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지원 약속한 ‘K-백신주사기’ 3000만 개가 1차분 750만개가 8일 호치민시에 도착한다. 지난 6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응웬 쑤언 푹 주석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백신주사기 3000만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에 지원을 약속한 내용 중 하나로,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이 ‘K-백신주사기’ 1차분 750만 개를 호치민시에 배정해주기를 요청한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호치민시 한인단체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베트남 당국에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총영사관 직원들은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5750만동(2500달러)을 기부했으며, 호치민한인회는 대응기금 1억동(4350달러), 방호복 1000벌, 의료용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다. 또한 베트남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회원기업들은 지금까지 백신기금으로 1800억동(78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신속진단키트 등 의료물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많은 한국기업들과 단체 및 교민들도 이웃돕기 성금과 백신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이 8월 중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하다.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방문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미국의 정치·경제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리스의 베트남 방문은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방문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인도-태평양 및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게 되는 최고위급 관리가 된다. 오스틴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을 방문한 지 며칠 만에 나온 발표로 미국 언론들은 “중국과의 영해(남중국해)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을 알리지 않았다. 다만 순방 기간 동안 지역 안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글로벌 대응, 기후 변화, 국제 질서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허드슨 연구소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의장인 패트릭 크로닌 박사는 “해리스의 방문은 번영하고 안전한 동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더 스트레이트타임스의 인터뷰에서 분석했다.
“눈엣가시 유엔대사 그대로 둘 수 없다. 암살하라.” 2월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를 감행한 이후 이를 비난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해온 초 모 툰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를 상대로 한 암살 시도가 사전 적발되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지검과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 뉴욕경찰은 합동으로 뉴욕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표 하잉 투(28)와 예 하잉 조(20)를 체포했다. 이들의 혐의는 초 모 툰 대사를 중상을 입히거나 살해하려고 공모다. 투는 미얀마 군부에 무기를 판매하는 태국의 무기 거래상과 접촉, 대사를 공격할 청부업자들을 고용하기로 했다. 무기상은 대사가 물러나지 않으면 살해를 청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조는 투에게 약 4000달러를 착수금조로 송금했다. 둘은 범행에 추가로 필요한 1000달러를 조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외국 정부 당국자에 대한 공격 공모 혐의엔 최대 5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얀마 현지 미디어 미얀마 나우는 툿이 미얀마의 악명높은 독재였던 탄 슈웨 장군의 손자와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했다. 또한 자금 전달역인 조는 퇴역 군부 관리의 아들로 미국에 오기 전까지 양곤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
“대만서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여행객은 도착시 코로나19 음성반응을 보인다면 체류통지서를 발송할 필요가 없다.”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8월 7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대만 여행객들이 싱가포르에 입국 시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자가격리(SHN) 면제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 타임즈(The Business Times)에 따르면 단기 방문객이 포함되며, 8월 12일부터 싱가포르 입국을 위한 항공 여행권(Air Travel Pass)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5월 16일, 대만의 코로나 확산으로 대만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자가격리 제도를 부과했다. 현재 대만 여행 이력이 있는 자는 14일간 시설격리를 해야 하는 제도다. 8월 7일 오후 11시59분까지 14일간 시설격리 중인 여행객들은 자가격리를 완료해야 한다. 14일차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글로벌 코로나19 상황 진전됨에 따라 싱가포르의 국경 대책을 지속적으로 조정하여 사회로 수입·전염될 위험성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백신 접종자의 베트남 입국시 격리기간이 시설격리 1주와 의료관
고전 ‘춘향전’의 고향인 남원시가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를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남원시는 효율적인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기 위해 지난달 공개채용을 통해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캄보디아 출신 셤 사마디(36·여)씨를 지방 시간선택제 임기제 마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채용된 셤 사마디 씨는 이달 9일부터 2년 동안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에 배치된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추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지원 △결혼중개업 지도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셤 사마디 씨는 한국어 능력시험 6급을 통과할 만큼 우리 말도 수준급이다. 2019년부터 남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활동 및 결혼이민자들의 통·번역 서비스 업무를 맡았다. 이처럼 결혼이주여성의 실질적인 고충들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5대 1의 경쟁을 뚫고 채용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2007년 국제결혼으로 남원에 와 배우자와 1남 1녀를 둔 셤 사마디씨는 “한국에서 매우 어렵다는 공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기쁨을 밝혔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다문화가족 출신의 공무원 채용은 내·외국인의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베트남 재무부가 2022년 이후에도 국산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유지하기로 제안했다. 하노이타임즈(Hanoitimes) 4일자에 따르면 “재무부(MoF)는 수출입 관세 일정 수정에 관한 법령 No.57/2020/ND-CP이 개정될 계획으로 2022년 12월 31일자로 만료 예정인 국산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유지조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현재 베트남 자동차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가 연장되어 현지 자동차 및 지원 산업을 계속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공약에 따라 자동차 수입관세가 철폐된 상황에서 국산차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세금 인센티브가 연장되는 경우 베트남에서 생산 활동을 확장하거나 생산 체인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 자동차 회사가 국내 생산을 위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수입할 경우 0% 세율을 적용한다.
“올림픽을 제패한 챔피언들, 포상금도 세계 최고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세안에서도 3개의 의미 있는 ‘금메달’이 나오면서 시선을 집중되고 있다. 4일 오전 8시 현재 아세안 10개국에서는 필리핀(여자 역도), 태국(태권도), 인도네시아(배드민턴 여 복식) 등 세 개의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미국 CNBC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은 금 6g과 은 550g이 들어있어 돈으로 환산하면 금 466달러, 은 353달러로 실제 가격은 820달러(약 93만원)이라고 전했다.그 이런 보도가 나왔지만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올림픽’에 한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이 불가능하다. 특히 150여개 국가 선수들과 대결해 따낸 금메달 가치는 약 2650억원에 추정된다는 자료(현대경제연구원)도 나와 있다. 각 나라는 빼어난 스포츠 정신으로 국위를 선양한 금메달리스트에 대해 두둑한 포상금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 총 3개의 금메달을 따낸 아세안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필리핀 약 10억 원 –태국 약 5억 원-인도네시아 약 8억 6000만 원의 포상금을 준비하며 ‘금메달’ 잔치를 함께 즐기는 태세에 돌입했다. ■ 필리핀 첫 금메달 여자 역도 디아스
지난 7월말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한국 자동차업계의 해외 진출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연간 생산량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번 협약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카라왕 산업단지 내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약 11억 달러(약 1조2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024년 상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의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모델 등에 탑재한다는 방침입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의 발 빠른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매력적인 생산기지에 더해 최근 구매력을 갖춘 소비시장으로도 주가를 높여온 동남아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행보로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즉, 완성차 그룹과 배터리 기업 간의 폭넓은 전기차 분야 협업이 일본 자동차업계의 텃밭으로 인식돼 온 동남아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지난 2일 ‘2021 특-전-사(특수외국어 완전 정복을 위해 모인 사람들) 캠프’의 온라인 개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차에 돌입한 특-전-사 캠프는 비대면 온라인(Zoom) 캠프로 진행될 예정이다. 8월 2일부터 1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총 6개 언어의 강좌가 개설된다. 특수외국어 현지 문화를 국내에서 최대한 실현하기 위하여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하루 4시간씩 강좌별로 한국인 교수 1명, 원어민 교수 1명이 참여하여 주제별, 상황별 위주의 단기 집중 언어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부산외대 재학생 52명, 경상대, 단국대, 전남대 등 타대 학생 6명으로 총 58명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강료 및 교재비가 무료로 지원되며 수업에 80% 이상 출석한 수강생들에게 특수외국어사업단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강좌별로 캠프 시작 전, 후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적 우수자 및 성적 향상자들에게 별도의 시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배양수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 및 델타 변이 확산 세로 인하
미얀마 군부가 ‘1년 뒤 총선’ 약속을 번복하고 장기집권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2일 미얀마나우 등 해외 미디어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부 최고사령관이 전날 쿠데타 6개월을 맞아 한 TV 연설을 통해 과도정부를 출범하고 스스로 신임 총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군부는 별도 성명을 통해 기존 군부 중심의 국가행정평의회(SAC)를 과도정부로 신속히 대체하고 군부 사령관인 민 아웅 흘라잉이 총리직을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셀프총리'가 된 그는 “2023년 8월까지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반드시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월 1일 쿠데타 직후 밝혔던 ‘1년 뒤 총선 실시’ 약속은 헌신짝이 되어 버렸다. 한술 더 떠 1년 6개월을 더 늦춰 2023년 8월까지 비상통치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약속 파기를 선언했다. 이날 ‘과도 정부’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완전히 장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장기집권 야욕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흘라잉 사령관은 총리 취임 연설에서 “2023년 8월까지 군부의 비상통치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반드시 총선을 치를 것을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얀마 시민단체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
“현대 자동차와 LG 배터리가 뭉쳐 일본 텃밭 인도네시아 시장에 하이킥 찬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두 회사는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한국 최대 완성차업체와 배터리기업이 해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첫 사례다. 합작법인의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합작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65㎞ 떨어진 카라왕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올 4분기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완공하는 게 목표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플랫폼 전기차 등에 장착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매년 전기차 15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합작공장 설립에 약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장 설비·부품의 관세 면제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자동차가 약 100만 대 팔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하지만 일본차의 텃밭이기도 하다.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해왔다.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펀드에 기부한 기관들,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펀드에 기부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현재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펀드에는 현금이나 코로나19 백신 물량으로 기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보건부에 “지역 당국과 기업들이 전 세계 백신 공급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라며 “베트남 정부의 공식적인 보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기업과 기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상을 통해 백신을 수입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펀드에 기부한 뒤 일정 분량을 내부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지난 5월 보건부의 응웬탄롱(Nguyen Thanh Long) 장관은 부득담(Vu Duc Dam) 부총리와의 회의에서 ‘베트남 보건부가 코로나19 백신 수입의 주된 통로 역할을 담당한다’라며 ‘하지만 각 지역당국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