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5개국 19개 바이오 굴지기업이 온라인 상담회를 열어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와 ‘한-아세안 바이오 파트너링 위크’를 개최한다. 한국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BIOplus-Interphex Korea 2020)’ 계기에 개최하는 이번 파트너링 행사에는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19개 기업이 참여해 한국 바이오 기업과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협력을 모색한다. 코로나19로 방역, 보건 및 의료 분야 협력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측에서 제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산업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1위 제약회사인 ‘칼베(Kalbe)’,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이자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춘 ‘산베 팔마(PT Sanbe Pharma)’, △말레이시아 최대 제약회사 중 하나이자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유통 담당기업으로 지정된 ‘파마니아가(Pharmaniaga Berhad)’ 등 굴지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2021년 캄보디아 의류·신발·여행용품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최저임금이 올해 190달러에서 2달러 인상된 192달러(약 월 22만 3200원)로 최종 결정됐다. 서정아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최저임금 인상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1.05%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와 그로 인한 주문량 급감, EBA 관세 특혜 일부 철회 등 현지 업계 위기 상황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캄보디아 봉제 부문 최저임금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5% 이상 가파르게 인상됐다가 2016년과 2017년에는 9%대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총선이 실시된 2018년에는 다시 두 자릿수인 11.11%가 인상된 170달러로 결정됐다. 2019년에는 전년대비 7.06% 인상된 182달러를, 2020년에는 4.4% 인상된 190달러를 기록하는 등 인상폭이 조금씩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1.05% 인상된 192달러로 최종 결정됐다. 역대 최저수준 인상은 코로나19 페데믹도 일조했다. 발생 초기에는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겨 많은 공장들이 가동을 일시 중단해야 했다. 코로나19가 캄
“다음 100년의 주인공, 바로 당신입니다.” 인도네시아 한인 이주 100주년을 축하하는 ‘UCC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한인 이주 100주년을 축하하는 주재국민 및 한인동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 ‘다음 100년의 주인공, 바로 '당신'입니다’를 낸 시나마스 월드 아카데미(Sinarmas World Academy)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인도네시아 한인회가 UCC로 스스로 되돌아보는 이주 100년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는 1920년 ‘독립운동 망명객’ 장윤원(1883~1947) 선생이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디딘 것이 출발이다. 올해가 정확히 100년이 된 해다. 주 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주최한 공모전은 한인사회가 스스로 되돌아보는 역사다. 인도네시아는 2억 6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GDP 세계 16위의 경제대국이다. 석유, 가스, 석탄, 팜오일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외교의 중심은 오랫동안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소위 '4강외교' 중심이었다. 오죽하면 "발리는 가 봤는데 인도네시아는 아직 가본 적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세안, 동남아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최근 한국 정부의 신남
태국산업연맹(FTI)이 태국 자동차 생산이 연말까지 140만 대 생산을 기대했다. 방콕 포스트(Bangkok Post)는 18일자에 따르면 2020년 첫 8개월간 태국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81만 2721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맹은 “연말까지 남은 4개월간 월 15만대 생산 시 지난해 수준인 140만 대의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희망은 이미 보이고 있다. 8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월 대비 31.2% 증가한 11만 7253대를 기록(전년 동월대비 29.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31.2% 증가한 6만 8,883대(12.1% 감소), 수출은 15.8% 증가한 5만 7402대(29.6% 감소)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2.9% 감소한 44만 8,006대, 수출량은 36.7% 감소한 45만 7,516대, 수출액은 32.2% 감소한 2510억 밧을 기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17~18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방문 첫 외교부 장관이었다. 2년만에 베트남을 찾은 강 장관은 이날 오전 하노이공항을 통해 특별 예외입국했다. 업무 개시 하루 전에 입국해 방역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적용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단기출장 외교관과 기업인 등에게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외교부도 박재경 아세안국장 등 3명만 강 장관을 수행하도록 해 베트남 정부의 방역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한 강 장관은 인적교류 활성화 등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총리님을 뵐 때마다 친숙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정말 친구를 만난 것처럼 우호를 다지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 같아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강 장관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첫 외교장관"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베트남에 대한 투자 1위국인 한국과 베트남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
아세안에서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슈퍼앱’인 ‘고젝(Gojek)’이 드디어 태국에 상륙했다. 방콕포스트(Bangkok Post) 17일자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차량호출 및 음식배달 앱 고젝이 16일 태국 내 론칭했다”. 고젝 태국법인장은 “로컬브랜드명 겟(Get)으로 18개월간 시장을 테스트해본 결과 동남아시아 진출지역 내 단일브랜드 앱을 사용할 시점이 되었다”고 발표한 것. 고젝은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설립,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사업체인 싱가포르의 그랩(Grab)과 함께 유니콘 슈퍼앱이 된 후 페이-대출-보험-투자로 이어지는 파이낸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진출한 상태다. 베트남에서는 과거 고비에트(GoViet)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다 8월 5일부터 고젝명으로 리론칭을 실시한 바 있다. 태국 내 고젝 앱은 음식배달, 오토바이 호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며, 5만 명의 기사와 방콕 지역 내 3만 개의 식당과 협력하고 있다. 사용자를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고젝은 이달 말까지 신규 사용자에게 25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한국 지사장 권윤아, Shopee)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9.9 슈퍼 쇼핑 데이’에서 한국브랜드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올해 쇼피에 신규 입점한 뷰티 브랜드 ‘시스터앤’의 주문량은 지난달 대비 약 5배 증가했고, 모바일 유틸리티 브랜드 ‘슈피겐’의 주문량은 평상시 대비 4배 증가했다. K뷰티-K팝 등 K브랜드의 인기는 점점 치솟고 있다. 기존에 한국 셀러들이 활약하고 있던 뷰티 카테고리를 넘어서 식음료, 홈&리빙, 취미&게임 등 카테고리 전반으로까지 확장됐다. 대만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필리핀에서는 K팝 기획 상품(굿즈)도 인기를 끌었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만 셀러들과 1만 50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행사가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총 120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으며,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1분 동안 약 7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되면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제품의 진품 여부가 확인된 브랜드만 입점 가능한 ‘쇼피 몰(Shopee Mall)’을 별도 운영해 올해 신규 브랜드가 70% 이상 입
한베콘텐츠협회(회장 전충헌) (사)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회장 현성익) 회장단은 9월 16일(수) 주한베트남대사관 응우옌 부 뚱 신임대사를 예방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응우옌 부 뚱 신임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두 협회 회장단의 방문과 베트남 농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환영하며 실무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성익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회장은 “K농업은 수 십년 간 혁신을 거듭하여 세계수준의 선진농업에 도달하였다. 한베영농기술교류사업을 통해 미래 핵심가치 한국과 베트남의 농업 분야에서 상생 혁신 선진화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충헌 한베콘텐츠협회장은 “응우엔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한국이 융합창조 지식과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이루어낸 한류 콘텐츠 성취를 농업 분야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하다. 한베영농기술교류를 통해 VK농업도 한류콘텐츠 글로벌화의 비전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양 협회 회장단은 앞으로 베트남 현지 농업인 만남과 현장답사, 베트남 농민단체 교류, 베트남 농업부 장관 예방 계획 등을 제안했다. 이날 튜엔(Tuyen)상무관, 투안(Tuan) 투자관, 빅 옥 과학기술 참사관 등 양 협회 회장
베트남 국책 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는 9월 18일부터 베트남 출발→일본도착 항공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투이 체 뉴스(Tuoi Tre News)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3월 말 국제 항공 운항(일반 상업 목적 항공 운항)을 금지한 이래 처음으로 허가된 국제 항공 노선이다. 베트남은 3월 말 국제 항공 운항을 금지한 이래 베트남 국민, 외국인 전문가, 외교 공무원 등 특정 조건에 따라 입국자를 제한해왔다. 베트남항공은 일본에 이어 한국, 중국,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 노선 일정도 확대해나갈 생각이다. 베트남 교통부는 앞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를 포함한 6개 국제 항공 노선 재개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첫 번째 파도의 끝자락인지 아니면 두 번째 파도의 시작인지 알 수 없는 시점인 8월 21~23일에 개최된 ‘2020년 동남아학회 연례학술대회’ 행사는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대 VIP 신흥지역연구 사업단은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한 웹비나(웹+세미나) 첫날 오후 행사의 한 세션을 맡아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을 발표하였다. 서울대 VIP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 9월부터 5년 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에 진출한 한인기업과 로컬사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 ■ 육수현 박사 ‘삼성 그리고 베트남 한국인 남성의 도시 박닌성’ 1단계 연구를 2019년 8월에 종료하고 현재는 ‘정부 및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동남아 VIP 로컬사회 연구와 컨설팅’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2단계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의 소위 ‘VIP’국가라고 하는 베트남(Vietnam), 인도네시아(Indonesia), 필리핀(the Philippines)에 진출한 한국기업에게 의미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의 핵심 산업을 매칭하여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분과에서는 ‘변화와 성장의 동남
부자 중 ‘슈퍼리치’로 통하는 별칭이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다. 순자산이 십억 달러(한화 약 1조 1800억 원)를 초과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갑부의 상징으로 유명한 이들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페이스북의 창립자이며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영화 ‘아이언맨’의 실재 모델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최고 경영자 엘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 아마존 창립자로 미국의 전자상거래로 세계 최대 갑부가 된 제프 베조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출신 사업가들은 누구일까.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트남 넷(Vietnam Net)은 ‘미국에서 성공한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 4명을 소개했다. ■ 친추, 월스트리트의 ‘빅맨’...아내는 가수 하 푸옹 친추(Chinh Chu)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다. 그는 블랙스톤(Blackstone Group)의 선임이사로 최대 11억 달러(약 1조 3055억 900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966년에 태어난 그는 1975년, 주머니에 미국돈 몇 백 달러만 가지고 미국으로 떠난 가족을 따라섰다. 친추는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많은 수많은
1967년 8월 8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등 5개국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창립선언’(일명 방콕선언)을 채택하면서 세상에 태어났다. 아세안(Association of South East Asian Nations)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연합’이다. 이후 부르나이(1984), 베트남(1995), 라오스-미얀마(1997), 캄보디아(1999)이 가입해 현재 10개국이 되었다. 태국을 제외하고 모두 힘없는 신생독립국들의 모임에 불과했던 이 조직은 2020년 현재 유럽연합(EU)과 함께 대표적인 지역기구로 발전했다. ■ 동남아와 아세안의 차이점: 지리적 개념 vs 일종의 ‘팀(Team)’ 아세안(ASEAN)이 대내외적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언론 그리고 학계에서는 아세안과 동남아를 혼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잦다. 지리적인 개념의 ‘동남아’는 영어로 Southeast Asia인데, 문자 그대로 보면 ‘동남쪽에 있는 아시아’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동남아인들이 스스로 발전시킨 개념이 아닌 이 지역을 지배하러 온 서구 열강들이 만들었다. 유럽인들이 보기에 동남쪽에 있는 곳에 무수한 섬들과 대륙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동남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