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에 나선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14일 ‘알마낙’은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부동산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8억 달러(원화 약 1조 1,700억 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자본 제공 ▲부동산 투자운용사 소수 지분 투자 ▲GP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알마낙은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의 자회사로 민간・공동 부동산 회사에 성장 자본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 56개 부동산 투자회사에 83억 달러(원화 약 12조 1,2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했다. 1939년 설립한 누버거버먼은 총 5,090억 달러(원화 약 740조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만으로는 장기
지난 1월 14일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5000만 달러(원화 약 2,100억 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우리금융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 CIB)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Global Private Debt Fund)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 이번 공동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 IB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라고 우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나틱시스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사모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구조 설계와 실행을 지원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의 176㎿ 규모 데이터센터와 버지니아의 110㎿ 규모 데이터센터이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단독주택 투자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영국 단독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월 10일 영국 주거 전문기업 ‘롱 하버’(Long Harbour)는 국민연금으로부터 3억 파운드(원화 약 5,400억 원) 규모로 단독주택 투자펀드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금액은 레버리지를 포함해 최대 6억 파운드(원화 약 1조 800억 원)까지 영국 전역의 단독주택에 투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롱 하버는 펀드 전체 투자 목표액을 16억 파운드(원화 약 2조 8,800억 원)로 설정했다. 롱 하버 ‘잭 스피어먼’ 전무이사는 “이 펀드에 총 8억~12억 파운드(원화 약 1조 4,400억~2조 1,580억 원)의 약정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안에 펀드를 2번째로 마감하고 오는 2027년 최종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부동산전문매체 PERE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영국 단독주택에 대한 국민연금의 첫 번째 펀드 투자다. 최근 5년 동안 국민연금이 민간 부동산 펀드에 약정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부동산 플랫폼
기술교육 및 산업용 자동화 기업 ‘아이지’는 ‘IBK벤처투자’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이후 첫 투자 유치다. 아이지는 이번 투자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기술교육 및 산업용 자동화 산업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지’는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로봇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교육용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존보다 30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아이지 김창일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단기간 내 IPO(기업공개)를 진행해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룬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0일 ‘호주 국가재건기금공사’(NRFC)는 ‘퀀텀 브릴리언스’(Quantum Brilliance)에 1,300만 호주 달러(원화 약 118억 원)를 투자하여 호주 최초의 양자 다이아몬드 주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호주국립대학교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퀀텀 브릴리언스는 소형화・경량화 됐으며, 실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 다이아몬드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퀀텀 브릴리언스의 기술은 양자 컴퓨팅, 센싱, 네트워킹 분야에서 기술 개발 중인 기업으로, 기존 인프라에 쉬운 호환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NRFC의 마르테인 와일더(Martijn Wilder) 회장은 “이번 투자가 호주를 양자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급 제조 및 연구 역량을 확대하여 고숙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을 퀀텀 브릴리언스는 라트로브 대학교, RMIT 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다이아몬드 양자 소재 연구 허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 다이아몬드 기반의 고감도 자기장 센서, 의료 영상 장비,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RFC의 최고투자책임자
SDT가 국내 1호 양자기술기업 IPO에 나선다. 지난 12월 3일 SDT에 따르면 지난 8월 리드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의 100억원 투자 유치 외 최근 ▲DS자산운용 ▲IBK투자증권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무림 ▲BY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 모집하며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프리IPO 투자에 앞서서는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및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는 물론 양자 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 그리고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와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핀란드 소재 실리콘 기반 양자 프로세서(QPU) 개발 전문기업 세마이콘(
지난 11월 22일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원화 약 5조 6,0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앤스로픽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확장하고 진보된 AI 시스템을 개발・배치하기 위한 우리의 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자사 AI 모델을 훈련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모델 클로드 개발 스타트업이다. 오픈AI의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애머데이・대니엘라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했으며, 오픈AI의 최대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로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총투자 금액은 총 80억 달러(원화 약 11조 2,000억 원)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ᄁᆞ지 아마존은 40억 달러(원화 약 5조 6,000억 원)를 앤스로픽에 투자했다. 지난 2023년 구글(Google)도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과 함께 20억 달러(원화 약 2조 8,000억 원)를 투자하
지난 11월 15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60억 달러(원화 약 8조 3,76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원화 약 69조 7,000억 원)이다. 지난 10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보도한 xAI의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가 더 높아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11월 4번째 주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60억 달러의 투자금 중 50억 달러는 중동의 국부 펀드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xAI는 투자금을 엔비디아(nVIDA)의 최신 칩 10만 개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7월 설립된 xAI는 ‘그록’(Grok)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그록은 SNS인 X(트위터)에서 구동되며, 지난 2024년 8월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xAI의 투자 유치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당시 xAI는 60억 달러(원화 약 8조 3,76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원화 약 33조 5,040억 원)로 평가받았다.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그록(Grok)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