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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18년 된 리츠 청산 절차 ‘국민연금은 출자금 대비 2배 수익 실현’

2006년 국민연금이 출자한 리츠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랩 NPS 1호 리츠’ 청산

 

지난 7월 25일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는 국민연금이 출자한 리츠의 마지막 자산인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를 매각하면 약 7%의 최종 수익률(Net IRR)이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산하게 될 경우 국민연금은 최초 출자금 대비 2배 넘는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지난 2006년 국민연금 코어(Core) 전략 리츠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랩NPS 1호 리츠(NPS 1호)’에 7,870억 원을 출자했으며 현재 국내 최장수 리츠로 남아있다.

 

리츠는 설립 후 18년간 연 5~8%의 수익을 국민연금에 꾸준히 배당했다.

 

국민연금은 출자금의 2배가 넘는 총 1조 6,800억 원의 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NPS 1호 자산관리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7월 17일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자산운용과 골든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약 4,400억 원으로 오는 7월 31일에 잔금 납입과 등기 이전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NPS 1호 리츠는 이번 매매로 약 2,000억 원의 매각 차익을 포함해 누적 약 6,000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골든타워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4,0480.06㎡(약 12,245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 시몬스, 포드세일즈코리아 등이 본사로 사용 중이다.

 

NPS 1호 리츠의 편입 자산은 ▲송파구 올림픽로 시그마타워 ▲중구 후암로 서울시티타워 ▲강남구 테헤란로 그레이스타워 ▲강남구 삼성로 골든타워 등 4개 빌딩으로 각 업무지구를 대표하는 오피스 자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리츠의 마지막 자산인 골든타워를 매각하면서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NPS 1호의 투자 전략은 전액 에쿼티(Full Equity) 투자로, 단기간 높은 수익이 아닌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었다.

 

IMF를 거치며 리스크 관리 기준을 높인 국민연금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투자 아이디어를 냈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상품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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