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은 베트남-인도네시아어 배우고, 유학생은 한글 배우고...”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배양수 단장)은 7월 2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특수외국어 기숙형 탄뎀 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특수외국어 기숙형 탄뎀 캠프는 오전에는 한국 학생이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유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총 45시간(3학점)을 수업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2주간 베트남 유학생 13명과 인도네시아 유학생 3명이 참여했다. 같은 수의 한국 대학생이 참여했다. 기숙사에서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같이 방을 쓰면서 생활하였다.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기숙사비, 식비가 무료로 지원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외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전남대학교 학생 1명이 참여하여 특수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캠프에 참가한 베트남 유학생은 “이 수업을 통해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 친구들과 함께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 번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 주요 인사 7명 등 22명을 제재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에 누 세인 등 미얀마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 소속 인사 3명과 칫 나잉 정보장관 등 장관 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나머지 15명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겸 SAC 의장 등 기존에 제재 대상이 된 미얀마 군부 핵심인사의 배우자 및 자녀들이다. 재무부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과 시민에 대한 잔혹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에 더 큰 대가를 계속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가 2월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이후 관련 인사들을 잇따라 제재해왔다. 한편 미얀마에 진출한 대표적인 외국 기업 중 한 곳인 노르웨이 이동통신사 텔레노르가 현지 사업을 접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텔레노르가 미얀마 사업 매각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2014년 미얀마에서 사업을 시작한 텔레노르는 미얀마 인구(5400만명)의 약 3분의 1인 1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즐과 음료 등을 파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업체 ‘앤티앤스’도 내달까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43)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내달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복귀전을 준비하는 파퀴아오는 향후 계획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오면 내 결심을 발표할 것이다. 아마 시합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권투선수, 목사로 유명한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8체급을 석권했다. 역시 전설적인 선수인 오스카 델 라 호야를 잡으면서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우뚝 섰다. 전적 59승 2무 7패 38KO를 기록했다. 이에 과거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파퀴아오를 추켜세웠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견제구를 날렸다. “복싱 챔피언이라고 해서 정치에서도 챔피언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계심을 표했다. 파퀴아오는 오랫동안 두테르테의 지지자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테르테의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부패 의혹을 제기하면서 두테르테의 친중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두테르테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마음대로 놀리고 있다. 어디 가지 말고 찾아봐라. 상원의 의무를 다해 보라”고 파키아오에 맞섰다.
인도네시아의 7월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최다 하루 2만 4836명을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일 자카르타 수도권 등 자바섬과 발리섬의 활동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궁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자바섬과 발리섬에 비상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 Darurat)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재택근무 의무화, 매장 내 식사 금지, 쇼핑몰 임시휴업 등 지난해 봄 코로나 사태 초기와 비슷한 수준의 제재가 적용된다. 필수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은 100%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약국과 병원은 24시간 문을 열지만,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전통시장은 오후 8시까지 영업하고 최대 수용인원의 50%만 받을 수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문화·체육시설은 임시 휴업해야 한다. 식당 등 요식업체의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자카르타의 경우 2021년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치료 중인 환자(kasus aktif Covid-19)가 10만 명에 이르고, 7월 22일에는 20만 명
베트남의 7월 첫날인 1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는 693명이었다. 해외유입 20건을 더해 총 713건으로 일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호찌민시가 464건으로 이날도 가장 많은 지역 감염자가 나왔다. 대부분이 격리시설 및 봉쇄 지역에서 나왔다. 하지만 현재 시 전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호찌민시와 인접한 남부 빈증성(Bình Dương)에서도 90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와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빈증성의 감염 사례는 투다우못시(Thủ Dầu Một), 투언안시(Thuận An) 니동1(Nhi Đồng 1) 임대주택 단지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 이밖에 티안장성(Tiền Giang)에서도 38건의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했다. 1일 저녁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758명이며, 지난 4월 27일 4차 유행 이후로만 1만4188명의 지역 감염자를 기록했다.
미얀마 정부가 ‘반 쿠데타’ 시위 참가로 교도소에 수감된 약 230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스들이 양곤의 인세인 감옥에 구금돼 있던 수감자들을 태우고 나왔다. 군부 대변인 조민 툰 소장은 “석방 대상이 된 수감자들은 시위에 참여했지만 폭력 행동을 하지 않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폭동을 주도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양곤 지역 대표적인 교도소인 인세인 교도당국 대표는 이날 720명 이상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교도소 인근에는 수감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아침부터 석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연일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져왔다.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쿠데타 반대 시위를 군경이 유혈 진압하면서 6월말까지 833명이 숨졌다. 또한 그 과정에서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된 인원만도 6421명이 구금되었다. 30일 석방에도 불구하고 4000명 이상 정치범이 구금되어 있다. 이번 석방은 군부 정권이 반정부 선동혐의로 영장을 받은 24명의 유명인에 대한 기소를 철회한 이후에 이뤄졌다. 군부는 3월 말 628명의 시위자를 석방한 바 있다. 이라와디
현대차그룹과 그랩은 지난달 22일 동남아 시장 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동남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한인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국에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업체인 ‘그랩’을 통해 전기차를 공급, 동남아 주요 도시의 탄소배출 제로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 모델을 ‘우버 택시’로 공급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두 회사는 최초 파트너십 체결 이후 현대차는 2019년 싱가포르 그랩에 코나 일렉트릭 200대를 배치했고, 2020년 인도네시아 그랩과는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아이오닉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는 파트너인 그랩에 전기차 공급하고,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 동남아 전기차 선점으로 이어지는 정의선 현대그룹 회장의 ‘빅피처’로 이어지는 청사진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그랩 드라이버와 딜리버리 파트너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기차 금융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높은 구매 비용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그랩 운전자들을 위해서다. 또
주미얀마 대사관이 한국 교민들에게 공지를 통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6월 29일 주미얀마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1225명)했다”며 “지금의 확진세는 지난해 9월 이후 2차 유행 당시 상황 못지않게 심각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어 “전파력이 특히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이미 확인된 상황에서, 현 상황은 지난해과 비교할 때 여러 측면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당지 외교단, 유엔사무소 등의 공통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선거를 명분으로 지난 2월 군부가 쿠데타로 국가를 장악한 상황에서 '엎친데 겹친 격'이 되었다. 대사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밀접)접촉을 가진 여타 한인 분들에 대한 2차, 3차 피해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불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방역 수칙에 따라 행동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요불급한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공장 등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계신 사업주께서는 근로자들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철저한 계도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화교계와 한인동포 가교 역할 기대 환영한다.” 한인포스트 6월 28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교계 대표적인 인물인 시나르 마스(Sinar Mas) 그룹 간디 술리싯얀토(Gandi Sulistyanto) 전무이사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에 의해 주 한국 인도네시아 대사 후보자로 지명됐다. 6월 4일자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서신에 따르면 간디 술리싯얀토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후보자로, 로잔 로스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을 주미국 대사 후보로 지명하는 등 총 33개 국가와 대표부 대사를 낙점했다.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지명자인 간디 술리싯얀토는 템포지와 인터뷰에서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후보가 맞다. 국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라고 26일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모든 대사 후보에 대해 수행할 수 있는 승인을 국회 하원 DPR에 보냈다. 대사 후보자에 대한 적합 승인은 DPR 1분과위원회에서 7월 첫 주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국회는 대사 후보자 검증 리포트를 다시 대통령궁으로 보내고, 대통령은 각국에 신임장을 제청하게 된다. 이번 대사 지명 대통령 서신에 따르면 33명이 인도네시아 대사로 지명됐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오바마 정부의 동남아 중시정책을 계승하여 트럼프 대통령 임기 때 약화되었던 역내 리더십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아세안 정상외교 강화를 통해 동남아 국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안보적으로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 경제적으로는 중국의 BRI(Belt and Road Initiative)를 견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동맹국인 태국-필리핀 비롯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안보 협력 최인아-김미림 연구원 리포트에서는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에서 미국의 대중국 강경기조가 완화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대중 강경기조를 유지하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국인 태국,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의 국방·안보 협력을 지속·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콩 파트너십(Mekong-US Partnership)을 통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견제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단 최근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SK-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코로나19 백신펀드'에 약 50억 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지난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약 28억 원 가량을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성에 기부했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코로나 4차 유행이 확산되자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박닌성(Bac Ninh)에 현금 100억동(4억8000만 원), 박장성(Bac Giang)에 60억동(2억9000만 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각각 기증한데 이어 중앙 정부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인 박닌성은 1100개가 넘는 기업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대표 공업지대다. 삼성전자베트남(SEV),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도 위치해 있다. 코로나 4차 확산 이후 박닌성에 위치한 300여개 기업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SK도 100만 달러(11억2000만 원)를 중앙정부에 기부했다. 이에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25일 두 기업의 대표를 따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LG전자도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해외에 확산하기 위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하 K-City Network) 공모를 통해 총 11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6월 23일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 4건(4개국) ▲솔루션형 계획수립 4건(4개국) ▲솔루션형 해외실증 3건(3개국)이며, 지역별로는 신남방 3건, 신북방 3건, 유럽 2건, 북미·남미·아프리카 각각 1건이 선정됐다. ■ 신남방 3건,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선정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K-City Network’의 사업 유형별로 도시개발형은 4억~6억원, 솔루션형 계획수립은 2억~3억원, 솔루션형 해외실증은 4억~6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도시개발형 계획수립으로는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타당성조사가 선정되었다. 이외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혁신단지 및 스마트시티 개발 기본계획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스마트시티 개발계획 수립 등 4개국 4건의 사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