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18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건설 본사 호반파크 사옥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응웬 부 뚱 베트남 대사는 “김상열 이사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양국 민간 외교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양국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김상열 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 광산구-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의 활동을 했다. 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
“중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바꿔라” 현지 미디어 비즈니스(Bisnis) 17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가 중고 오토바이 전기오토바이 전환 프로젝트 도입을 통해 2021년 11월까지 오토바이 10대를 전기오토바이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고 오토바이가 1억 3000만 대에 이를 수 있는 잠재력을 보고 이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분석에 따르면, 이 전환 프로젝트가 연료비를 매달 30만루피아(약 2만 4930원)에서 약 7만5000~8만 루피아(약 6648원)로 줄일 수 있어,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기 필리핀 대통령 선거판은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 같다." 내년 5월 열리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두테르테 대통령(76) 부녀였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반전의 반전'이 이어져 호사가들의 입길을 타고 있다. ■ 차기대선 인기 1위 필리핀 대통령의 딸 사라의 "부통령 출마"... 반전드라마 1편 우선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필리핀 대통령의 딸 사라(43) 다바오시 시장은 부통령 출마라는 선택을 해서 '반전쇼'를 연출했다. 아닌게 아니라 사라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렸다. 특히 지난 9일 돌연 다바오시 시장 재선 도전을 철회해 대권 도전설이 급부상했다. 하지만 사라는 “저는 이미 필리핀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선 후보 신청 마감 후 부통령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한 편의 반전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그의 부통령 출마 선언은 지지자들에게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그러나 더 큰 충격적인 뉴스는 사라 시장의 발표 이후에 계속 이어졌다. ■ 마르코스 전 대통령 아들 "사라 시장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 반전드라마 2편 지난달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페르디난드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인 1위 ‘고젝(Go-Jek)’과 2위 ‘토코피디아(Tokopedia)’가 합병해 탄생한 고투(GoTo Group) 그룹이 프리IPO(상장 전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고투는 최근 13억 달러(약 1조5306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끌어들였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내년 상반기 예정된 고투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가 탄력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투자자로 구글-텐센트 등 글로벌 빅테크가 포진해 있다. 싱가포르 테마섹, 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재무적 투자자도 투자에 참여했다. 아부다비투자청은 4억 달러(약 4718억 원)를 베팅했다. 이는 아부다비투자청이 동남아시아 테크 기업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최초 사례다. 안드레 소엘리스티요 고투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장 시장”이라며 “우리가 확보한 자금 규모는 고투의 시장 선도적 위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투는 공모시장 데뷔를 통해 기업가치를 350억~400억 달러(약 47조 1800억 원)로 평가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3590억
SK가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 기업인 마산그룹 계열사 ‘크라운엑스’에 3억40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크라운엑스는 베트남 식음료 1위 ‘마산컨슈머홀딩스(MCH)’와 유통 1위 ‘윈커머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크라운엑스의 자회사 MCH는 소스, 라면, 가정용 간편식 등 기존 사업군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음료, 생활용품 등 신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면서 2018년 이후 매년 20%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윈커머스는 베트남 현대식 유통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다. 약 2300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120여개의 슈퍼마켓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침체에도 올해 10% 이상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크라운엑스는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중국 알리바바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4억 달러(약 47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에 SK는 2018년 마산그룹 투자시 확보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알리바바와 동일한 투자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K가 지난 4월 윈커머스에 4억10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투자한 것도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4) 감독이 베트남과 2023년 1월까지 계약 연장을 합의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 매니지먼트는 10일 박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VFF)와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31일까지다. VFF와 DJ 매니지먼트는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의 계약 연장은 양측의 베트남 축구의 발전 목표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논의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내년 5월로 예정된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이 끝나면 박 감독은 성인 대표팀만 지도할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취임한 이후 눈부신 성적을 기록, 한국 월드컵 4강신화의 ‘히딩크’에 비유해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축구가 ‘국기’이지만 자력으로 인도차이나 밖으로 나가지 못한 베트남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그는 AFC U23챔피언십 준우승(2018), AFF 스즈키컵 우승(2018), 2019 아시안컵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가 AsIA문화축제로 “인도네시아-누산따라에서 상상의 공동체로”를 열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단장 박수진) 산하 AsIA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부터 12일 금요일까지 아시아문화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문행사인‘덩실덩실 AsIA문화축제’로 ‘인도네시아–누산따라에서 상상의 공동체로-’를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세계 인구 4위, 면적 세계 14위에 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누산따라)이자 다민족, 다언어, 다종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려하고 합심하여 다양성 속의 통합(상상의 공동체)을 잘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특집으로 마련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잘 보존된 자연환경에 오랜 역사속의 다양하고 화려한 문화유산과 다민족의 다양한 문화전통까지 잘 보존하고 있는 문화국가이다. 더불어 GDP규모 세계 16위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한국과는 수출·수입 7위로 경제적 교류가 활발하다. 2017년부터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상태이며 2021년 현재 한류지수 1위로 우리나라와는 많은 부분에
주재원과 공장 매니저부터 자영업자까지...베트남에서 초국적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한인 정착사가 책으로 나왔다. 채수홍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가 집필한 책은 ‘동남아한인 연구총서-베트남편’(도서출판 눌민)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다. 흥미로운 것은 50명의 인터뷰를 통해 개혁개방정책 이후 시장경제체제로 빠르게 변화해나가는 베트남 사회에서 베트남 한인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분화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들여다본 생생한 현장기라는 점이다. ■ 1994년부터 베트남의 도시-산업-노동의 문화 연구 인류학자 채수홍 교수는 미국 CUNY(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Graduate School and University Center)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4년부터 베트남의 도시, 산업, 노동의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Wounded Cities, Labor in Vietnam, 『맨발의 학자들』 등의 공저를 출간했다. 또한 “The Political Processes of the Distinctive Multinational Factory Regime and Recent Strik
이욱헌 주 태국 한국대사가 ‘오징어게임’의 태국 인기 열기를 소개했다. 이 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이 태국에서도 엄청난 화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일 한국문화원에서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놀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를 직접 참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 놀이를 해보았다. 죽지는 않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추억을 떠올리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국내외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워 인터뷰도 다수 가졌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이후 1주일만인 23일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뒤 46주동안 줄곧 정상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TV 부문 1위(90개 국가)에 오르며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래 1위를 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이정재 등 등장인물들을 통해 구조조정, 학력사회, 탈북자 문제, 조폭,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이 현실을 빼닮아 화제가 됐다
“깟링에서 종점 하동까지 씽씽 즐거워요.” 베트남 하노이 지상철이 10년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기념을 맞아 15일간 무료로 운행된다. 하노이의 중심부인 깟링에서 출발해 외곽 하동까지 이어지는 해당 노선은 첫 번째 하노이 메트로 1호선으로 ‘깟링 하동라인(Cat Linh - Ha Dong)’로 불린다. 하지만 개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원래 2008년 5월 30일, 중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차관을 도입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2011년 10월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2억 5000만달러(약 2963억 2500만 원) 차관이 대거 도입됐고 중국 업체가 설계부터 부품·소재조달, 공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방식으로 맡았다. 계획대로라면 2017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되었다. 무려 12번의 연기를 거듭했다. 지난달 말 운행조차 시작하지 못한 해당 프로젝트가 한화로 1조 원이 넘는 차관 때문에 매년 수백억원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한다는 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의식한 당국은 남은 공정을 서둘러 마무리한 후 6일 운행을 시작했다. 동다 도시권 깟링 역에서 하동
“총선 1주년 맞아 긴장고조될 가능성 높다. 야간 통행 가급적인 자제 부탁한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이 11월 8일 총선 1주년이 되는 시점을 맞아 긴급 공지를 올렸다. 지난 9월 7일 국민통합정부(NUG)가 反군부 방어전(defensive war)을 선포한 지 2개월이 되었다. 그 가운데, 사가잉(Sagaing)과 친(Chin) 등 북서부 지역과 까야(Kayah) 지역에서 군부와 시민방위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통신업체 Mytel 고위간부가 괴한에 의해 피살되었고,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 내에서 친군부 또는 친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와 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주의를 표했다. 대사관은 향후 정세의 불안정성과 유동성이 계속 클 것으로 보고 교민 및 진출업체 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민 여러분께서는 관공서 방문 및 야간 통행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군경의 검문검색 시 불필요한 행동으로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는 행동도 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 긴급공지 전문] 주미얀마 대한민국대
VNG그룹의 자회사 자이온(ZION)이 운영하는 전자 결제 앱 ‘잘로페이’(ZaloPay)가 2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한해 6670억동(약 348억 8410만 원)의 적자를 본 자이온은 올 들어 9개월 동안 8400억동(약 439억 3200만 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월간 잘로페이 사용자 수는 2019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두고 업계는 잘로페이가 최근 몇 년 간 경쟁사 간의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늘리는데 많은 투자를 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적자 행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세계 최초 아세안 ‘유니콘’을 완벽하게 분석한 ‘아세안 슈퍼앱 전쟁’를 펴낸 고영경 박사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국민메신저로 등극하고 나면 당연히 결제나 다른 서비스를 확장하기가 쉽다. 결국 잘로의 성공요인도 이용자가 원하는 것이다. 잘로페이도 조만간 쉽게 정착할 것이다. 페이먼트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많은 유저를 가진 잘로페이가 보다 집중하면 충분히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