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발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완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가 한국 신량난에 대해 거시적인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1일 서울대 식품영양산업 CEO 과정에서 ‘해외농업개발사업의 현주소와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은 그는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1980년대 초반 50% 수준에서 1990년대 초반 30%, 2018년 22%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국제곡물파동' 관련 보고서를 낸 바 있는 그는 "한국이 OECD에서 자급률 안정성이 꼴찌"라며 “국제 식량전쟁에 맞서 대안을 모색한 것이 ‘러시아 연해주 농업 진출의 역사’라는 책이다. 연해주에 농업개발을 위해 뛰어들었던 역대 법인장들을 취재해 책으로 펴낸 바 있다”는 걸 소개했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이 곡물자급률을 높이는 최상의 대안은 '해외농업개발사업'이다. 1단계는 해외 농업생산기지 건설이 기본이다. 여기에다 진화해서 한국 수요부족분의 조달기지, 해당 국가 및 제3국의 농식품 시장 공략기지, 식품가공 및 농업관련 기업의 해외진출기지로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쌀 자급률은 102%...보리 24%,
7월이면 인도네시아에는 ‘디지털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서 법안을 심의중이다. 부가가치세 세수로는 약 10조 루피아(약 85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미디어 인베스터 데일리(Investor Daily)는 11일 “인도네시아 국회(DPR)가 2020년 7월 1일부터 넷플릭스와 줌 등 해외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10% 징수 법안을 심의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디지털서비스 거래 규모가 102조 루피아(약 8조 7516억 원)에 달한다. 세금으로만 약 10조 루피아다. 인다 쿠르니아(Indah Kurnia) 국회의원이 밝힌 인도네시아의 최근 디지털 상품의 형태와 거래 규모는 ▲ 휴대전화(44.7조 루피아) ▲ 소셜 미디어 및 OTT 서비스(17.07조 루피아) ▲ 방송권리 및 방송 서비스 (16.49조 루피아) ▲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 (14.06조 루피아) ▲ 온라인 영화서비스 (7.65조 루피아) ▲ 공작 및 디자인 기계 등 특수 소프트웨어 (1.77조 루피아) ▲ 게임, 비디어, 디지털 음악 서비스(8,800억 루피아) 등이다. 2020년 7월 1일부터 화상회의 앱 ‘줌(Zoom)’과 같은 생산적
한국 기업 임직원과 가족 300여명이 12일 베트남에 특별 예외입국했다. 하지만 한국발 베트남행 항공기 운항 재개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응웬쑤언푹 총리는 지난 9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국가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그는 최근 30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국제선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해당 국가의 명단을 지정해 공표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회의에서 응웬쑤언푹 총리는 △ 베트남에서의 투자 및 근무 기회를 촉진시키기 위해 외국인 전문가, 투자자, 기술자 대한 입국 허용 △ 베트남 국적의 전문가, 사업가, 학생, 노인 등이 귀국하여 생계 및 생활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전세기 운항을 제한하지 않을 것 △베트남 및 외국인 전문가에 대한 온라인 입국 신청 허용 △국경을 폐쇄하지 않고 각 국가의 안전 수준에 따라 통행을 허용 △가라오케, 클럽 영업 승인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입국자들에 대한 유료 격리소를 각 지방 정부에서 지정하도록 했다. 현재 시행 중인 14일 격리 장소가 확대될 것
사단법인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 25일 열리는 23회 ‘아우마당포럼’ 명사특강에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초청되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독도연구가다. 이번 특강에는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주제로 강연한다. 2003년 한국에 귀화한 그는 ‘신친일파’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일본뒤집기’ ‘대한민국 독도’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등의 저서를 펴냈다. 현재 64세인 그는 도쿄대학교 금속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후쿠자와 유키치와 조선개화파>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동 대학원에서 <일본제국주의 민족동화정책분석: 조선·만주·대만 중심으로>로 박사를 땄다. 그가 밝힌 한국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알게 됐을 때였다. ‘1945년까지 일본은 왜 이렇게 끔찍했을까?’ 하는 의문을 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는 한국어에 대한 매력이었다. 독학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한국말로 한국인과 이야기하고 싶다 생각해 1988년 한국에 오게 됐다. 박사를 마치고 일본이 1945년 한국을 떠나면서 20만
한국 1위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의 배터리 탑재 e스쿠터가 베트남서 1년 만에 3만여대가 팔렸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와 리튬이온배터리(VLBP)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2개월 뒤인 6월부터 하이퐁시 공장을 가동해 배터리팩을 생산했다. 11일 베트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계열사 빈패스트는 2018년 11월 베트남시장에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e스쿠터를 처음 출시했다. 이후 3개 모델에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해 판매해왔다. 빈패스트는 2018년 11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4만5118대의 e스쿠터를 생산되었고, 이 중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e스쿠터를 3만 대로 추정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e스쿠터 외에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11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베트남 1호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교통난과 환경오염 등으로 오토바이 사용을 규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LG화학은 e스쿠터에 이어 전기차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1년 동안 중국 지리 자동차, 미국 GM과 잇따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이 만든 스마트폰 ‘빈스마트(Vsmart)’이 올 4월 16.7%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8년 12월 출시된 빈스마트는 현재까지 스마트폰 모델 12종을 선보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매달 평균 20만 대 가깝게 판매되면서 빈스마트는 4월 시장 점유율 16.7%를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빈스마트는 출시 후 17개월 동안 120만대의 Vsmart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베트남 국민 100명 당 1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빈스마트는 베트남에서 가장 잘 팔리는 휴대폰 톱3에 올랐다. 회사도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판매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쩐민쭝 빈스마트 대표는 “120만 대 이상의 휴대폰이 팔리고 시장점유율 3위의 이정표를 세워 빈스마트의 새로운 발전 단계를 열었다. 베트남 국민들이 최상의 품질과 가격으로 베트남 휴대전화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산시킨다는 목표 이후 빈스마트는 보다 트렌디한 부문에서 중급 고급 제품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빈스마트는 현재 구글, 후지쯔, 피닌파리나 등 세계 유수의 기술 분야
“대규모 사회적 제약을 7월 2일까지 연장합니다.” 서부 자바주 주정부는 자카르타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산하 지자체인 보데벡(Bodebek:보고르(Bogor), 데폭(Depok), 베카시(Bekasi))에 대한 코로나 대응조치인 '대규모 사회적 제약 (PSBB)'을 7월 2일까지 연장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도드 아크 마드 서자바 코로나19 대책위원회장은 “보데벡 자카르타의 위성도시에서 6월 6일부터 28일간의 PSBB 연장이 발효되었다”고 발표했다. 비상사태 수준에 따라 각 구, 마을, 하위지역별로 정책이 조정된다. 이 정책은 6월에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자카르타주의 계획에 따라 조정된다. 서자바 코로나19 대책위원회장은 “보데벡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PSBB 규제를 따라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을 씩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15번째 주지사인 릿완 카밀(Ridwan Kamil)은 건강 프로토콜에 따라 특정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소위 새로운 정상‘을 준비하는 주 계획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각 지역의 비상 사태 수준에 비례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제11대 원장으로 김흥종(金興鍾) KIEP 선임연구위원이 취임하였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제285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11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 김흥종 KIEP 선임연구위원을 선임 및 임명했다. 김흥종 신임원장은 6월 1일 세종국책연구단지 A동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하였다. 김흥종 원장은 취임사에서 “KIEP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수립하는 연구기관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국가적 과제를 발굴하는 전문성 있는 연구기관, 그리고 KIEP 가족과 더불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직장은 구성원의 인격집합체이므로 직원들 간 상호존중을 부탁한다”며 취임사를 마무리지었다. 김흥종 원장은 EU·유럽지역과 FTA·국제통상 분야 경제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외교통상부 한-EU FTA 전문가 자문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한국EU학회·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및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베트남 포뮬러1(F1) 그랑프리 대회가 오는 11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자동차경주대회 F1는 당초 올해 4월 5일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여러 안전조건이 충족될 경우, 11월 대회 개최 계획안을 국제자동차연맹(FIA)에 제출하기로 했다. F1는 현재로서는 무관중 개최가 유력하다. 무관중 개최가 현실화할 경우, 조직위원회는 약 3500만 달러(약 421억 5,750만 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회가 열리는 시점의 상황을 지켜본 후 지역 관객 입장 허용 등은 고려되고 있다. 하노이 그랑프리의 운영은 베트남의 대기업 빈(VIN)그룹의 자동차제조사 빈 패스트(VinFast)가 담당한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로 2020년 하노이 그랑프리 개최를 위해 베트남 그랑프리(Vietnam Grand Prix)를 설립했다. F1 베트남 그랑프리의 주무대인 하노이 도심서킷의 총 길이는 5565km로 총 22개의 코너와 1.5km에 달하는 직선코스를 포함한다. F1 행사는 연습경기일, 예선일
지난해 베트남 라면 소비량은 54억 3000만 개였다.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베트남이 56개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VNEXPRESS에 따르면 세계라면협회의 통계로 베트남 라면 소비량은 이전년도 대비 4.4%나 늘어났다. 이는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라면 소비량의 순위는 1~4위가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다. 베트남은 2015년, 2016년 세계 4위를 차지한데 이어 3년 연속 세계 5위였다. 현재 베트남에는 50개가 넘는 라면 공장이 있다. 상위 3개 업체인 에이스쿡 베트남(Acecook Vietnam), 미산(Masan), 아시아 푸드(Asia Food)가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인기를 끌며 영화관과 대형마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알리는 행사가 개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라면한류'로 불릴만큼 농심의 매출이 늘고 있다. ‘기생충’의 오스카 상 수상 이후 유튜브(Youtube)의 농심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업로드했다. 짜파구리 제조법을 접한 뒤 현지에서 짜파게티 판매 요청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으로, 70만 달러(한화 약 8억 8000만 원
“한국 자본들의 투자가 주춤하는 사이에 싱가포르 화교자본이 몰려오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되었던 베트남에도 ‘코로나19’ 사태를 피해갈 수 없었다. 1일 베트남 투자계획부에 따르면 베트남 외국인 투자 규모가 올해 들어 5월까지 지난해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베트남에 등록한 외국인 직·간접 투자 규모는 138억9000만달러(약 1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나 떨어졌다. 출자와 주식매수 등 간접 투자 규모가 29억9천만달러(약 3조6000억원)로 지난해보다 60.9%나 감소한 탓이다. 국가별 투자순위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고, 태국, 중국, 일본이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베트남 투자순위 1위였던 한국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베트남에는 한국 자본들의 투자가 주춤한 사이, 싱가포르 화교들의 투자가 몰려오고 있다는 것. 현지 교민인 조현씨는 밴드를 통해 “베트남은 삼성, LG가 투자하면서 잘 티가 안났었지만, 사실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태국의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 엄청난 규모의 중국계 자본이 밀려들어오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박닌에도 이미 꽤 많은 수의 중국계 회
정보통신부(Department of Communications and Vietnam)는 지난달 28일 허위사실이 담긴 기사를 보도한 혐의로 호치민시 여성신문(Phụ Nữ TP HCM) 온라인판 발행을 1개월간 중단시켰다. 발행 중단은 5월 28일부터 시작된다. 현지 미디어 한베타임즈에 따르면 호치민시 여성신문은 지난해 9월과 10월, 베트남의 대형 건설사인 선 그룹(Sun Group) 관련 기사를 쓰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게재해 “진실하고 매우 심각”하게 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것. 이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와 함께 언론 및 출판 규정 위반으로 5500만VND(약 287만 6500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