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어떻게 봐야할까? 태국 왕실 권한 축소 시위의 의미는? 태국-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 4개국 및 아세안의 2020년 동향에 관한 ‘제2회 동남아지역동향설명회’가 20일(오전 9시 30~오후 5시) 열린다. 한국의 아세안관련 대표 학회인 (사)한국동남아학회,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 서울대학교 VIP진출기업현지화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한다. 강의는 한국동남아학회 학회지 ‘동남아시아연구’ 국가리뷰 특집 필진들이 맡는다. 이 설명회 추진을 맡은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소장은 "지난해는 동영상 녹화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올해는 2회를 맞아 발표자와 실시간으로 공감하고 토론하고 보충 질의가 있는 '쌍방향' '줌' 토론회로 발전했다. 코로나19 상황 비대면 시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가 2020년 관한 내용이다. 예전에는 출판 이후 열렸다. 하지만 출판 이전 초고를 갖고 한해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바꿨다. 또한 태국과 미얀마 사태 등이 있어서 시기적으로 빨리 당겼다. 봄이면 너무 늦다. 내년에는 1월에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일시: 2021년 2월 20일(토) 09:30-17:00 ■장소: 비대면 ZOOM 회의 ■회의
베트남에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만 4000회 분이 처음 도착한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17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가 의약품 수입에 대한 긴급 승인요청을 2월 17일 허가함에 따라 2월 28일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만 4000회 분이 처음 도착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의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위탁생산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도상국을 위한 백신 원조 기구인 코박스 퍼실리티에서 지원하는 488만 6400회 분의 백신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총 500만 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이 마련되었다. 한편 하노이시는 ‘코로나19’ 방역 휴교령 28일까지 연장했다. 임시 휴교 공문 발송을 통해 학교-단체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 교민들도 베트남에서 백신 접종 가능할까 베트남의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백신 여권 도입이 언급될 정도로 향후 백신을 맞지 않고서는 자유로운 해외 왕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들도 베트남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국가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계열사인 타이비엣젯(Thai Vietjet)이 태국 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타이비엣젯은 태국 민간 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이 최근 발표한 2020년 4분기 운송 통계에서 지난 4분기 총 240만 8665명 승객을 운송하며 전체 점유율 17.3%를 차지했다. 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지 5년도 안 돼 이룬 쾌거다. 녹에어(Nok Air)와 타이 라이온 에어(Thai Lion Air)를 제치고 처음으로 태국 국내선 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타이비엣젯은 태국 내 국내선을 운항 중인 7개 항공사 중 가장 마지막인 201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론칭 후 지난 4년여 동안 안전성, 정시성 및 합리적인 요금 등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통계에서 점유율 1위는 약 497만 명의 승객을 운송해 점유율 35.7%를 기록한 타이 에어아시아(Thai AirAsia)가 차지했다. 타이비엣젯, 녹에어, 타이 라이온 에어, 타이 스마일 항공, 방콕 항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영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신남방정책 플러스' 지난해 11월 12일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화상 방식으로 개최됐다. 2020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개최되어야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역사상 처음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한-메콩(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개최됐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서명됐다. 이 글에서는 우선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고 그 특징이 무엇이며, 그간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점검해 본다. 이어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된 배경과 향후 추진방향을 살펴본 후, 신남방정책이 한국의 주요 외교정책으로 일관성 있게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제시하고자 한다. ■ 남방정책의 배경과 의미: 한반도 4강 외교서 외교다변화 지평 확대 2017년 5월 취임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신남방정책(New Southern Policy)을 천명하고, 아세안
“8년만에 인도네시아 증권사 1위에 등극했어요”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Mirae Asset Sekuritas Indonesia)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현지법인은 인도네시아 총 105개 증권사 중 정상에 우뚝 섰다. 현지 리테일 고객들의 BUY INDONESIA 열풍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등극했다. 진출 8년 만의 쾌거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데이터에 의하면 2020년 IDX의 총 거래량은 4463조 루피아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대비(2019년. 207조, 4.64%)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총 거래금액 410조, 현지 시장 점유율 9.19%로 업계 1위에 올라섰다. 2021년 2월 현재까지도 2위와 격차를 벌여가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이 같은 빠른 성장은 변화를 선도하는 남다른 기획과 실행력이었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실전투자대회와 지수 맞히기 등의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리테일 고객들의 투자 본능을 끊임없이 자극하였다. 또한 현지 업계 최초로 만화가를 고용하여 주식 만화로 발간했다. 주식투자
미얀마 군경이 제2도시 만달레이서 시위대 향해 발포했다. 이로 인해 몇몇의 사람들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미디어 이라와디(The Irrawaddy) 등에 따르면 15일 월요일 시위대가 만달레이 거리를 꽉 채웠다. 군대가 있음에도 정부청사와 은행 앞에서 직원들에게 시민불복종운동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양곤 시내에 쿠데타 발생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량이 배치되었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는 경찰 트럭 수십 대와 물대포 4대가 배치되었다. 군부는 전날 14일 저녁 항의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을 비롯해 북부 까친주 미치나와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등 주요 도시로 군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강경 진압을 예고한 바 있다. 군부는 15일 종료 예정이던 아웅산 수치 고문의 구금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이틀 연장했다. 한편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교민 안전공지를 통해 구호용 항공기 관련 운항일정을 안내했다. 대한항공은 2.17(수), 2.19(금), 2.22(월) 항공편 취소하고, 미얀마국제항공(MAI)은 2.16(화), 2.21(일) 항공편(양곤▶인천 구간) 운항. 미얀마국제항공의 2.19(금) 항공편(양곤▶인천 구간)은 승객 탑승 불가한 내용이었다. 미얀마 양곤지부 중앙은
일본의 신화의 찬탈적 침략성2 상(上) 일제 조선침략 옹호 이데올로기 작용 <기기> 신화에는 천황의 ‘섭정’ 진구코-고-(神功皇后, 이하 ‘신공황후’)가 등장한다. 이 여인은 ‘삼한정벌’ 또는 ‘신라정토’의 영웅으로 상투적인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이 이미지는 메이지 시대 이래 근대 천황 상에 내포된 찬탈적 침략성을 상징한다. 필자는 신공황후의 이미지는 애초부터 조선을 표적으로 겨냥한, 저 땅의 지배자들의 마음속에 박혀 그것이 집단무의식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지금도 그것이 일본 사회의 저류로 흐르고 있다고. <일본서기>에 나오는 신공황후의 삼한정벌 신화는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정한론(征韓論)이 타오르게 한, 불쏘시개 구실을 하는가 하면 일제의 조선침략을 옹호하는 이데올로기로서 작용한 빌미가 되었다. 이 신화를 따라가 보자. 제14대 천황으로 되어있는 추아이(仲哀)의 제3비가 된 신공황후가 어느날 신탁(神託)을 받는다. “처녀의 눈썹같이 생긴 나라가 바다머리에 있는데 그곳은 눈부신 금, 은, 화려한 색의 재물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이를 ‘다쿠후스마시라기노쿠니’((栲衾新羅国=신라국)이라합니다. 만일 내게 제사를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 설 명절 공동차례상을 차리고 흥겨운 전통놀이로 한마당 열었어요.” 라오스 교민들이 12일 민족 최대명절 설날을 맞아 ‘2021년 라오스 교민과 함께하는 설날 맞이 전통놀이 마당’을 열었다. 재라오스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라오스 대한민국 임무홍 대사를 비롯, 각 한인단체장들과 교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차승환 재라오스 대한체육회 회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라오스 교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드리고, 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전통놀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임무홍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새해 덕담과 함께 교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데 대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교민의 안전과 교민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전통놀이 행사는 푸른하늘 배움터 공연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놀이인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경기가 펼쳐졌다. 우승팀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청소년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새뱃돈도 전달하는 등 교민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설날 차례상이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장만준
유엔 인권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얀마 전역에서는 7일째 쿠데타를 규탄하는 거리 시위가 이어졌다. 12일 47개 이사국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하는 한편, 투표로 선출된 정부의 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미얀마에서 일어난 일은 본질적으로 미얀마 내정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펴려는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12일 미얀마에는 전국 대규모 시민 가두시위는 7일째 이어졌다. 수도 네피도에서는 공무원들이 반대 시위에 합류했다. 동남부 해안도시 몰라민에서는 위협사격 6발을 쏘며 학생 시위대 14명이 체포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지 미디어 The Irrawaddy는 “의사들이 최전선에 있고, 정부 병원은 거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군부 지도부는 다시 출근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위대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NBC 인도네시아 9일자에 따르면 ‘니케 위드야와티(Nicke Widyawati)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광업, 정제 또는 제련소, 전구 공장, 음극 공장, 배터리 셀 공장, 배터리 팩,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7단계의 산업 체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르타미나가 전구체, 음극, 배터리 셀, 배터리 팩, 재활용 등 4개 단계에 참여할 것”이라며 “올해 페르타미나, MIND ID(Mining Industry Indonesia), 국영 니켈 광산 Aneka Tambang Tbk(Antam), 국영 전력 PLN(Perusahan Listrik Negara)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배터리홀딩(IBH)'이 설립돼 LG 화학, 중국 CATL, 미국 Tesla 등 글로벌 기업과 곧 제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 회사 CATL와 계약을 맺었다. 조만간 한국 LG화학과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인도네시아 배터리홀딩으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도 진출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저장에 대한 테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군사 쿠데타 사태에 대해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이전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쿠데타 일으킨 미얀마 군부 지도자 즉각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1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외신들은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19세 시위 참여자가 실탄 사격으로 중태에 빠지면서 유혈사태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닷새째 든 반 쿠데타 시위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필리핀, ASEAN 10개국 중 유일 “이전 상황 회복해야” 압박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이전 상황 회복해야 한다”며 이례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얀마와 같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속한 10개 회원국들은 대부분 내부문제라며 간섭하지 않거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과는 대조된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9일 성명에서 “필리핀은 미얀마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한 진전을 지지해왔다. 영토 보전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군의 역할과 미얀마 역사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일관된 역할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록
“싱가포르 8가구 중 1개는 1인가구다” 현지 미디어 투데이(todayonline) 10일자는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03년 14가구 중 1가구인 7.1%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3년 8.4%, 2018년 1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2013년 법안 개정으로 인해 35세 이상의 1인 가구 또한 방 2개의 공공 임대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구 고령화와 독신이 새로운 2룸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변경 결과 결혼율의 하락과 이혼율의 상승과 일치하다”고 분석했다. 단독 가구의 73%가 규칙 변경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했다. 2018년에는 비가족 기반 가구도 더 많으며, 아파트의 13.4%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현재 35~39세 시민의 20% 이상이 독신이었다. ERA 리얼리티의 연구 및 컨설팅 책임자인 니콜라스 막(Nicholas Mak)은 “1인 가구의 증가는 싱가포르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과 대만과 같은 아시아 경제를 포함한 몇몇 선진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