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속버스 출발 전 승차권 취소 수수료를 상향한다. 평일은 현 수준인 10%를 유지하지만, 수요가 많은 주말은 15% 명절에는 20%로 상향한다.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고려해 출발 후 수수료는 현행 30%에서 50%로 올리고, 이후 2027년까지 70%로 단계적 상향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이와 같이 개편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속적인 버스업계 건의와 함께 최근 대중교통 ‘노쇼’(No-show) 문제가 지속 제기된 상황을 고려해 승차권 확보 편의와 버스의 수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소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고속버스는 평일・휴일 모두 버스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이 많은 금요일이나 휴일에도 승객이 적은 평일과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수수료율도 낮아 출발 직전・직후 잦은 취소에 따른 ‘노쇼’(No-show)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쇼’로 인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번번히 발생하고, 특히 모
지난 3월 19일 법제처는 올해 행정규칙 속 권위적 규정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및 부정적 편견을 담은 규정을 적극 발굴해 정비한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법령 내의 시대에 맞지 않는 권위적・차별적 규정을 꾸준히 정비해 왔으나, 체계적으로 진행된 법령 분야에 비해 행정규칙 분야에서의 정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공감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관 부처에 행정규칙상의 용어를 순화하는 내용의 정비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법제처는 지난 2024년 연말 훈령・예규 등 행정규칙에 대한 심사와 개선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규칙심사정비팀을 신설해 좀 더 체계적인 행정규칙 사후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행정기관이 법령상의 근거 없이 임의적・편의적으로 규제를 강화한 사례를 발굴해 정비한다. 상위법령에서 각종 인허가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정하고 있지만 법령상의 위임 없이 행정규칙에서 더 많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또는 상위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취소사유보다 강화된 기준을 행정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장애나 나이에 따른 차별적 제도를 두고 있는 행정규칙에 대해서도 정비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비하하
지난 3월 20일 티사이언티픽(Tscientific)이 전자금융업(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티사이언티픽은 IT 보안솔루션 및 모바일쿠폰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현재 기업 모바일상품권 ‘예스콘(YESCON)’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금융업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재무 건전성, 고객 선불충전금 100% 이상 별도 관리 등 자본 및 인적・물적 부분의 엄격한 요건에 맞춰 심사 후 승인된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업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모바일쿠폰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IT 전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 등 다양한 IT 분야로의 사업 영역 또한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사이언티픽은 어제(19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 보안 전시회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토스뱅크가 온라인 비대면 수출금융 지원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3월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 소상공인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시스템을 제공하며, 토스뱅크는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절차를 활용한 대출 서비스를 구축, 운영한다. 이에 보다 많은 수출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수출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약 기관들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 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수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한 신속하고 간편한 수출자금 조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수출 소상공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검색 플랫폼 ‘KCCI 글로벌 스퀘어’(KGS)가 공식 개설됐다고 1밝혔다. KGS는 여러 기관과 웹사이트에 분산돼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GS 주요 특징은 ▲해외 프로젝트 및 시장보고서 제공 ▲인공지능(AI) 검색 지원 ▲개별 국가관 운영 등이 있다.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해 프로젝트 입찰 정보를 열람하고,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다. KGS는 국내외 주요 입찰정보제공기관에 공개된 약 5,600여건의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와 1,700여건의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합 제공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프로젝트・보고서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프로젝트나 시장 동향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는 AI 챗봇을 활용하면 된다. KGS 메인 페이지 일반 검색창 하단에 있는 ‘렛츠 챗 위드 AI(Let’s chat with AI)’ 아이콘을 클릭하면 AI 챗봇이 활성화된다. AI 챗봇은 공신력
지난 3월 18일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자체 설계한 차량용 반도체 양산을 늘리고 미국에 전문 연구 거점을 신설해 반도체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올해 전동화와 전장, 램프 등 핵심부품용 반도체 연구개발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현대오트론 반도체사업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올해 양산하는 주요 반도체는 전기차의 전원 제어기능을 합친 전원통합칩과 램프구동 반도체 등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 중인 배터리관리집적회로(IC)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은 모빌리티 산업의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양산 중인 차량에 많게는 3000여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이 확대 적용되며 필요한 수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다. 실리콘밸리 연구거점은 국내 연구소와 함께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25~4.5%로 동결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이날 공개된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를 통해 2025년 연말까지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금리를 0.25%p씩 내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내 2번의 금리 인하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2024년 12월 점도표상 전망이 그대로 유지된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1번으로 줄거나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고 관측이 나왔지만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예상보다는 완화적인 입장을 보이는 셈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에 따라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경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긴축적 정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말하면서 “노동시장이 예기치 않게 약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하며 금리 슈퍼위크의 첫 포문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통화정책 유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국과 영국도 관세 정책 후폭풍에 대한 경계감에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행(BOJ)은 3월 18~19일 양일간 열린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연 0.5%로 유지하기로 정책위원 9명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월 정책금리를 0.25%에서 0.5% 정도로 인상했다. 지난 1월 금리를 인상한 만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일본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 지출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각국 통상정책 움직임과 그 영향을 받은 해외 경제, 물가·자원 가격 동향 등 일본 경제・물가를 둘
정부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자치입법권 확대 법령정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3월 18일 법제처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아동복지법 등 22개 법률 개정안과 40개 대통령령의 일괄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 3월부터 법제처는 지방시대위원회와 협업해 지방재정이 소요되는 자치사무와 관련된 법령을 전수 조사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및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법령 소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례 등으로 위임이 필요한 정비과제를 발굴해 총 62개 법령의 일괄개정을 추진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각종 보조・지원 사업의 경우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요건・절차 등을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하거나 조례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공시설의 제공 서비스 범위, 교육시설 지정 등 그 운영 방식을 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로 정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정하도록 위임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기금・특별회계의 재원이나 운용・관리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해 재정관리 사무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공유
지난 3월 1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는 ‘제55기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V-Up) 과정 참가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V-Up 과정의 주요 내용은 ▲벤처캐피털 개요 및 필수 용어 ▲벤처투자 방법 및 단계별 특징 ▲벤처투자 관련 법률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및 듀 딜리전스(Due-Diligence) 사례 등이다. 교육 수료 여부는 출석 점수와 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수료증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벤처투자 전문인력 등록 요건을 충족하는 효력을 갖는다. 교육 1주 차(4월 14~18일)는 합숙 과정으로, 2주 차(4월 23~25일)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각각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3월 28일까지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원을 초과할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제56기 V-Up 과정은 오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전기 자동차(EV) 제품군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일반 자동차의 연료 주입 시간과 동일한 5분만에 400㎞ 주행에 필요한 충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EV 제품군을 공개했다. 비아디(BYD)는 회장 겸 설립자인 왕찬푸는 이날 새로운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이 새로운 한L 세단에서 5분만에 약 400㎞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조업체는 4월달에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차량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V 충전 시간이 내연기관 사용 차량의 주유 시간처럼 짧아질 수 있다면, EV 사용이 확대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 캐피털의 중국 자동차 책임자 유진 샤오는 “EV 도입의 주요 장애물 중 하나인 충전 속도를 직접 해결함으로써 BYD는 고객이 내연기관에서 EV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BYD는 업그레이드된 EV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15분에 275㎞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65,0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은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인 ‘위즈’를 현금 320억 달러(원화 46조 4,700억원) 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과 위즈는 성명을 통해 거래가 마무리되면 위즈가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는 규제 승인을 거쳐야 하며 2026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수 거래는 알파벳의 역대 최대 규모 거래가 된다. 위즈는 지난 2024년에 대신 IPO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알파벳의 230억 달러 인수 협상을 거부했다. 위즈를 인수함으로써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따라잡기 위해 고객에게 제공할 새로운 보안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즈는 모든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클라우드 전용 사이버 보안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에 인수된 뒤에도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경쟁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계속 동작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에 설립된 위즈는 ▲그린오크스 ▲세콰이어 캐피털 ▲인덱스 벤쳐 ▲인사이트파트너 ▲사이버스타츠 등의 벤처 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24년 5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