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9월 8일 공식 방한 중인 ‘쁘락 소콘(Prak Sokhonn)’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제11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대면으로 공동 주재했다. 정 장관은 “양측의 교역 규모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 830억 달러로 2019년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며 그간 꾸준히 발전해온 ‘한-메콩 관계의 상호의존성과 탄력성’에 주목했다. 이어 △보건 △기후 △인프라 △인적교류 분야에 대해 언급하면서 양측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역설했다. 특히 역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보다 강화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메콩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기후변화로 악화되고 있는 메콩 유역의 가뭄 및 홍수피해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메콩지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심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메콩지역 발전의 기반으로서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프라 향상을 통한 역내 연계성 강화와 아세안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올해 10월로 예정된 한-메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의 에리완 유소프 미얀마 특사( 브루나이 외교부장관)가 미얀마 군부에 4개월 휴전을 제안해 받아들였다고 5일 밝혔다. 에리완 특사는 교도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인 운나 마웅 르윈과 화상 회의를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올 연말까지 휴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정치적 휴전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관계자들이 미얀마 국민에게 지원품을 나눠줄 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휴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부는 자신의 제안을 수용했으며, 반군부 진영에도 이 제안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르면 이달 중순 아세안 차원의 첫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원품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산소발생기나 보호장구 등 의료 기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3일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팜 민 찐총리는 백신 확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 등은 ‘찐 총리가 베트남은 전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업 근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무상 접종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복합단지장인 최주호 부사장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최대 외국 투자기업으로 직원 11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호찌민 등에 6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하노이 시내에 현지인 엔지니어 3000명이 근무하는 대형 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한다.
한-캄 우호 관계와 협력의 상징 ‘캄보디아 국립창업센터’가 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은 캄보디아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KOICA는 왕립 프놈펜대학 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한다.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NICC)' 기공식을 시작으로 운영 컨설팅을 전수해 기술 창업 환경을 조성하며 창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기술창업 프로그램 개발과 스타트업 초기 운영자금 지원, 대학의 창업보육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헝쭈운 나론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쳇 칠리 RUPP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흥경 대사는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룩할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해 교육을 중점 협력 분야로 삼고 있다”라며 “캄보디아국립창업보육센터는 한-캄 우호관계와 협력의 상징이라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며, 동 센터가 캄보디아 인적자원 개발에 긍정적이고 유의미한 기여를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KOICA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온라인을 활용한 이론
싱가포르 통화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영업중지를 지난 2일 통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낸스가 법규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의 명단에 올렸다고 받았다고 전했다. 통화청은 “바이낸스가 허가없이 싱가포르 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불 서비스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2019년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2017년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 자오가 중국에서 설립된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과 영국,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과 케이맨제도, 영국에서는 이미 영업제한 조치를 받았다. 장펑자오는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CEO로 2018년 포브스(Forbes) 지 커버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3일 1만 4922명을 기록해 최다 일일 증가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환자도 50만명(50만 1469명)을 넘었다. 호치민은 전날에 비해 2536명이 늘어 8499명, 하노이는 58명이었다. 보건부는 3일 338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2476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노이시는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은 엄격한 제한을 유지하며서 노출 위험이 낮은 지역과 안전지대에서는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왜 우방을 적으로 만드나.” 사형제 부활에 느닷없이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가 소환되면서 ‘외교결례’ 논쟁으로 비화되었다.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들에게 사형제 부활을 언급한 홍준표 의원을 겨냥 “행정 수장인 대통령이 처벌인 사형집행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은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4000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하는 즉격처형식 대책을 추진했다. 윤 대선 예비후보는 “흉악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우리 법 자체가 그렇게 되도록 설계됐다”며 “시스템이 흉악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면 대통령은 그 문제를 잘 파악해 국회와 협조해 제도를 만들어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흉악범 사형제를 부활하겠다"는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고 즉각 반박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주한 필리핀 대사를 예방해 사과하라”고 페이스북에서 비판했다. 그는 “한국과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 외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화를 막지 못한다.” 1일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베네치아 석호의 리도섬에서 개막했다. 한국의 방준호 감독은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팬데믹도 영화를 못박는다”며 개막을 축하했다. 봉 감독은 작품상을 비롯 각본상 이어 국제영화상-감독상 등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어 세계 영화계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78회 베니스영화제에는 11일까지 열흘 간 56개국 총 92편의 작품이 경쟁한다. 한국 영화는 올해 초청작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개막작은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평행한 어머니들’이다. 한국 배우 전종서가 주연한 미국 작품 ‘모나리자와 블러드문’,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스토리를 다룬 ‘스펜서’ 등이 경쟁 부문에 포함됐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한국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마지막 날인 11일 이뤄질 황금사자상 선정-발표도 그를 거친다. 외신에 따르면 봉 감독은 현장에서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영화를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다. 코로나19이 영화감독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미국 IT 대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과 구글(Google)이 에코-바이프로스트-애프리콧(SKKL, Submarine Cable Communication System) 등 3개 해저 케이블 데이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지 미디어인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검토해왔던 3개 해저 케이블 데이터 프로젝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북미 지역에서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용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해저 케이블 3개는 총 길이가 4만3000km다. 북술라웨시 섬, 마나도와 리아우 제도 바탐에 상륙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3~2024년 완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도니 이스만토(Doni Ismanto ) 대변인은 해양수산부가 에코 사업에 해양공간활용(KKPRL) 허가를 내줬지만 애프리콧·비프로스트 프로젝트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입해 베트남 하이퐁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 추가 투자계획에 대해 지난달 31일 하이퐁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현지 시설 투자 규모는 총 46억 5000만달러로 늘어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월에도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라인 증설했다. 이번 투자로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 월 생산량을 최대 1400만 장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4월 하이퐁에 첫 투자를 단행했으며 현재 고용 인원은 1만4000명에 달한다.
지난 2월 미얀마 쿠데타 이후 정치범이 최소 110명 구금 중 사망했다고 집계되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30일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110여명 중 최소 77명은 체포된 지 24시간 이내에 숨졌으며, 다수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쿠데타 이후 군부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30일 현재 103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또 7600명 이상이 쿠데타 이후 군부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이 중 6000명 이상이 여전히 자유를 속박당한 상태다. AAPP는 지난 30일 ‘국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성명을 냈다. “6000여 명 중 82%는 구금된 장소도 모르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한국에서 난민 정책은 과연 있는가? 그리고 특히 무슬림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정책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9월 8일(수요일 16~18시) “한국 사회는 무슬림 난민과 이주민에게 곁을 내어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화상 토론회를 연다. 최근 아프간에서 특별공로자의 자격으로 약 391명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한국에서 난민 또는 이주민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프간 난민촌 르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거주 중인 아프간 난민은 유엔난민기구 공식 7692명, 비공식 1만 2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한국일보 2021). 이 수는 미군의 아프간 철수와 탈레반의 카불 점령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흔히 난민이나 이주민들은 유럽, 미국, 한국과 같은 선진국으로만 이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통념을 깨는 르포다. 문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남아국들은 국제난민협약의 당사국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들은 국제난민협약에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난민 보호 시스템이 거의 전무하거나 미비하다. 이러한 경우, 난민들이 제2정착국이였던 동남아를 떠나 한국과 같은 제3의 국가로 재정착을 위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