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포함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오는 15일 서명이 될 것으로 보여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정상외교를 한다.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서명한다 RCEP은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거대 경제권 실현을 목표로 하는 ‘메가 FTA’로 불린다. 즈엉 호아이 남 베트남 외교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37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12일부터 15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이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해당 기간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국과 메콩강 유역 5개국(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이 참여하는 한·메콩 정상
“NLD가 322석으로 다수당 의석을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재집권을 위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묘 니윤 NLD 대변인은 “NLD가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322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선관위(UEC)는 아직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결과가 확인되면 ‘문민정부 2기’로 돌입할 셈이다. 2011년 군부 통치가 끝난 후 미얀마에서 선거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수백만 명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61명, 하원의원 315명 등 총 476명이 선출된다. 이번 총선에는 92개의 정당 소속 또는 무소속으로 6900명의 후보가 나왔다. 상·하원 의원 수는 664명이지만, 개정된 2008년의 헌법에 따르면 25%인 166명은 군부에 할당돼 있어 군부 할당 몫 166명을 제외한 498명이 선거로 뽑힌다. 2015년 총선 당시에도 NLD는 군부가 의석 25%를 할당받은 상태에서도 전체 의석의 59%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따라서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 집권을 종식하고 문민
베트남 중부 다낭(Da Nang)에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안민식)이 공식 개관했다. 주다낭 한국총영사관은 6일 오전 다낭시 힐튼호텔에서 개관식을 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임재훈 주호찌민 총영사, 안민식 주다낭 총영사와 또 아인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 당 반 민 꽝응아이성 인민위원장, 호 끼 민 다낭시 부인민위원장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다. 한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다낭을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3월 주다낭총영사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에만 한국국민은 430만 여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 중 다낭시 방문 한국 국민 수를 보면 2015년 21.1만→2016년 47.7만→2017년 87.3만→2018년 150.5만→2019년 174.4만 명으로 4년만에 8배 이상 늘었다. 7월 본격 업무 개시 전부터 총영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베트남 중부 지역 내 한국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관할지역 내 우리 국민 1067명 귀국 지원과 사건사고 120여 건 처리했
해리스(56)가 백악관 유리천장을 깨고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부통령이자, 최초 아시아계 부통령, 그리고 최초 아프리카계(흑인) 부통령이 탄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 트위터에 “이번 대선은 바이든이나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한 선거다. 미국의 정신과 이를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에 관한 선거”라고 말했다. 경제학자인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암 연구자인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4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해리스는 흑인 여성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등을 역임했고, 2016년엔 흑인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조 바이든(78)이 미국 제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든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하기로 했다. CNN은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11시 24분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NBC, CBS, ABC 방송과 AP 통신도 이를 이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친 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진 폭스뉴스도 CNN 보도가 나온 지 16분 뒤인 오전 11시 40분에 조 바이든의 당선을 보도해 바이든 승리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승리의 쐐기를 박은 펜실베이니아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쓰면서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73명이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진행 중인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네다바(4명)에서도 이기고 있다. 이곳을 모두 이기면 538명
“비-송혜교 주연 ‘풀하우스’가 시청률 40%를 찍은 이후 한류는 문화현상이 되었다.” 인도네시아서는 이제 한류는 문화현상의 일부고 더 이상 시장이 아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는 지난달 31일자로 “인도네시아 재외한국문화원(KCCI)이 한글날(10월 8일)을 맞아 다양한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 한류의 현황과 미래’라는 토론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는 K-POP 노래를 따라 부르고, 드라마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언어를 말하고, 음식을 먹고, 가정 요리, 화장품, 패션, 의약품, 온라인 게임, 애니메이션 등 K-culture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카르타 번화가 방탄소년단 지민 생일축하 광고판...한류 해시태그 2만 8000건 특히 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생일 축하 디지털광고 사진을 소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자카르타 번화가 교차로에 설치된 광고판과 SNS(소셜네트워크) 생일 축하 메시지 소식을 언급했다. KCCI 김용운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국가인 신남방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점점 더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언어를 배우고 한식에 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1월 4일 오후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인도네시아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2020년에는 두 나라 정상간 통화 1차례(4월 21일), 외교부 장관간 전화통화 4차례(3월, 8월, 9월) 등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 간 신뢰와 긴밀한 소통 하에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공고히 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그리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연내 레트노 마르수디(Retno L.P.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의 방한 추진 등 고위급 대면 교류 재개를 포함하여, 정무, 경제, 국방‧방산 등 양국간 핵심 협력 분야에서 실질협력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두 나라는 필수인력 이동을 위한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Travel Corridor Arrangement)’ 시행(8월 17일)으로 약 1500명의 한국 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하고, ▲한-인도네시아 투자 협
“운전사·배달원 등 플랫폼 노동자는 정직원은 아니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는 바이든 대 트럼프 아슬아슬한 진검승부가 펼쳐 초미 관심사이 되었지만 선거 과정 의미있는 주민투표 하나가 주목을 받았다. 바로 소위 ‘우버·리프트 발의안’이라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22였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해 9월,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회사가 운전사·배달원 등을 정직원 대우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AB5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미국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UBER)’ 등은 반발하며 플랫폼 노동자로 대우하되 다른 혜택을 좀 더 주겠다는 법안을 다시 내놨다. 최저임금이나 고용보험, 오버타임 등 각종 혜택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나 AB5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 3일 AB5법을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경제 업체들에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주민발의안으로 이번 투표에서 58% 찬성으로 통과됐다. 운전자와 배달원은 독립계약자의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대신 운전기사에게 최저임금의 120%를 보장하고, 하루 12시간을 넘는 초과노동을 제한하며 의료보조금, 사고 시 치료비 및 산재보험, 유족 사망보험금 등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우버는 2000억원이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베트남 다낭(Da Nang)시에 6일 한국총영사관 개관식을 열었다.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안민식)은 지난 7월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하지만 현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개관식을 연기해 왔다. 한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다낭을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3월 주다낭총영사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에만 한국국민은 430만 여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 중 다낭시 방문 한국 국민 수를 보면 2015년 21.1만→2016년 47.7만→2017년 87.3만→2018년 150.5만→2019년 174.4만 명으로 4년만에 8배 이상 늘었다. 이에 한국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다낭 총영사관을 신설하기로 서둘렀다. 이후 베트남 정부와의 협의와 청사 준비 절차 등을 거쳐 올해 주다낭총영사관을 개관했다. 7월 본격 업무 개시 전부터 총영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베트남 중부 지역 내 한국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관할지역 내 우리 국민 1067명 귀국 지원과 사건사고 120여 건 처리했다. 외
성곽은 베트남 문화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배양수 부산외대 교수(특수외국어사업단장)가 4일 아세안문화원의 유튜브를 통해 ‘호 왕조의 성곽과 베트남문화’라는 특강을 하면서 베트남 도시-성곽 건설의 개혁과 문화를 소개했다. 알기쉬운 아세안문화강좌 두 번째 시리즈로 부산 해운대 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호왕조가 건설한 타잉화(Thanh Hóa)성 빙록(Vĩnh Lộc)현과 베트남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호뀌리(Hồ Quý Ly)가 건설한 타잉화성 빙록현은 2011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다. 호왕조 성곽은 타잉화성, 빙록군, 빈띠엔(Vĩnh Tiến)과 빈롱(Vĩnh Long)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1398년부터 1407년까지 베트남의 수도였다. 600년 이상 지난 지금 성채 내의 건축물 대부분은 파손되었지만, 옛 성채 외곽에 관한 흔적들은 주변에 농사짓는 농민의 논밑에 여전히 숨겨져 있다. 호왕조 성곽은 14세기말 15세기초에 석축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담은 것으로 성 건설에 이용된 석판 사이 어디에서도 접착제를 발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위대한 건축물로 평가받는 성곽은 동남아
베트남 호치민시가 호텔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하루 더 늘어난 15일로 갑작스럽게 바꾸어 특별입국한 기업가들이 스케줄 변경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얼마 전 호치민총영사관과 한인회가 주선한 특별입국을 통해 호치민시로 입국한 기업가의 경우 격리기간을 14일에서 15일로 바꾸었다. 해외 입국과 관련한 호치민시의 방역 조치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한국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호치민 입국 외국인 전문가 호텔격리 마지막날 ‘양성’...격리기간 단축 물거품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격리 기간 단축이 시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오히려 하루가 더 늘어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격리를 예상하고 중요한 약속을 잡았는데 본의아니게 일정을 바꿔야 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이 같은 격리기간 하루 연장에는 사정이 있다. 해외에서 호치민시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시설격리 기간 중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해외에서 호치민시로 입국한 호치민시로 입국한 외국인 전문가가 호텔 격리 마지막 날이었던 가 호텔 격리 마지막 날이었던 14일째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호치민시 방역 당국으로서는 코로나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0시부터 시작되었다. 유권자 1억 5400만 명이 이미 참여한 민주주의 축제다. 이번 미국 대선은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전망하는 가운데 대선의 승부처는 역시 경합주에서 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앞서지만 결국 경합주가 관건이다. 미국 언론이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곳으로 분류한 경합주는 북부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소위 ‘러스트벨트’ 3개 주와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선벨트’ 3개 주 등 모두 6곳이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이곳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101명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미국 여론조사기관들은 클린턴 당선 확률이 98~99%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인단 수에 밀려 낙선했다. 총 득표수로는 클린턴이 300만 표 이상 앞섰다. 10월 기준 미국 인구수는3억 4000만명, 유권자 수는 2억 4000만명, 선거인단 수는538명, 과반은 270명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부 ‘러스트벨트’ 바이든 우세하다. 남부 ‘선벨트’는 초박빙이다. 하지만 ‘샤이 트럼프-투표율’ 최대 복병이다.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