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조각투자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에 대한 인가 신청을 10월 중 개시한다. 관련 시장 규모를 감안해 최대 2곳까지만 인가할 방침이다. 지난 9월 4일 금융위는 조각투자 증권의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운영을 위한 인가 단위를 신설 중이다.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관련 감독규정 개정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조각투자 증권이란 부동산, 음악 저작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다수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신탁수익증권 상품을 말한다. 지난 6월 조각투자 ‘발행’ 인가 단위를 신설한 것에 이어 이번에 '유통' 플랫폼 제도화까지 완료되면 조각투자 관련 제도 개선은 일단락된다. 발행사가 조각투자 상품 발행하고 투자자를 모집하면 장외거래소가 이를 거래지원 대상으로 지정(상장)해 다수의 매수·매도자 간 거래가 체결되도록 시장을 열어주는 구조다. 금융위가 생각하는 최대 신규 인가 개수는 2곳이다. 조각투자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규모가 크지 않고 유통 플랫폼이 난립하는 경우 시장 효율성이 저해되고 조각투자의 환금성이 낮아져 투자자 피해로 연결될 우려 때문이다. 샌드박스로 운영되는 조각투자 유통 플랫
“민주주의의 실험대 위에 놓인 태국 정치의 민낯이 드러났다.” 5일 태국 하원 투표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아누틴 찬위라꾼 품짜이타이당 대표(59)는 보수파 성향이지만 진보파 쁘라차촌당의 지지를 얻어 여유있게 당선되었다. 하루 전에는 “태국 정치는 탁신을 중심을 돈다”는 전 탁신 총리(Thaksin Shinawatra,76)는 돌연 출국했다. 태국 하원투표에서는 492석 하원서 아누틴 총리 후보는 311표를 얻었다. 자당 품짜이타이당(Bhumjaithai Party)의 69석보다 훨씬 많은 141석의 제1당이자 야당인 쁘라차촌당(국민당, The People’s Party)의 지지가 과반선 247석을 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홍구 부산외대 전총장(태국어과)은 "태국판 삼국지의 핵심인물은 여전히 등뒤에 칼을 숨기고 있다. 누구도 누구를 믿을 수 없다. 이보다 냉혹한 진실은 없다"고 품짜이타이당-쁘라차촌당-프어타이당 3당을 관계를 삼국지와 비유해 현 태국 정치상황을 빗대었다. ■ 친 왕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선출 배경은 피타의 141석 쁘라차촌당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은 친 왕실의 보수파 정당을 이끌고 있다. 건설 재벌인 아버
태국은 K-POP을 포함한 K-컨텐츠 동남아 허브이자, 동남아 최대 게임시장 중 하나다. 한국어 학습 중고등학생수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가중 하나이다. 9월 5일 제1차 한-태국 문화공동위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되었다. 두 나라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은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산업, 청소년등 인적교류, 스포츠등 분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수석대표는 한국은 서빈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 태국측은 니껀뎃 파랑꾼(Nikorndej Balankura) 외교부 공보국장이었다. 참석기관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가유산청, 국가기록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인 진흥원 등 한국측 총 11명, 태국측 외교부, 주한태국대사관, 문화부, 체육관광부, 교육부, 창조경제진흥원 총 21명이었다. 이번 공동위는 2022년 11월 한-태 정상회담시 채택된 ‘2022-2027 공동행동계획(Joint Action Plan)’을 이행하기 위해 양국 합의에 따라 올해 최초로 개최되었다. 양측은 공동행동계획등 상기 5개 분야 합의 사항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분야별 협력 심화 방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었다. ‘관세 협상’으로 대미 수출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액은 10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아세안 수출은 지난달 역대 8월 중 최대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세안 수출액/증감률(억달러)은(’24.8)97.4(+0.8%)→(’25.8)108.9(+11.9%)다. 8.1∼25일 수출액/증감률(억달러)은 (반도체)27.0(+47.0%),(선박) 6.5(+359.9%), (석유제품)9.2(△16.3%), (석유화학) 4.1(△13.4%)다. 미국발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이 12.0% 급감했다. 대중 수출이 2.9% 감소하는 등 전체 수출 감소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대아세안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대중-대미 수출에 이어 줄곧 3위를 지키던 대아세안 수출은 올해 7월과 8월에 두 달 연속으로 대미 수출을 추월했다. 아세안 수출이 대미 수출을 추월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1년 9월만이다.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이끌고
거래시간 12시간 연장을 추진해 온 한국거래소(KRX)가 오전 7시부터 7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4일 한국거래소(KRX)는 기존에 논의되던 거래시간 연장안들에 더해 이러한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금융당국에도 관련 의견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제시된 방안은 프리마켓(오전 7시∼7시 50분)을 먼저 운영한 뒤, 한 시간여 가량 뒤부터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을 차례로 운영하는 방안이다. 기존에 논의됐던 방안들은 증시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기거나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프리마켓을 연 뒤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보다 한 시간가량 개장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도 들여다보는 셈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 출근길에 주식을 거래할 길을 열어주면서도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여는 넥스트레이드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한국거래소 측은 검토되고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9월 5일 (사)한국기술개발협회(회장 최노아)와 ㈜바이오텍(대표이사 박덕수)가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기술개발 활성화 및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기술개발 지원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에는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의 R&D 투자 예산을 편성할 예정으로 양기관은 협회는 해당 예산을 선점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해당 교육은 주로 서울에서 진행되어 지역 전문가들의 접근성이 낮았던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남지역에서도 전문과정을 직접 개설하여 지역 기업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소기업 전문교육은 기업의 대표, 실무 담당자,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공급업체 등 현장 중심의 경영·기술 실무자를 주요 대상
순천 명품 낙안배가 대만을 시작으로 동남아에 수출된다. 낙안배영농조합법인은 3일 순천시와 순천원예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수출 기념 상차식’을 가졌다. 9월 1일부터 시작된 낙안배 수출은 대만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로 11월까지 연간 500톤 규모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 낙안배는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며, 수출 품질 유지를 위해 공동 선별·출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선도 저하를 대비해 선별장을 증축하는 등 품질 관리 기반을 강화하여, 순천시를 대표하는 수출 전략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냉해로 모양이 안 좋아 상품성이 떨어지고, 경기 위축으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만 수출은 배 생산자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게 했다. 하지만 미국정부가 한국산 농식품 전반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근심이 다시 커졌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광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수출이 가장 많은 신선농산물은 배다. 물량으로 치면 1만539톤, 금액으론 3,750만7천 달러(522억원)에 달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5kg
인도네시아의 반정부 시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째 전국적 시위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 최소 10명 사망에 2000여 명이 구속되었고, 20여 명이 실종되었다. 전국적으로 확대일로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국회의원 주택수당 특혜 논란이었다.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 아판 쿠르니아완(21)의 사망이 기름을 부었다. 위기에 직면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은 연립정당과 함께 ‘국회의원 주택수당’을 백지화했고, 젊은이들이 가세하는 시위대는 ‘17+8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디지털 공간도 활용하면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최대 야당인 메가와티의 투쟁민주당을 연정에 끌여들여 국정운영을 도모할지, 민주화 이전으로 역행할지가 포인트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아세안의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을 들어보았다. ■ 전국 반정부 시위 트리거가 된 ‘국회의원 주택연금 특혜’ 이 같은 사태가 커지는데는 프라보워가 취임 후 예산이 준비되지 않은 채 학생 무료급식 재원에 기존 민생 재원을 전용하면서 민생의 악화를 부른 것이 한몫을 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9월부터 받아오던 국회의원들이 주택수당이 문제가 되었다. 매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