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정에서 동남아 언어와 아랍어를 배워보세요.”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함께하는 동남아언어여름캠프의 제3기생을 모집한다. 동남아언어여름캠프 제3기는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전북대 교정에서 진행된다. 여름캠프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태국어, 크메르어(캄보디아어), 아랍어를 놀면서 배우는 과정이다. 2021년 7월 12(월) ~ 23일(금). 2주간(주말 제외)이고 전북대학교(강의실은 추후 통지)에서 열린다. 대상은 동남아 언어와 아랍어를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대학생, 대학원생 및 학자가 대상이다.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현지어는 현지의 지식과 감각을 익히는 창구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동남아언어여름캠프는 부산외대와 전북대가 영호남 협력을 통해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추구하자는 혁신적 발상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100명 내외의 학생들이 수료했고 만족도가 높았던 캠프다. 동남아 언어 학습을 통해 현지적 시각을 확보하려는 진취적인 수강생들을 올 여름에도 많이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성: 1) 필수: 언어 강의(평일 오전: 10:00 ~ 12:00 / 오후 14
“첫 번째 지역서 판매 시작하면 두세 번째 지역 입점 시 상품 등록 대행해줘요.”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 Shopee)가 동남아 3개국에 간편하게 진출할 수 있는 원스톱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원스톱 동남아 3개국 진출 패키지’를 통해 ‘쇼피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하면, 두 번째 지역인 ‘쇼피 말레이시아’와 판매 제품군에 따라 추천받은 세 번째 지역에서 일정 개수의 상품에 대해 등록 대행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령 쇼피 필리핀에서 생활용품-건강&식품-패션, 쇼피 베트남에서 뷰티&퍼스널 케어-전자제품-유아용품 등을 등록대행 서비스해준다. 쇼피에서 판매 지역을 확장할 때 상품을 일일이 재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쇼피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3개 지역에서 판매하는 셀러들이 1개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셀러보다 하루 평균 주문량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셀러들이 판매 국가를 간편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며 “쇼피를 통해 더 넓은 지역에서 많은 기회를 포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이 동남아 및
‘한반도통’으로 알려진 성김(김성용) 전 주한 미국대사가 전격적으로 ‘대북특별대표’를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돼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김 대행이 대북특별대표를 맡는다고 깜짝 발표했다. 성김은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하던 중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맡았다. 그리고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되었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한국 정부를 배려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 외교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유화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대북특별대표와 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직하는 건 미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조급해하며 북한에 끌려다니진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백신 직접지원'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하고, 이미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라고 본다.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에 정
한국 정부가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한국 입국 시 ‘2주 자가격리’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경재 주LA한국총영사는 부임 1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우선 적용 5개 국가에 미국을 포함했다”며, “빠르면 6월부터 한미 양국이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상호인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미주중앙일보 등 현지 한인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5월 18일 관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 총영사는 “현재 본국에서 이곳 백신접종 현황과 확인서 발급 방법 등을 계속 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한미 양국이 백신접종 증명서 인정 방법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두 나라 간 백신 상호인정, 공인 접종증명서 확인 등 2가지 조건을 자가격리 면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CDC)는 접종 날짜와 기관, 접종자 성명만을 적은 간이 증명만 발급할 뿐, 공인증명서는 각 주 또는 지방정부에 맡기고 있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 기지로 베트남이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일찍부터 매력적인 투자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10년 사이 세계경제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전 세계 對베트남 수입은 2010년 775억 달러(약 87조 7377억 5000만 원)에서 2019년 3251억 달러(약 368조 457억 1000만 원)까지 연평균 17.3% 증가해 글로벌 교역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졌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크게 확대되어 2019년 FDI 유치 금액은 2010년 대비 1.96배 상승한 390억 달러(약 44조 1441억 원)에 달했다. 베트남의 적극적인 개방정책만으로도 해외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결정적으로 중국 주변국들이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갈등을 계기로 베트남을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3일 이유진 수석연구원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혜림의 통상리포트를 내고 베트남 부상의 배경, 베트남 진출 리스크를 조명했다. ■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 탈중국베트남 이전 현상 가속화 2010년대 초반 중-일 간 영토분쟁 이후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24일 법정에 선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11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홍콩 봉황TV와 화상 인터뷰를 전하면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수일 내로 재판에 출석한다”는 언급을 전했다. 수치 고문에 대한 공판은 그동안 화상으로 진행됐다. 24일에는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하고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들을 대거 체포했다. 이후 수치 고문을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 이후 선동과 전기통신법 위반,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를 추가하면서 여러 건으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쿠데타 반대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815명이 숨졌다.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사망자는 300명
“중앙지바주 바탕산업단지, 한국기업에 70% 배정하겠다” 안타라 뉴스(Antara News) 20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장관은 “중앙자바주에 위치한 바탕(Batang) 산업단지 1단계 면적 450ha 중 무려 70%를 한국으로부터 투자를 위해 배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20일 바탕산업단지에서 가진 한국 KCC글라스 공장 착공식에서 “바탕산업단지 부지 450ha가 LG 등 한국 투자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중소기업과의 협업과 현지 근로자 일자리 창출이 수반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계획 등 동남아 건설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바탕산단에 약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해 49만㎡(약 14만 8000평) 규모 유리공장을 짓기로 했다. KCC글라스는 2024년 바탕산단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약 43만8000톤의 건축용 판유리를 생산해 동남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내환 KCC글라스 사장은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이유로 남반구와 북반구를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소재 동탑성(Dong Thap province) 정부는 현지 교통부와 협력해 고속도로를 새로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남부 경제허브 호치민시와 동탑성 간 이동 거리를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쩐 트라이 꽝 동탑 부회장은 “앞으로 5년간 건설되면 기존 국도와 연결되고 다른 하나는 고속도로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안-카오란 고속도로는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의 일부인 N2번 고속도로와 교차로에서 메콩강 지류인 티엔강을 가로지르는 까오란교까지 26km(16마일)를 달려 동탑의 랩보 구와 까오란타운을 연결한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이 고속도로는 5조엔드(2억 16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며, 한국의 공식 개발 지원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고속도로인 안후~차오란은 현재 HCMC와 메콩 삼각주 사이의 유일한 고속도로인 HCMC~트렁루엉~마이투안 고속도로와 28km를 연결하게 된다. 교통부는 2021~2025년 공공사업에 등재하고 국회의 투자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삼각주는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경제수역 중 하나로 전체 GDP의 17
신남방정책 4주년 기념 전문가 정책간담회가 21일(14:00~18:00)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F)에서 열렸다. ‘사람 중심 신남방정책의 성과와 과제-국민과 함께,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주제로 줌(ZOOM)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되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문재인 정부 외교정책과 신남방정책’ 주제로 기조연설에서 “번영-평화-사람의 3P 가치 중 사람이 핵심이다. 사람 중심의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 세션1 ‘코로나19와 한-아세안 사회문화 협력의 혁신’ 이어진 세션1(15:10~16:10)은 ‘코로나19와 한-아세안 사회문화 협력의 혁신’으로 육수현 아시아연구소 박사가 사회로 맡았다. 특히 ‘뽀로로의 아버지’로 불리는 남한길(EBS) PD가 ‘캄보디아 교육방송 구축운영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개도국 교육방송 구축운영 PM인 남 PD는 “EBS는 교육을 위한 미국차관으로 설립되었다. 한국은 경제발전의 경험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전수하고 있다. 중국-일본의 하드웨어-인프라 지원과 차별화된 한국만의 ODI사업이다. 더욱이 저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우정통신국의 요청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속 국가차원
신남방정책 4주년 기념 전문가 정책간담회가 21일(14:00~18:00)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F)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서울대 아시아센터-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과 함께 열었다. 주관은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가 맡았다. '사람중심 신남방정책의 성과와 과제-국민과 함께, 위기에 강한 나라'가 주제였다. 행사는 줌(ZOOM)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되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아시아연구소 엄은희 박사 사회로 박수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장과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장이 개회사를 했다. 박수진 소장은 “신남방정책이 4년이 되었다. 서울대서 관련 전문가 정책간담회를 가져 영광이다. 그동안 정치와 경제, 사람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정책간담회에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기조연설을 해주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제 중견국으로 동남아를 넘어 더 넓은 아시아를 뻗어나는 충실한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행사가 그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장은 “신남방정책은 훗날 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이라고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민간 역량을 포함 ‘인간중심’으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신남방정책 추진 4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 외교정책과 신남방정책’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21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14:00-18:00)서 열린 전문가 정책간담회 기조강연을 맡은 김 원장은 “신남방정책, 문재인 정부 대표적 ‘시그너처’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시그너처(signature)는 대표 상징이라는 뜻으로 “신남방정책은 이제 인도를 포괄하면서 신남방플러스로 진화해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까지 포함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외교의 근간은 한미관계이지만 미-중 갈등상황에서 양자선택은 비현실적이다. 쿼드 등 닥친 위협을 두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사드 이후 중국에 대한 취약점을 보완, 대안을 하는 완충지대를 만들 수 있다. 해법은 신남방정책 추진이었고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문재인 후보의 정책담당으로 ‘신남방정책’ 용어를 만든 설계자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 남은 1년은 물론 다음 정부도 계승해야 할 것이 아세안(ASEAN)외교라고 강조했다. 물론 여러 가지 유의해야 할 점도 체크해봐야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남방정책이 큰 브레이크를 걸렸지만 극복하는 것 또한 도전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회사에 4억 달러(약 4514억 원)를 투자했다고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마산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와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유통 자회사인 ‘더 크라운X(The CrownX)’의 지분 5.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마산그룹의 더 크라운X 보유지분은 80.2%가 된다. 더 크라운X는 마산 소비자 홀딩스오 빈커머스의 지분을 통합한 마산의 통합 소매유통업체 운영사다. 2019년 설립된 더 크라운X는 이번 거래에서 69억 달러(약 7조7866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투자는 크라운X가 베트남에서 첫 번째로 소비와 기술을 결합한 소비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국 소비자들과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와 제휴해 온-오프라인 결합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그룹은 올해 안에 추가로 크라운X에 3억∼4억 달러(약 3385억 5000만~4541억 원) 정도를 유치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전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