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했다. 베트남은 또한 2차예선에 나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을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티켓을 따는 기쁨을 맛봤다. 16일(수, 한국시간) 새벽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최종전에서 베트남은 UAE(아랍에미리트)에 2-3로 패배해 2위를 기록했지만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최종예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베트남은 승점 17(5승 2무 1패)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UAE(승점 18)에 G조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각 조 2위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최종 예선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면서 역대 첫 최종 예선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은 보정 승점에서 중국(승점 13점), 오만(승점 12점), 이라크(승점 11점·골득실+3)에 이어 4번째를 차지했다. 레바논(승점 10·골득실+3)이 최종예선 막차를 탔다.
외교부가 신남방정책 추진 4주년을 맞아 '신남방정책'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7년 5월 취임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신남방정책(New Southern Policy)을 천명했다. 취임 직후 대통령 특사를 미-중-일-러 4강 이외의 국가에 파견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는 한-아세안 협력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순방 중 ‘한-아세안 미래공동체구상’을 발표하여 신남방정책을 공식화했다. 신남방정책의 대원칙으로서 3P, 즉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공동체, 호혜적 협력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번영(Prosperity)공동체,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공동체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19년 11월 개최된 제 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30년의 한-아세안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미래비전과 발전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 특히 아세안 대화상대국 10개국 중 특별정상회의를 자국에서 세 차례 주최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신남방정책은 번영-평화-사람의 3P 가치를 지향한다. 그 중
한국 기업의 동나이 성 투자 규모는 2019년 한 해 65억 달러(약 7조 2540억 원)를 기록했다. 2021년 5개월 동안 추가로 5억 달러(약 5580억 원)를 투자하여 2019~2021년 5월 한국 기업의 동나이성 투자 규모는 총 70억 달러(약 7조 8120억 원)를 기록했다. 현지 미디어 베트남 인베스트 리뷰(VIR)에 따르면 한국은 동나이 성에 투자한 45개국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자본을 투자하여 투자국 1위에 올랐다. 인구는 209만 5500명인 동나이 성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북동쪽에 위치한다. 호치민이 동나이 성 서쪽에 있고, 사이공강(江)의 주요 지류인 동나이강이 넓은 지역에 걸쳐 흐르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은 ▲ 창신그룹 (Tan Phu 공단에 1억 달러) ▲ 한솔테크닉 (Ho Nai 공단에 1억 달러) ▲ 인탑스 (Amata 공단에 3000 만 달러) 등이다. 강명일 호치민 총영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동나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여행 제한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통제되고 두나라 무역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더 많은 한국 투자자가
한국게임 ‘에오스 레드’가 태국 구글플레이 MMORPG 장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신현근)는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정통 MMORPG ‘에오스 레드’가 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MMORPG 장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오스 레드’는 지난 6월 2일 두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인 동남아시아 10개국에서 동시 출시를 진행했다. 11일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시장인 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순위 4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MMORPG 장르로는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고, 캐주얼 장르가 강세인 태국에서 매출순위 4위를 달성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선전과 함께 글로벌 IP로서의 입지도 더욱 확고히 다져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8일부터 구글 피처링에 선정되어 보다 많은 현지 유저들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블루포션게임즈는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의 자회사로 ‘에오스’ IP 및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박노완 대사)은 의류 생산업체인 세아상역(주) 하노이 지사 팀장 주성민 차장에게 한국 고용노동부 장관의 표창장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시상식이 미뤄져서 지난 6월 7일 전달됐다. 주성민 차장은 그동안 삼성전자, CJ, 포스코, 효성, 태광, 창신, 화승, 코오롱 등 호찌민 지역에 있는 주요 기업들과 호찌민 총영사관의 노무관, 상무관과 함께 ‘사이공인사노무협의회’를 만들었다. 거기에 코트라와 베트남노동부 남부사무소 등 베트남 측 기관장들을 참여시켜서 인사 노무 관련 주요 커뮤니티로 자리를 잡는데 이바지했다. 그는 이 모임 초창기에 의류회사를 대표하여 참석한 주성민 차장은 부산외국어대 베트남어과 1995학번 졸업생이다. 4학년 때부터 취업하여 신발제조업체의 베트남 투자를 돕기도 했다. 그는 베트남어 전공자로서 일찍이 베트남에 진출하여 근무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기업들을 자문하고,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다수 기업의 관리팀장들은 각종 법령을 영어본 또는 번역본을 토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베트남어 원문을 바로 읽는 전공자가 이해하는 내용과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경우
말레이시아 1개-베트남 5개-인도네시아1개-필리핀 1개소.... 한글교육의 요람인 ‘세종학당’이 올해 아세안(동남아연합)에 4개국에 8개소가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6월 9일(수), 한복을 입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을 방문해 2021년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8개국 26개소를 발표했다. 그 중 아세안국가의 신설 세종학당은 말레이시아가 말라카(멀티미디어대학교)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베트남은 달랏의 달랏대학교(진주보건대학교)와 비엔호아-락홍대학교, 짜빈-짜빈대학교(서정대학교), 호찌민-호찌민시산업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흥옌-흥옌커뮤니티컬리지(경성대학교)다. 인도네시아는 탕으랑의 야야산 이페카(Yayasan IPEKA, 한동대학교), 필리핀은 일로일로의 센트럴 필리핀대학교(한국영상대학) 등이다. ■ 2021년 26개소 추가, 전세계 82개국 234개소로 확대, 5개국에는 세종학당 처음 진입 2007년에 3개국 13개소로 처음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기준 전 세계 82개국 234개소로 확대됐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43개국 85개 기관이 신청(경쟁률 3.3대 1)했으며, 서류심사와 화상면접 등 약 6개월간의 심사과정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는 지난 9일 인천광역시교육청 동아시아 국제교육원(원장 유충렬)과 연계하여 인천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GLOBAL 취업-진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두 기관은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 지원 언어 중 3개 언어(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동아시아 시민 역량 강화의 기초 토대가 되는 다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주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6월 9일 베트남 특강을 시작으로 16일 일본, 러시아, 23일 태국, 30일 중국 특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진행한 베트남 특강 1부는 인천 지역 일반고 및 특성화고 학생들 약 100명이 참여하여 베트남 지역 문화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대학 현황, 한국 기업체들의 베트남 진출 현황 등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이후 2부 특강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Zoom)을 통해 베트남 해외 취업, 외국어 학습 방법, 진로 방향 등 학생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1:1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을 맡은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 유카(笹生優花)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소식에 일본 매스컴들은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에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사소는 2008년 우승자 박인비(33)와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기록했다”이라고 연일 추켜세우는 등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권투선수, 목사로 유명한 매니 파퀴아오(43)도 “전 세계에 필리핀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필리핀 전 국민과 함께 나도 당신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기뻐했다. 복싱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전적 59승 2무 7패 38KO를 기록했다. 역시 전설적인 선수인 오스카 델 라 호야를 잡으면서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우뚝 섰다. 사소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4살 때 일본으로 건너왔으며 아버지 사소 마사카즈(笹生正和)의 영향으로 8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사소가 만 20세를 눈앞에 둔 19세 11개월의 연령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디즈니 최초의 동남아시아 배경 작품이에요.”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Raya and the Last Dragon)이 지난 3월 한국에서 개봉할 때 가장 큰 수식어가 있었다. 바로 디즈니 최초 동남아시아 배경 작품이라는 키워드였다. 디즈니가 어떤 회사인가? 바로 세계 1위의 미디어 그룹이다. 미키마우스로 대변되는 미국 대중매체의 상징이다. 아직도 가장 큰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가진 디즈니가 이번에 왜 동남아를 택했을까? 실제로 놀랍게 백인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은 영화 속 동남아는 어떤 모습일까? 디즈니의 최초 동아시아 배경인 작품인 ‘뮬란’에 자금성이 등장한다. 중동인 배경인 ‘알라딘’에는 타즈마할 궁전이 등장한다. 2016년에는 '모아나'는 폴리네시아까지 왔다. (디즈니 최초의 유색인종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는 제외)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주인공 ‘라야’는 분열된 쿠만드라를 구하기 위해 전설 속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드래곤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숨은그림찾기’처럼 동남아시아의 도시와 문화를 찾아보는 재미를 즐겨보자. ■ 절로 베트남 호이안-인도네시아 발리 떠올렸다...드래곤은 귀엽고, 착하고, 순수하
아세안랩 블로그,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예측하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정보성 콘텐츠보다는 당연히(?) 맛집, 여행, 특산품 등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반전도 있다. 정보성 글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콘텐츠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세안의 왕”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세안 10개국 중 ‘국왕’이 존재하는 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이다. 브루나이는 국가보다 왕이 더 유명하다. 국왕의 플렉스(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한다는 뜻)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듯하다. 태국은 “살아있는 부처” 라고 불리며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푸미폰 국왕이 2016년 서거하면서 언론에 더욱 많이 노출되었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는 사실 총리가 더욱 유명해서 ‘왕’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두 개 국가는 왕이 되는 과정이 특이하다. 왕을 선출하는 캄보디아, 순번제로 운영되는 말레이시아가 그것이다. 이번 칼럼은 아세안의 다양한 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태국 전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왕, 故 푸미폰 국왕 필자의 유
“신태용호, 태국전 승리하고 첫 승점 올렸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새벽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과 싸워 무승부로 첫 승점을 올렸다. 인도네시아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에 속해 있는데, 이전 5경기 5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 결과에 감사해야 한다.다음 경기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길 바란다”라고 평했다. 인도네시아팀은 인도네시아 시각 7일 밤(한국시각 8일 오전 1시45분)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과 격돌한다. 인도네시아팀은 11일에는 아랍에미리트와 경기가 남아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이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인 박닌성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앞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부터 박닌성 소재 삼성전자 계열사 3곳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우선 생산라인의 현지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개 계열사에서 일하는 1만5000명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직원 수가 2만여명, 삼성디스플레이는 3만5000여명, 삼성SDI는 24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은 지난달 11일 현지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 직원이 소속된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밤새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549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2424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