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50만 달러(약 5억 8450만 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불안에 떠는 국민들을 달래기 위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다.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에 따르면 “수치 국가고문은 국민들에게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 착용 등 일반적인 충고와 함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믿고 코로나19를 치료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얀마 정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키트와 의약품 10만 개를 주문했고, 한국 정부에서도 50만 달러(약 5억 8450만 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기증하기로 하였다”고 소개했다. 해당 진단 키트가 곧 도착하면 타운십병원으로 바로 배포가 되어 보다 빠른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마음도 전했다. 앞으로 미얀마 보건체육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사들의 질의응답 세션을 마련하여 매주 화-목요일에 답변을 올릴 계획이다. 세계 관광의날 기념 관련 언급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관광 산업 혼란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국내 여행은 제한적이지만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생존을 위해 관광 산업을 활성
중국에서 의류를 생산하던 한국의 패션기업 ‘세진’이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옮긴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은 “한국 파크랜드(주)의 자회사인 의류업체 PT 세진 패션 인도네시아(PT Sejin Fashion Indonesia)가 제조공장을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인도네시아 투자청의 바힐 라흐라(Bahlil Lahadila) 장관과 국영기업부 에릭 토르(Erick Tohir) 장관이 9월 23일~24일에 한국을 방문한 후 확인되었다. 바힐 장관은 “세진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할 수 있다. 수출기업인 세진이 제품은 100% 수출할 것으로 보여 외화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진은 중국 다렌시에서 중부 자바의 파티(Pati)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며, 총 투자규모는 3500만 달러(약 409억 5000만 원)로 추정된다. 중국 공장에서 이전할 중고 자본재(BMTB) 수입 허용, 산업단지 조성, 외국인 전문인력 영입 허가, 투자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명규 파크랜드 대표는 "한국 정부와 인도
9월 초 동남아시아 소식을 주로 전하는 외신에서 흥미로운 기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랩(Grab)과 고젝(Go-Jek)의 합병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로 풀이되는 뉴스들이 잇따라 보도된 것입니다. 외신들은 동남아의 ‘유이(有二)’한 ‘데카콘(Decacorn,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현지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온 그랩과 고젝이 합쳐지는 시나리오를 소개했습니다. 사실 두 모빌리티 데카콘의 합병 가능성은 그동안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독점 문제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만만치 않은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합병 논의에 다시금 불이 붙었고, 이는 동남아 스타트업계 전반이 구조조정 및 사업 축소 등에 내몰리는 위기 상황에서도 그랩과 고젝의 존재감이 여전함을 증명했습니다.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거나 출장길에 오른다면 한 번쯤은 그랩과 고젝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랩 또는 고젝의 헬멧을 쓰고 손님을 태우거나 주문 음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있다. 2018년 12월 착공된 이 다리는 한‧미얀마 간의 본격적인 경제협력의 상징이다. 현재 미얀마 양곤 북부 흘레구에 224만 평방미터로 조성되는 LH의 한국형산업단지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사업’(2019~2024)의 추진 등 두 나라 경제협력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한아세안포럼의 제65차 국제심포지엄은 2017년 기준, 미얀마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노동인구의 51%가 차지하는 농업 부문에 초점을 맞추었다. 11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14:00~17:00)서 열리는 심포지엄 주제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확대 방안–농업부문을 중심으로- ”다. 미얀마 농업개발전략(ADS, 2018~2023) 등의 미얀마 정책 수요에 부응하는 협력방안의 모색 필요성을 강조하는 박상원 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 회장을 만나봤다. ■ “한아세안포럼, 지난해 국회와 캄보디아서 ‘한-캄보디아 경제협력 방안’” 박상원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너무 아쉬워했다. 아닌 게 아니라 지난해 한아세안포럼은 국회와 캄보디아 현지에서 열려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미얀마였다. 한
“아이 캔 스피크 아세안(I Can Speak ASEAN)”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특수외국어사업단이 아세안문화원(원장 박미숙)과 아세안 특수외국어 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다시 힘을 합쳤다. 9월 24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원장 박미숙)에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재체결했다. 두 기관은 2018년 첫 업무협약 체결 이후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아세안 언어강좌 프로그램인 ‘아이 캔 스피크 아세안(I Can Speak ASEAN)’를 공동 개최하여 특수외국어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을 계속해 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아세안 언어 강좌 및 아세안 문화・학술・인적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지속적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외대는 아세안문화원과 협력하여 ’아세안 언어 강좌‘ 프로그램을 9월 21일부터 개강하여 11주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아세안 언어 강좌는 상반기에 이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미얀어, 크메르어를 기초, 초급, 중급 강좌로 개설하였다. 언어별 기초, 초급강좌는 아세안문화원에서 중급 강좌는 부산외대에서 진행한다. 각 강좌를 80% 이상 출석해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부산외대
싱가포르가 기업 고위 경영진의 비즈니스 출장을 좀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신규 비즈니스출장 허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24일 싱가포르 현지 미디어 스트레이트 타임즈(Straits Times)에 따르면 이 ‘패스’를 이용하는 여행자는 귀국 시 14일의 자가격리(SHN) 대신 코로나 19 검사 후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즉시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물론 출장지에 상관없이 엄격하고 통제된 여정을 준수해야 한다. 제도의 시행 날짜 및 자세한 규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 운행 경과에 따라 향후 제도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한국과 베트남의 ‘하늘길’이 25일부터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한국 기업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하노이·호치민 노선을 25일부터 각 주 2회, 총 주 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5일엔 호치민 취항을, 29일엔 하노이 취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1일 호치민에 취항한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25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은 한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 장관회담 등을 여는 등 항공로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비자와 3일 내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 등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통과,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 사무국은 9월 7일~9월 16일 동안 진행된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마친 결과 한국을 포함한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 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가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초까지 경합을 펼친 결과, 1차 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이 탈락했다. 브라질 국적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조기 퇴진을 선언해 실시되는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에는 한국인으로서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유 본부장의 2차 라운드 진출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25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자질, K-방역 등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과정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 그리고, 초기부터 산업부, 외교부, 재외공관 등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과로 평가된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등 유럽 현지 2차례 방문과 미국 방문 등을 통해 총 140여개 회원국의 장관급 및 대사급 인사와 다양한 계기로 접촉하고 지지를
한-아세안센터(이혁 사무총장)가 26일 ‘아세안 청년 커리어 멘토십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견인할 미래 인재들인 아세안 유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이다. 유튜브 통해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되는 프로그램은 크게 △전문가들의 멘토링, △한국 대학 졸업 후 국내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아세안 선배들의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멘토링에서는 ▲아세안 학생들이 국내 취업 시 고려해야 하는 비자 이슈(황세훈 법무법인 청결 파트너 변호사), ▲코로나 이후 국내 취업 시장 변화(차재원 트러스트원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국내 기업의 아세안 인재 채용 과정 및 자격 요건(하윤홍 법무법인 금성 대표변호사) 등 최신 취업, 법률 정보를 제공한다. 멘토십 프로그램은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며 인재로 성장한 아세안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국내 기업 대표, 인사 전문 컨설턴트, 비자 전문 변호사, 아세안 출신 선배 등이 멘토링을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혁 한-아세안센
서울 용산구청 공무원이 베트남 일식당에 설치된 전범기(욱일승천기) 간판을 교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성배(49) 용산국제교류사무소장은 베트남 중부 빈딘성 꾸이년(퀴논)시 현지에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퀴논시(시장 응오 황 남) 간 국제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공무원이다. 윤 소장은 지난 1일 퀴논시에 오픈한 모 일식전문점을 찾았다. 그리고 출입구 상단에 욱일기를 닮은 간판(사진)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즉시 식당 매니저를 찾아 “간판 디자인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와 닮아 있으니 디자인을 바꾸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매니저는 “지적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외부 인테리어 업자가 공사를 했고 (본인은) 디자인을 바꿀 권한이 없다”고 대답했다. 윤 소장은 인테리어 업자와도 직접 통화를 했다. 해당 업자 역시 “우리는 인터넷으로 일본풍 디자인을 찾다가 눈에 띄는 걸 보고 작업을 했을 뿐이다. 베트남에는 이를 금하는 법이 없다”고 교체를 거부했다. 윤 소장은 현지인 도움을 얻기로 했다. 본인 SNS(페이스북)에 간판 사진을 올려 문제를 공론화했다. 곧바로 반향이 일었다. 특히 윤 소장이 운영 중인 국제교류사무소 ‘꾸이년 세종학당’ 학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인도네시아인들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찾는 한국 식품은 떡볶이였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서 적용 중인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조치에 의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식음료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중 가장 많이 찾는 식품은 투쿠(Tuku), 아노말리(Anomali), 두아 커피(Dua Coffee)과 같은 현지 기업의 1리터 커피였다. 한국 음식으로는 떡볶이, 자장면이 토코피디아(Tokopedia)의 식음료 특별 캠페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일일 주문량이 3~5배 증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토코피디아 외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에켈 찬드라 위자야(Ekhel Chandra Wijaya)는 “즉석 조리 식품의 거래 건수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미얀마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대도시 ‘양곤’을 봉쇄조처를 내렸다. 21일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 등에 따르면 보건체육부 집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9월 20일(일) 밤 8시 발표 278 명, 21일(월) 오전 8시 발표 264명으로 542명이다. 누적 확진자 5805명, 회복 1260명, 사망 94명이다. 양곤에서는 지난 36일 동안 2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얀마 정부는 21일부터 행정구역상 코코섬 지역을 제외한 양곤 시대 전역(44개 타운십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강력한 통행제재조치(Stay at Home,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양곤 시민은 한 가구당 한 명만 식료품 구매를 위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관공서 공무원들은 50%씩 2주 단위 재택근무한다. 필수 사업으로 지정된 은행 등 금융, 주유소, 생필품, 식료품, 약품 등 판매 유통업체를 제외하고 모든 민영업체 및 단체의 사무직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특히 양곤지역 모든 CMP 관련 공장인 봉제-가방-신발 제조공장들은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2주간 강제 휴업조치를 한다. 그동안 양곤주 정부는 공장내 확진자 발생시에도 확진자와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