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는 7월부터 최대 월 18,000원 오른다. 이는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금액이 달라진 탓이다. 지난 1월 3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은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건강보험과 함께 대표적인 사회보험이다. 세금이 아니기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를 무한정 부과하진 않고 상・하한선을 정해두고 일정 수준에서만 보험료를 물린다. 2025년 올해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인 월 637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더라도 월 소득이 637만원이라고 가정하고 보험료를 거둔다는 뜻이다. 하한액 40만원은 월 40만 이하로 벌더라도 적어도 월 40만원은 번다고 여기고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매년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A값) 변동률에 맞춰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매긴다. 이에 따라 월 소득 637만원 이상 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기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처음으로 나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이다. 지난 1월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5년 1월 노령연금(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 중에서 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최초로 등장했다.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국민연금제도 시행 때부터 가입해 30년 이상 장기 가입하면서 가입 기간이 길었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에는 70%(40년 가입 기준)로 아주 높았다. 또한 이 수급자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애초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춰서 수령 액수를 늘렸다. ‘연금 연기제도’는 노령연금 지급 연기에 따른 연금액 가산 제도다.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는 더 내지 않고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 5년(출생 연도에 따라 70세까지) 동안 연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50%, 60%, 70%, 80%, 90% 등 선택 가능)를 늦춰서 받을 수 있게 한 장치로, 2007년 7월 도입됐다. 연기 기간에 따라 연 7.2%(월 0.6%)씩 연금액이 늘어난다. 연기 연금은 당장 연금을 타지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리얼티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손잡고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에 나선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14일 ‘알마낙’은 국민연금과 전 세계 부동산 플랫폼 및 부동산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8억 달러(원화 약 1조 1,700억 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자본 제공 ▲부동산 투자운용사 소수 지분 투자 ▲GP 지분 투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알마낙은 미국 대표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의 자회사로 민간・공동 부동산 회사에 성장 자본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 지역 56개 부동산 투자회사에 83억 달러(원화 약 12조 1,2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했다. 1939년 설립한 누버거버먼은 총 5,090억 달러(원화 약 740조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만으로는 장기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단독주택 투자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영국 단독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월 10일 영국 주거 전문기업 ‘롱 하버’(Long Harbour)는 국민연금으로부터 3억 파운드(원화 약 5,400억 원) 규모로 단독주택 투자펀드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금액은 레버리지를 포함해 최대 6억 파운드(원화 약 1조 800억 원)까지 영국 전역의 단독주택에 투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롱 하버는 펀드 전체 투자 목표액을 16억 파운드(원화 약 2조 8,800억 원)로 설정했다. 롱 하버 ‘잭 스피어먼’ 전무이사는 “이 펀드에 총 8억~12억 파운드(원화 약 1조 4,400억~2조 1,580억 원)의 약정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안에 펀드를 2번째로 마감하고 오는 2027년 최종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부동산전문매체 PERE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영국 단독주택에 대한 국민연금의 첫 번째 펀드 투자다. 최근 5년 동안 국민연금이 민간 부동산 펀드에 약정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부동산 플랫폼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까지 오르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발동이 제도 시행 2년 만에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실시할 경우 최대 590억 달러, 85조원 규모의 달러 수요가 묶이며 환율 안정화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4일 국민연금기금은 전략적 환헤지 발동 요건이 충족돼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략적 환헤지’란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중 환 변동에 노출하지 않는 자산 비중을 10%까지 높이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환율 분포도가 2.58시그마(표준편차) 이상, 즉 신뢰구간 99% 이상을 벗어나는 상황이 5영업일 이상 지속될 때로 알려진다. 환헤지 발동 조건이 1,45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이 기준이 2024년 연말 2025년 연초에 이미 충족된 것으로 전해진다. 환헤지 방식은 국민연금에서 외환을 빌려오는 방식의 스와프 거래가 유력하다. 통상 기업들이 환헤지를 실시할 땐 현재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걸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선물환 매도’나 ‘직접 달러 매도’ 등의 방식을 사용하지만 국민연금의 경우 당장 해외투자에 집행할 달러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 투
지난 7월 25일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는 국민연금이 출자한 리츠의 마지막 자산인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를 매각하면 약 7%의 최종 수익률(Net IRR)이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산하게 될 경우 국민연금은 최초 출자금 대비 2배 넘는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지난 2006년 국민연금 코어(Core) 전략 리츠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랩NPS 1호 리츠(NPS 1호)’에 7,870억 원을 출자했으며 현재 국내 최장수 리츠로 남아있다. 리츠는 설립 후 18년간 연 5~8%의 수익을 국민연금에 꾸준히 배당했다. 국민연금은 출자금의 2배가 넘는 총 1조 6,800억 원의 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NPS 1호 자산관리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7월 17일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자산운용과 골든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약 4,400억 원으로 오는 7월 31일에 잔금 납입과 등기 이전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NPS 1호 리츠는 이번 매매로 약 2,000억 원의 매각 차익을 포함해 누적 약 6,000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골든타워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4,0480.06㎡(약 12,245평) 규모의 오
국민연금공단이 2023년 기금 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어들이며 사상 최고 수익률을 실현했다. 12월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국민연금 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연간 수익금도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두 자릿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 등 4차례 뿐이다. 정확한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23년은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하면서 한때 들쭉날쭉하던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속에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후 역대 최악인 연간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한 해 동안 매입하는 달러 규모가 2027년엔 120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에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1,200조원을 넘는 가운데 해외 자산 비중도 50% 수준까지 높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9일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 의뢰로 작성한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순매입하는 현물환 규모는 2024년 55조 9,000억 원에서 2025년 82조 원, 2027년 119조 8,000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영향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변동률에 대한 국민연금 기여도는 2013년 +0.2%p에서 2023년 +0.8%p로 10년만에 0.4%p 상승했다. 내년인 2025년 +1.3%p, 2027년에는 +1.7%p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영향력이 +1%p라는 것은 환율이 한 해 5% 상승했다면 이 중 1%포인트는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수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당국은 국민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중기자산배분을 결정하는 실무평가위원회와
국민연금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운용 수익률이 -5.29%를 기록하면서 손실 규모가 51조 원을 기록했다. 12월 3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2022년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5.29%로 잠정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수익률(-7.06%)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0.45% ▲국내채권 -8.21% ▲해외주식 -4.84% 등에서 손실 폭이 컸다. 반면, ▲대체투자 15.64% ▲해외채권 4.74% 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전 세계적 긴축 기조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식‧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KOSPI)는 202년 1월부터 10월 말까지 -22.97%를 기록했고, 글로벌 지수(MSCI ACWI)은 -20.34%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은 238.7bp상승했으며 10년물은 199.2bp 상승했다. 2022년 미 기준금리가 0.75bp씩 세차례 인상되면서 미국채 10년물도 253.8bp 치솟았다.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화값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연중 수익률 발표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을 반영하지 않았다. 10월 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6월 2일 한국장학재단(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푸른등대 국민연금공단 기부장학금 기탁식’ 행사에서 1억 5000만 원의 장학금을 한국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취약계층 국민연금 수급자 본인 또는 그 자녀인 대학생 100명이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공단은 매년 ‘희망있는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수급자 가정의 중‧고등학생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659명에게 약 7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2022년에도 중‧고등학생 160명을 선발해 약 1억4000만 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아동‧청소년 후원 프로그램,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사회공헌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고자 2021년 8월 ‘국민연금 나눔재단’을 설립해 국민연금 제도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재단은 ▲저소득가입자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한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 ▲취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 운용역들이 1인당 7500만 원의 평균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국민연금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국민연금은 12월 3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1년 기금운용직 성과급에 필요한 예산인 70억 1000만 원을 증액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2020년 146억 5000만 원을 2021년 성과급 예산으로 확보했는데 2020년 성과가 예상보다 높아 성과급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체 성과급이 216억 6000만 원에 달하면서 지급 대상인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역 289명은 1인당 평균 7500만 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 성과급을 받는데, 최근 3년간의 운용 수익률에 따라 받게 된다. 2018년 수익률은 20%, 2019년 수익률은 30%, 2020년 수익률은 50%가 성과급에 반영되는데, 2018년 기금 운용수익률은 -0.89%로 저조했으나 2019년 운용수익률 11.34%, 2020년 운용수익률 9.58%로 선전해 3년간 평균 운용수익률 6.54%를 달성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연봉의 평균 86
국민연금이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반대 입장을 밝혔다. 10% 남짓을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 국민연금이 반대입장을 공개 표명하면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위원회를 개최하고 LG화학의 분할계획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는 오는 30일 오전9시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릴 예정인 LG화학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을 3일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다. 현재 LG화학의 지분 10%대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반기보고서 기준 33.34$%의 지분을 보유한 LG에 이어 LG화학의 2대 주주다. 유한 LG에 이어 LG화학의 2대 주주이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36%대이고 국내 기관투자자 지분율은 12~13% 수준이며,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10% 안팎인 것을 볼 때 물적분할이라는 특별결의 사안에서 주주총회 출석 주주 의결견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수(지분)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진행이 가능하다. 10%대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LG화학의 물적분할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28일, 29일 동안 LG화학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