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님 덕분에 아세안 중요성 알게 되었어요”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60)가 27일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에서 전문가 특강을 했다. 특강에 참여한 85명 특수외국어사업단 수강생들은 한목소리로 “아세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올 7월 말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마지막으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 대사는 ‘현장에서 본 아세안, 한-아세안 협력’ 주제로 ‘줌(Zoom) 온라인 화상특강’(웹비나, Webinar: 웹+세미나)에 참여한 것. 김 대사는 특유의 침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해박한 지식으로 인도네시아와 두 번째 인연을 맺은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그는 2003년 인도네시아에 참사관으로 발령받아 2년을 근무했다. 이후 13년 만인 2018년 대사로 부임해 2년 반을 근무했다. 강의 후에는 열띤 질문을 한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담아 '아세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대답해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조일묵(3학년) 학생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서 질문했다. 대사님이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주셔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규리(1학년) 학생은 “아세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4년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 만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다.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정치권에서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족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문을 찾았다. 재계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등 찾아오는 등 고인에 대한 애도와 평가가 잇따랐다. 외신도 빠르게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로힝야(Rohingnya) 난민 지원에 인도적 위기 해소를 위해 1000만 달러(112억 8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22일 ‘로힝야 난민 대응 지속 지원을 위한 공여국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유엔난민기구(UNHCR)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한국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해 올해 총 100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로힝야 난민들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미얀마의 라카인 주 내 사회적 결속력 강화 및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에 한국 정부도 이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힝야 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위기에 처한다. 이를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이 지역의 인도적 위기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당사자들의 노력이 이 회의였다. 회의에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유엔난민기구(UNHCR)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캐나다, 쿠웨이트 등 주요국 외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세계식량기구(WFP), NGO 등이 참석했다.
한-아세안센터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 주최한 ‘국제콘텐츠마켓(SPP) 2020(7.13~8.14)’이 약 7900만 달러(약 894억 9910만 원)의 온택트 비즈매칭과 함께 성황리 마쳤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측에서는 9개국(라오스 제외) 100개 기업 참여해 581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다. 그 결과 MOU5건 성사가 이뤄졌다. SPP는 아세안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한국 콘텐츠 기업들을 조명함으로써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력 활성화를 위한 센터의 활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되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SPP 온택트 비즈매칭으로 아세안 측과 정식 수출계약을 맺은 기업 선정된 기업을 만나봤다. 첫 번째로는 세계 최초 드론을 소재로 한 드론스포츠 애니메이션 ‘에어로버’를 만든 조규석 픽셔너리 아트팩토리 총감독이다. ■ 세계 최초 드론스포츠 애니메이션 ‘에어로버’ 인도네시아 진출 Q1. ‘드론’을 소재로 다룬 것도 특이한데 드론을 소재로 한 ‘드론스포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는데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를 소개해달라. A.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창업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전문 기획 제작 회사다.
"강동원의 폭력적인 좀비와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영화 ‘반도(Peninsula)’가 드디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극장에서 개봉했다. CNN인도네시아에 20일자에 따르면 “배급사인 CBI 픽처스가 ‘반도’를 21일 자카르타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대유행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CBI 픽처스는 소셜 미디어에 “강동원의 폭력적인 좀비와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부산행’ 기차는 ‘반도’를 선보인다”고 트윗을 올렸다. 영화 ‘부산행’ 스토리 4년 뒤를 그린 ‘반도’는 한국 380만명 등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8개국에서 흥행을 한 작품이다. 코로나19로 과도기적인 대규모 사회적 제한조치 전환기(PSBB-Transisi)가 시행된 후 자카르타와 반둥 등 다른 도시에서 영화관이 재개관한데 따른 개봉이다. 영화 ‘반도’는 앞서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대유행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또한 11월 15일부터 고플레이(GoPlay)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반도'는 태국 방콕에서는 7월 23일 개봉되자마자 '부산행'과 '기생충'의 흥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60)가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에서 전문가 특강을 한다. 올 7월 말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마지막으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 대사는 ‘현장에서 본 아세안, 한-아세안 협력’ 주제로 오는 27일 ‘줌(Zoom) 온라인 화상특강’(웹비나, Webinar: 웹+세미나)에 참여한다. 이 특강에 대해 김홍구 부산외대 총장은 “아세안 거점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2003년 인도네시아에 참사관으로 발령받아 2년을 근무한 이후 13년 만인 2018년 대사로 부임해 2년 반을 근무하며 인도네시아와 두 번째 인연을 맺은 김 대사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양수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한-아세안 협력의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아세안 실무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사는 특강에서 현장에서 경험한 아세안과 ‘아세안을 보는 한국의 인식’의 변화도 제시할 계획이다. 김 대사는 아세안익스프레스의 인터뷰에서 “상대방의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고 ‘우리가 필요한 관점’만으로 접근하는 ‘우’는 피해야 한다. 문화의 관점이 중요한 이유이다. 상대국가에 대해 문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 출장은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20일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베트남 현지 투자 등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푹 총리의 단독 면담은 2018년 10월 이 부회장 베트남 방문, 2019년 11월 푹 총리의 한국 방문 면담에 이어 세 번째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면담 때마다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공장 등의 투자 확대를 요청해 왔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트남익스플로러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삼성의 왕자가 베트남을 방문한다”('Samsung Prince' visits Vietnam)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매체는 이재용 부회장이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 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미디어들도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을 발표’을 예측하는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호치민 법인의 ‘수출가공기업’ 전환을 푹 총리에게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는 삼성전자 호치민 법인의 수출가공기업 전환 문제를 총리실에 요청한 바 있다.
“미-중 통상분쟁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결정한 이후 미-중 통상분쟁은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미-중 통상분쟁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중 무역 및 투자제재 확대를 이유로 미-중 간 갈등의 본질이 관세전쟁이 아닌 기술패권 경쟁”이라고 제시했다. 보고서 중 ‘국방 전략 대응 최우선 순위가 대테러리즘에서 중국 견제로 전환될 정도로 미국은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는 대목은 시사적이다. 이어 ‘통상 측면에서도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고 비교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인 나머지 스스로 구축해오던 자유주의 국제질서마저 훼손하면서까지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는 모두 미국의 위기의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원호-나수엽-박민숙-김영선 4인이 한 연구는 미국의 301조 조사 보고서와 화웨이 사태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중 무역 및 투자제재 확대를 이유로 미-중 간 갈등의 본질이 관세전쟁이 아닌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시각에 기반을 두고 작성되었다. ■ 첨단기술의 발전이 안보 및 패권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보고서는 첨단기술의 발전은 안보 및 패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 등 6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信任狀)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는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 글로리아 마르가리타 시드 카레뇨 주한 칠레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미하엘 라이펜슈 주한 독일 대사다. 신임장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1963년 박닌성 꾸에보현 출신으로 1988년 베트남 국립외교아카데미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1990년에 베트남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그는 외교아카데미 동남아연구팀 부팀장, 국제정치학과 부과장, 미국대사관 부대사, 전략연구연구원 원장,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 원장 등을 거쳤다.
골프를 통한 호치민 한인사회의 화합의 장이 열렸다. 현지미디어인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제18회 호치민한인회 골프대회가 지난 14일 떤선녓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은 한인사회는 베트남의 전염병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임재훈 주호치민총영사를 비롯해 김흥수 코참회장 박남종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회장, 김진섭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회장 등 호치민시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종각 호치민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교민들이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오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들이 새로운 열기를 느끼고 새 희망을 불사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15대 김종각 회장이 당선되면서 새롭게 발족한 호치민한인회가 그동안 코로나 대처에 성공적으로 임해 왔다. 오늘 대회는 호치민총영사로 부임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 남자챔피언(베스트그로스)은 서성만님(75타/+3), 여자챔피언(베스
LG화학이 13조 프로젝트인 인도네시아 국영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에 뛰어든다. 자카르타 글로브(Jakarta Globe)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는 14일 한국 LG화학과 중국 CATL 등 2개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자동차(EV)전지를 제조하는데 합작투자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영광산 지주사인 아사한 알루미늄(Asahan Alumunium)가 설립하는 합작투자회사는 ‘인도네시아 배터리(Indonesia Baterai)’다. 이 회사는 화학제품과 광물을 비롯해 배터리 전지 제품과 중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모든 분야를 다각화한다. 합작투자회사에 참여회사는 국영광물회사 MIND ID(Mining Industry Indonesia), 니켈광산 ANTAM(Aneka Tambang), 국영전력 PLN(Perusahan Listrik Negara)과 국영석유 페르타미나(Pertamina)다. 인도네시아는 원료인 니켈 전 세계 매장량의 30%로 이를 무기로 EV 배터리 제조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MIND ID가 원료공급을, PLN이 제품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페르타미나는 제조 과정의 일부를 맡게 된다. LG화학은 이 국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자동차경주대회 F1(포뮬러1)의 베트남 하노이 대회가 끝내 좌초되었다.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스국제자동차연맹(FIA)과 베트남 스포츠자동차협회(VMA), 베트남그랑프리 유한책임회사(VGPC)는 3자 협의를 거쳐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F1 베트남 그랑프리’ 대회를 취소한다고 16일 발표했다. ‘F1 베트남’은 당초 올해 4월 3~5일 열리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차례나 연기되었다가 최종 ‘무산’되고 말았다. 전세계서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2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 전체 일정 중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 12개 대회가 취소됐고 베트남은 13번째로 취소됐다. 레 응옥 찌(Lê Ngọc Chí) F1 베트남 그랑프리 운영법인의 대표는 “베트남은 제2차 코로나 사태도 성공적으로 방역함으로 오는 11월 개최를 목표를 했다. 하지만,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을 비롯해 관람객 등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F1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와 체결한 계약 기간은 10년이기에 다음 해에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1 베트남 그랑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