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의 공장이 멈춰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가동을 멈췄었으나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하던 올해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가동을 멈추게 생겼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29일 비상회의를 통해 4월 5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울산 1공장의 가동을 멈춘다. 폭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과 휴직 등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에 이 흐름에 합류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은 2020년 2월에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선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휴업을 한 바 있다. 이번 휴업은 소형 SUV 코나 전방 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와 전기차 아이녹5에 들어갈 핵심부품 PE 모듈 공급이 어려운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반도체 부족 사태는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지역업체들은 울산1공장 휴업이 2~5공장으로 확대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이 배달의민족 배달로봇 개발에 나선다. 지난 18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자동차 그룹의 남양연구소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배송 로보틱스 모빌리티 및 물류 분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 오세윤 최고전략책임자, 현대자동차 그룹 연구개발본부 박정국 부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양사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위한 배달로봇을 개발하고, 실제 배달 현장에서의 실증 운영을 통해 기술·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와 같은 서비스 운영을 맡아 음식배달, 공유주방, 생필품 즉시배달 서비스 등 빠른 배달이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이 탑재된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자동차 전시장에 도입해 로봇기술을 선보이는 현대자동차는 산업용과 의료옹 로봇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우아한형제들과의 협력 역시 로보틱스의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로봇의 필요성이
현대자동차 그룹과 로열 더치 쉘 그룹의 파트너십이 2026년까지 연장된다. 2005년부터 유지된 현대차와 쉘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쉘의 안전오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왔다. 양 사의 파트너십은 2026년까지 지속되며, 마케팅 활동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양사는 모빌리티 차량 특화 서비스 거점을 개발해 해외에 구축하고 친환경차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도 힘을 합친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사업관리본부김언수 본부장은 “금번 협력 강화로 현대차와 쉘 모두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열 더치 쉘 카를로스 마우러 커머셜 총괄사장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청정 에너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개척자 정신이 필요하다”며 “쉘과 현대차 모두 이러한 철학을 공유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해나간다는 측면에서 이번 파트너쉽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찾아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4일,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 결함이 발견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리콜 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토교통부의 발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제조사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다른 배터리 제조사를 찾아 문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기업은 중국 CATL과 한국 SK이노베이션으로 3개 차종 중 2개는 중국 CATL이, 1개는 SK이노베이션이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중국 내 전기차에만 배터리 공급이 되면서 기술력 검증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이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배터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1위 자리를 CATL에 내줬고,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납품한 배터리의 화재 논란에서부터 현대차 코나 EV까지 배터리 안정성 문제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자동차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맞서고 있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이 아산공장을 5일간 휴업한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3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휴업한다고 밝혔다. ‘쏘나타의 산실’로 불리는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쏘나타의 판매 부진에 따라 재고 조정을 위해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설에도 아산공장은 쏘나타 판매부진에 휴업을 결정했었다. 그랜저는 최다 판매 차량으로 이름을 올릴 수준이지만 쏘나타는 기아차의 K5 판매량에도 못 미칠 만큼 부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물량 조절 차원으로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이슈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휴업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2월 25일 소집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현대오토에버 임시주주총회는 전체 주주의 82.09%가 참석해 참석 주주의 찬성 99.99%가 찬성하고 0.01%가 반대해 3사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기업 간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으로,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의 2/3 이상, 총주식 수의 1/3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통과된다. 합병 승인 외에도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피합병법인이 영위하는 사업을 추가 및 변경하는 정관 변경 승인의 건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엠엔소프트 역시 원효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체 주주의 71.93%가 참석해 참석 주주의 97.53%가 찬성해 합병을 승인했고, 현대오트론도 합병안이 결의됐다. 합병 비율은 현대오토에버 1 : 현대엠엔소프트 1.0002 : 현대오트론 0.13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사이므로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고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포스코가 현대자동차와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포스코 포항 청송대에서 체결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협약식에서 7000t의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도 참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현대자동차 그룹은 활용하는 관점에서 협력 기회를 맞이해 수소 경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의 무공해 수소전기차 전환, 수소 사업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적으로 포스코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 그룹은 그린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으로 수소차용 소재 개발에도 협력하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운영 중인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자동차의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한 수소 상용 트럭을 개발하고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제철 소 내에서 수소트럭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협력한다.
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네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면 교체한다는 리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을 분담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가 제출하는 리콜계획에는 코나EV의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시스템을 전략 교체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교체 비용은 현대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의해 분담 비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의 리콜 계획과 관련해서 말을 아껴왔고, 차량 화재에 대한 결과 전까지 원인이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중 ‘아이오닉 5’의 공개를 앞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을 진행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와 관련된 사항에서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와 원인 규명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리콜에 대해선 역시 말을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