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는 계절근로자들이 제도를 악용하는 브로커들에게 속임과 학대를 당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재단이 제공하는 미디어플랫폼인 컨텍스트(Context)는 7일 기사에서 한국의 계절근로자 제도가 학대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컨텍스트에 따르면 한국이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메꾸기 위해 시작한 계절근로자제도가 제도의 취약성으로 인해, 필리핀 근로자들이 브로커들에게 착취, 속임,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컨텍스트는 약속된 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았다는 12명의 전직 근로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 계절근로자로 한국에 가는 농부와 어부들은 자기 나라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약속 받고 5~8개월 동안 일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한국 농업주와 계약을 맺은 브로커에게 토지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은 브로커들이 힘든 육체 노동에 배치하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청구했고, 여권과 서류를 압수해 움직임을 통제했으며, 약속된 임금을 속였다고 말했다. 이주민 권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 연합인 한국이주민공동위원회(JCMK)의 고직보씨는 “이것은 계절근로자들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에 취약하다는 것을 분명히
포천시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계절노동자 31명이 19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차로 25명이 입국한 데 이어 이날 2차로 입국한 계절노동자들은 9월 19일까지 5개월간 포천시내 13개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포천시는 이날 2차로 입국한 캄보디아 계절노동자를 환영하는 행사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은 환영식에서 "캄보디아 당국과 수차례 논의를 하면서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고용주와 좋은 선례를 남겨 지속적으로 인력 교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시는 교육을 통해 ▲근로조건과 체류에 관한 사항 ▲농약사용 등 농작업 유의 사항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 방법 등을 공유했다. 포천시 외국인 계절노동자 프로그램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4년만에 재개됐다. 캄보디아 노동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 기준 총 9778명의 캄보디아인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 중 2719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전남 해남군에서 필리핀 계절노동자가 브로커에게 매달 상당 금액을
“라오스 우수한 인력,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많이 파견해달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월 27일 도청에서 퐁싸이삭 인타랏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을 만나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수확기 등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 외국인 근로자를 최대 8개월간 고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을 위해 이들의 체류 기간을 10개월까지 연장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통합인력관리플랫폼을 구축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제도를 확대할 것 등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영록 지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라오스의 우수한 인력이 함께한다면 농업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절근로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하자”고 말했다. 퐁싸이삭 인타랏 차관은 “전남도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라오스의 계절근로자에 대해 출국 전부터 귀국 때까지 철저한 관리로 불법체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농촌 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609명 확보 및 농촌인력중개센터 37개소, 공공형 계절근로제 2개소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