디지털 경제 규모가 달라진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 등 미디어들은 부칼라팍이 인도네시아 주식 거래소(Indonesia Stock Exchange)의 상장으로부터 거의 15억 달러(약 1조 7212억 5000만 원)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콘(Unicorn)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가리킨다. 부칼라팍의 IPO는 2008년 13억 달러(약 1조 4911억 원)를 모금한 석탄 채굴 대기업 PT 아다로에너지의 IPO를 뒤집으며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태세다. 고 교수가 분석하는 부칼라팍의 IPO 배경은 스타트업 상장을 유치한 규정을 고친 점과 테크 기업을 위한 ‘러브콜’이 원인이다
‘아세안은 중요한가?’ 한국에게 아니면 중국과 미국과 EU에게? 이 질문을 던진 이 중에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 중 하나가 마티 나탈레가와 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다. 그는 같은 이름의 책도 발간했다. 그는 “1967년 이전에는 아세안 지역에 심각한 긴장감이 존재했다. 당시만 해도 아세안 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식민지 시대의 영향과 당시 미국과 소련간의 초강대국 간 경쟁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고 진단했다. 올해 8월 8일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창립 54주년이 되는 날이다. 벌써 반백년을 훌쩍 넘었다. 또한 지난해 아세안 공동체는 출범 5주년을 맞이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 3월 서울에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이다. 한-아세안센터 ‘아세안 이슈’ 제2화는 마티 나탈레가와 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7월 9일 진행된 줌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제니퍼(Jennifer)가 그에게 오래된
“베트남-태국-필리핀-미얀마 등 4개국의 콘텐츠 산업과 시장 발표 들어보세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7월 12일부터 30일까지 ‘한-아세안 콘텐츠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개최해 애니메이션,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 분야에서 한-아세안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21’과 연계해 개최된다. 100여개의 아세안 기업들이 참여해 600여건의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는 성과를 올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애니메이션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120여개 아세안 기업들이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한국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얀마 등 4개국의 콘텐츠 산업과 시장에 대한 발표와 아세안 참가기업들의 상품 쇼케이스 영상이 SPP 공식 웹사이트와 한-아세안센터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아세안 지역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맞고 있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아세안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7월 7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43만평) 착수식을 통해 산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부터 두 나라 정부-기업간 협력이 개시된 이후, 2019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정책 및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정상이 추진하기로 합의한 핵심 경제협력 사업이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총리실의 투자정책결정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토지보상, 토지분양과 산단 조성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착수식에는 한국측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장충모 LH 부사장 등이, 베트남측은 쩐 꾸억 반(Tran Quoc Van) 흥옌성장, 레 타잉 꿘(Le Thanh Quan) 기획투자부 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양국 주요 인사는 축사를 통해 흥옌성 경협산단 추진에 대해 그동안 양국 정부 간 다방면의 협력 노력이 구체화된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년을 맞아 앞으로도 흥옌성 산단조성과 같은 협력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6일 베트남 보건부는 전날 지역사회 확진자 1089명-해외 유입 13명 등 1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914명을 기록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발생자다. 확진자 19일 연속 세자릿수대도 계속 이어졌다. 확진자는 호찌민에서만 641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이어 동탑성 165명, 빙즈엉성 131명 등 남부 지방이 전체 획진 수의 90%에 달했다. 북부 수도 하노이는 환자가 없었다. 인근 산업단지가 밀접한 박장 및 박닌성을 비롯한 지역에서는 80명에 육박했지만 진정되는 추세다. 다낭 등 관광지가 있는 중부는 나트랑 18명, 청정지역 중부고원지대 럼동성(성도 달랏)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베트남 지역사회 확진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일별로 693명(1일)→527명(2일)→914명(3일)→876명(4일)→1089명(5일)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되면 수출업체 종사자에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이미 삼성전자 등 일부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받았다. 또한 총리가 베트남 입국절차 및 격리기간 검토를 지시했다. 백신을 2회 이상 접종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사무국을 방문했다. 동남아 지역 순방 계기로 아세안 사무국을 방문한 정 장관은 림 족 호이(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아세안 사무국은 아세안 외교장관들간 합의에 의해 1976년 설립되었다. 아세안 기관간 협력의 효율성 제고 및 아세안 업무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지원 역할 수행해왔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그간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해 온 것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또한 올해 안에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개소,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신설 등 사업들을 통해 실질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그간 신남방정책 협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림 사무총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아세안의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신남방정책과 ‘아세안 포괄적 회복 프레임워크’간 협력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 사무국에서
“인도의 소비자 디지털 경제는 2030년까지 10배 성장한다” 컨설팅 회사 레드세어(Redseer)가 자사의 대표 행사인 그라운드 제로 5.0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850억~900억 달러(약 102조 2400억 원)를 기록했던 인도의 소비자 디지털 경제는 2030년까지 8000억 달러(약 908조 8000억 원)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경제에는 2030년까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여행 60%, 비농약 소매 40%, 교육 30%, 식음료 서비스 25%, 제약-농약 6% 등이 포함된다. 레드세어는 “온라인 소매업은 CY30의 연간 총 상품 가치(GMV)가 3500억 달러(약 397조 6000억 원)로 CY30의 규모로는 세 번째로 큰 온라인 소매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 제로 5.0 행사에는 아미타브 칸트 니티아이토그 최고경영자(CEO)와 TV모한다스 파이 회장, 마니팔 글로벌교육서비스(Manipal Global Education Services), 인포엣지 공동창업자인 산제프 비크찬다니(Sanjev Bikhchandani)와 함께 스타트업계의 다른 건재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10년 동안, 기업가들은 인도 소비자들
“한국 신남방정책과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간 연계협력을 강화하자.” ‘한-프랑스 아세안 정책대화’가 외교부 박재경 아세안국장과 방한 중인 프랑스 외교부 베르트랑 로르톨라리(Bertrand LORTHOLARY)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7월 1일(15:00-16:30)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최근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관계 증진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프랑스측이 한국 신남방정책과의 연계 협력 논의를 희망하여 열리게 되었다. 한-프랑스 두 나라는 지난 3월 외교장관 간 통화 등 계기에 아세안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모색에 공감한 바 있다. 회의를 통해 양측은 다자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등 기본 원칙과 가치 하에 포용적 지역협력과 사람 중심의 역내 평화와 번영을 지지하는 공동의 입장을 바탕으로 긴밀한 정책 조율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측은 신남방정책 그리고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마련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7대 핵심분야(보건, 인프라, 비전통안보 등)를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프랑스측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추진방향과 비전이 프랑스의 인태전략의 지향점과 공유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한국에 뿌리내려, 세계로 자란다.” 한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AFoCO)가 ‘대한민국 정부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간의 본부협정’이 7월 2일자로 발효되었다. 본부협정에 대한 비준 동의안은 지난해 12월 외교부 장관과 AFoCO 사무총장 간 서명 이후, 지난 6월 29일(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모든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7월 2일 자로 발효되었다. AFoCO는 기후변화 및 산림복원 등 국제적 산림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포함, 아시아 국가 간 산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국이 제안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서울 여의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당사국은 13국으로 한국, 베트남, 동티모르, 부탄,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이다. 옵서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개국이다. 협정은 AFoCO가 국제기구로서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산림 관련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