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 태국’(대표 피라데 탄루엉폰 / Peeradej Tanruangporn)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태국 SEC)로부터 디지털 자산 산업 (Digital Asset Business) 4개 분야에 대해 예비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비트 태국’은 태국 SEC가 감독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 분야 중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털 토큰 거래소, ▲암호화폐 위탁매매, ▲디지털 토큰 위탁매매 총 4개에 대한 예비 허가를 모두 획득한 첫 사업자이다. 특히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 사업에 대한 허가를 함께 획득해 현지법상 허용되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매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비트 태국’은 SEC 감사 완료 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소와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비트 태국’ 피라데 탄루엉폰 대표는 “태국 사업자 중 최초로 4개 라이센스를 모두 획득함으로써 이용자에게는 최상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업비트와 같은 신규 사업자들의 등장으로 태국 블록체인 산업이 빠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다.” 박태성 제19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취임사를 통해 한-인도네시아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 길을 같이 가자고 설파했다. 특히 2019년 체결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비준되면, 두 나라는 단순한 무역투자 확대를 뛰어 넘어 G20 국가간의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한국의 방역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보건 안전 분야의 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적도의 진주’라고 부르면서 인구, 면적, GDP에 측면에서 아세안(ASEAN) 10개국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주요 국가라며 동남아 지역의 유일한 G20 국가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 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자, 국민의 평균 나이가 29.9세인 젊은 나라다.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2018년 9월 한국 답방, 2019년 G20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정상
집중호우로 20년만에 잠긴 남이섬이 정상화되었다. 남이섬은 8일 기상상황 호전 및 인근 댐 방류량이 감소함에 따라 선박 및 내부시설 운영이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소양강댐 방류로 북한강 수위가 상승한 시간대에 침수 피해를 봤다. 남이섬에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7월 31일부터 6일 오전까지 5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소양강댐 방류를 시작한 데다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북한강으로 유입하면서 수위가 빠른 속도로 높아져 피해가 더 커졌다. 물이 차올라 선착장과 산책로 등이 있는 섬 외곽이 침수피해를 봤다. 다행히 섬 안쪽에 있는 판매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 배용준 주인공의 '겨울동화' 촬영지로 유명, 글로벌 K 드라마 팬들이 자주 찾아오는 남이섬이 이처럼 침수 피해를 본 건 20년 만이다.
EU-베트남 FTA(EVFTA: EU-Vietnam Free Trade Agreement)가 8월 1일 발효되었다. 베트남은 아세안 회원국 중 싱가포르 이후 두 번째로 EU와 FTA를 체결하였다. 현재 EU의 10위 수입국인 베트남과의 시장개방을 통해 아세안 지역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EU-베트남 FTA 발효에 따른 한국 기업의 영향 및 시사점’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는 김정균 수석연구원-신규섭 연구원이 맡았다. ■ 베트남 52개국과 FTA 네트워크 구축, 체결국의 무역액 총 76% EU는 베트남의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며, 베트남은 EU의 수입 측면에서 2017년부터 10대 수입국에 진입했다. 2018년 기준 베트남의 수출 및 수입 중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2%(2위), 5.9%(4위)이며, 2019년 기준 EU의 역외 수출 및 수입 중 베트남은 각각 0.6%(34위), 1.9%(10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EU와의 FTA 발효로 총 52개국과의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FTA 체결국과의 무역액이 총 무역에서 76%를 차지하게 되었다. 미-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
“인도네시아 새 수도 선택된 동부 칼리만탄,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이스 란 누어(Isran Noor) 동부 칼리만탄 주지사는 “1980년부터 지금까지 약 40년간 인도네시아 국내 총생산의 약 80%가 여전히 자바섬과 수마트라 섬에 의해 의존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공평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불균형을 심각하게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지 미디어 세라사(selasar)의 3일자에 따르면 그는 이전준비 상황을 공개하며 “신수도 이전이 동칼리만탄의 경제발전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칼리만탄 행정부 개발정책팀이 현재 유능한 인재자원(HR)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립 대학들, 특히 물라와르(Mulawarman) 대학과 칼리만탄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지역장학금을 지급하고, 전문적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회도 마련해주는 등 구체적인 유치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신수도 이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동칼리만탄 주정부가 좋은 인프라 개발과 산업단지 신속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고 약속했다. 투자를 위한 동칼리만탄에 준비되어 있는 산업단지는 발릭파판의 카리 안 가우(Kariangau) 산업단지, PPU 지역 불루 미나
LG전자도 삼성전자에 이어 베트남에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 지난달 31일 더 그루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LG전자가 29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한국 기업 간 간담회에서 R&D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구체적인 연구 분야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건립이 현실화되면 LG전자는 베트남에 첫 연구소를 마련하게 된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에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생산하는 하이퐁 캠퍼스와 서비스 유지보수 법인(HI-M Solutek Vietnam CO., LTD)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 새로운 연구소를 추진하기 위해 적합한 위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오픈 시기, 연구 분야, 인원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푹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R&D센터 건립과 함께 하이퐁 캠퍼스 확장을 논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조립공장 설비를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
“‘투싼프라임’ 이름과 사원증 받았어요.” 비를 피해 브라질 현대차 매장 찾은 떠돌이견이 정식 사원으로 발령을 받아 화제다.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의 현대차 딜러사 ‘프라임현대’는 최근 떠돌이견 ‘투싼’을 직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 공지 포스트에는 순식간에 1만6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이 4000여개가 달렸다. 프라임현대는 인스타그램에도 ‘투싼프라임’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공유된 투싼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계정에는 팔로우가 2만5800명을 넘었다. 어느 날 비를 피하기 위해 프라임현대 매장 주차장에 찾아온 투싼. 직원들이 내쫓지 않고 비를 피하게 해주자 투싼은 매일 매장을 찾아와 매장 앞을 지켰다고 한다. 투싼의 행동에 감동해 직원들은 예방접종을 맞게 하고 집도 지어줬다. 프라임현대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투싼에 반했다. 투싼은 손님을 에스코트하거나 어린이와 놀아주곤 했다. 그리고 급기야 투싼에 대한 입소문이 소셜네트워크로 브라질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프라임현대는 떠돌이개인 투산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브라질 현지명 ix30)에서 딴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식 직원증도 발급했다. 투싼은 정
“베트남서 조립된 차가 수입 버전보다 15~20% 더 비싸네.” 베트남에서 조립된 자동차는 수입 자동차보다 비싸고, 이 때문에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7월 초 일본자동차 혼다(Honda)는 북부지방 빈푹(Vinh Phuc)에서 조립된 소형 SUV CR-V를 공개했다. 그런데 자동차 가격은 120억 VND(51,700 달러, 약 6157만 4700원)로, 수입 버전보다 2500만 VND (1080달러, 128만 6280원)가 더 비쌌다. 베트남에서 조립된 또 다른 SUV인 도요타 포추너(Toyota Fortuner)는 수입 버전보다 700만 VND(302달러, 약 35만 9682원)가 비싸며, 다목적 차량(MPV) 현지 조립 미쓰비시 엑스펜더(Mitsubishi Xpander) AT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버전과 가격이 같다. 이 때문에 많은 구매자들은 현지에서 조립한 자동차의 가격이 수입 자동차보다 저렴하고 생각했다가 낭패를 보기 일쑤다. 이러한 상황은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비전이 흐려질 수 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한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자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는 일본에서 민예연구가, 종교철학자, 민예수집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의 이름에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그 부정적인 평가에 맨 오른편에 선 이로 글쓴이는 최하림(崔夏林, 1939~2010)을 든다. 그는 1974년 「解說/柳宗悅(야나기 무네요시)의 한국미술관에 대해」를 발표해 야나기에 대해 ‘별 수 없는 딜레탕트’, ‘사상이 결여한 호사가’, ‘일개 창백한 서생’ 등 자극적인 호칭을 붙여 비방한다. 최하림이 붙인 비방적 호칭을 걷어내고 보면 그의 비판은 야나기의 ‘비애의 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그 이전 시인 김지하(金芝河)가 1969년 “야나기 무네요시가 우리 미술의 본질을 선이라고 단정했다”면서 ‘비애의 미’를 비판한 것이 효시를 이룬다. 야나기가 1920년대 초반 쓴 일련의 글에서 “조선의 미를 비애의 미”라고 특징지은 것은 사실이다. ■ '비애의 미'라는 편파적 비평 넘어라...야나기는 "조선미는 의지의 미, 위엄의 미"도 강조 그는 선, 형태, 색을 기준으로 조선예술의 특질을 평가하면서 조선미술의 경우 선이 곡선을 그리며, 형태는 불안정한 모습이며, 색은 한결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 3개만 말해보세요. 하나. 둘. 셋. 아마 독자 중 다수가 ‘영화’와 연관된 이야기를 했으리라 확신한다. 부산은 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그야말로 영화의 도시인 셈이다. 이런 영화의 도시인 부산에서 대한민국, 아니 세계 영화를 이끌어가는 기관이 있다. 바로 ‘부산영상위원회(이하, 부영위)’다. “We are Certain, We FLY!”(우리는 날 수 있다고 확신해!)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을 주관하는 부영위는 부산이 영화제뿐만 아니라 아세안(ASEAN) ‘스타감독’의 산실로도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미얀마 자이 야 아응 감독, 필리핀 카를로 엔시소 카투 감독, 베트남 부이 레 낫 티엔 프로듀서 등이 한-아세안 국적의 차세대 영화 인재로 선발되어 진행된 영화제작 워크숍 출신이기 때문이다. ■ ‘아시아 영상위원회 네트워크’,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 ‘특급도우미’ 부영위는 1999년 영화촬영지원기구로 시작되었다. 부산 국제영화제의 주요 개최 장소인 영화의 전당 옆에 위치한 부영위는 건물 자체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개성이 넘친다. 부
베트남에서 1일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베트남 보건부가 밝힌 1일 확진자는 40명이다. 그 중 38명은 지역사회 감염자다. 다낭시를 비롯, 인근 광남성, 남부 호치민시, 북부 타이빈성 등 7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린 베트남은 100일 간 현지 감염 ‘0명’에다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였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다낭에서 다시 첫 국내 지역감염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확 바뀌었다. 지난달 31일 첫 사망자가 나오고 다낭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68세 여성 확진자가 이날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도 3명으로 늘었다. 1일 누적 확진자는 586명이다. 특히 오는 8일부터 3일간 전국에서 대학 입학시험을 겸하는 고교 졸업시험이 예정돼 있어 방역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원칙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밀입국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통제와 밀입국자 단속을 강화했다.
피플앤스토리가 지난달 27일 베트남 최대 미디어 그룹인 예원(Yeah1)과 K-웹툰 서비스 플랫폼 ‘코믹툰’을 오픈했다. 코믹툰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App) 서비스로 피플앤스토리가 직접 개발하고 콘텐츠 공급 등 자체적으로 운영을 한다. 마케팅을 지원하는 예원은 전세계 유튜브 MCN 아시아 1위이자 세계 6위 사업자다. 지난해 12월 피플앤스토리와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에 대한 베트남 시장 독점 공급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웹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공동 제작에도 참여한다. 피플앤스토리는 코믹툰의 시스템 개발과 운영, 콘텐츠 공급을 전담한다. 예원은 1500개 파트너 기업과 6000만 페이스북 팔로워, 1억8600만 유튜브 구독자를 대상으로 코믹툰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한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웹툰캠퍼스’와 ‘웹툰스튜디오’가 베트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재능있는 웹툰 작가의 창작을 돕고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K웹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코믹툰은 드라마와 뮤지컬로 제작돼 유명해진 ‘위대한 캣츠비’를 비롯 ‘왕의 딸로 태어났답니다’, ‘레드허니’, ‘아도니스’ 등 총 100여 종의 K웹툰을 베트남에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