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이용자를 위한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임통장’은 하나의 계좌에 담긴 돈을 여러 명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회비를 투명하고 간편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2018년 12월 처음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월 순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달성하며 금융권의 대표 모임통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모임 체크카드’는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다. 기존의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도 모임통장에 예치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된 ‘모임 체크카드’는 모임 전용 체크카드로서 보다 단체모임에 최적화된 캐시백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모임 활동에 알맞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모임 체크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의 캐시백을 실시간으로 랜덤 지급한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없고 전월 실적이나 일부 가맹점 외 업종별 제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동일 매장에서 반복 결제시
4월 21일 방콕포스트는 지난 4월 19일 태국 정부 국방위원회에서 쿠데타방지법 초안을 승인해 내각을 거쳐 의회에 제출된다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군사력을 동원해 권력을 장악하고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군부의 고위 간부의 직무를 내각 총리가 즉각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군부의 힘이 막강한 만큼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선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짬농 차이몽꼰 국방부 차관은 집권당인 프아타이당과 시민단체 등이 쿠데타방지법 제정을 논의해왔으며, 수틴 클랑셍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군 대표가 참여한 실무그룹이 구성됐다. 쿠데타 세력에 의해 파기될 우려가 있는 헌법에 ‘반쿠데타 조항’을 넣는 것보다는 법률로 명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 수틴 클랑셍 국밥부 장관의 설명이다. 국방위원회는 장군 진급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각 주 군사법원을 없애는 등 군 개혁 조치도 승인했다. 태국은 군부 힘이 막강하고 군이 정치에도 깊이 개입한다. 1932년 입헌군주제 전환 이후 군부 쿠데타가 19번 발생해 이 중 12번이 성공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도 두 차례 쿠데타가 발생했다. 2006년 쿠데타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축출됐고, 2014년에는 쿠
지난 4월 18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는 지난 2023년 12월 캄보디아 레암항 해군기지(Cabodian Ream Naval Base)에 입항한 중국 해군함정 2척이 4개월이 넘도록 정박 중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이 캄보디아와 군사적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미중 간 분쟁에서 남중국해로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다.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 측이 인공위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중국 함정은 지난 1월 15~18일, 3월 29~30일에만 항구를 출항했을 뿐, 계속 정박했다. 중국 군함들은 중국 자금으로 건설된 새 항구에 정박한 최초이며 유일한 함정들이며, 레암항에 거점으로 단순한 방문이나 훈련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 해군에 레암항을 이용할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중국의 해군 기지가 됐다고는 단정할 수 없으며, 앞으로 최소 몇 달, 최대 몇 년에 걸쳐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도 명기했다. 한편, 중국 정부과 캄보디아 정부는 레암항에 중국 해군 기지가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지난 4월 17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2년 6개월 만의 성과로 카카오뱅크의 2년 보다는 느리지만 케이뱅크의 6년 10개월 보다는 빠른 성장세다. 토스뱅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전략이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년6개월 동안 이 회사가 내놓은 ‘최초’의 혁신서비스는 35개다. 지난 1월 출시한 ‘외화통장’은 국내 최초로 외화를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 외화서비스로, 시중은행의 무료 환전 서비스 확산을 이끌었다. 3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 모두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2284만 명이고, 케이뱅크는 지난 2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여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기업 공시 의무 매뉴얼을 개선하면서 2024년부터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정 내용을 공개하고 채무보증 기간 항목 삭제하도록 했다. 지난 4월 16일 공정위는 공시 매뉴얼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시매뉴얼을 살펴보면 기업집단현황공시 항목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 등과 같은 ‘주식지급거래 약정’의 내용을 기재하는 공시양식을 새로 추가했다. 주식지급거래 약정은 스톡그랜트, 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 명칭과 관계없이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기로 하는 약정을 뜻한다. 2024년부터는 직전 사엽연도에 총수일가와 임원들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지급관계 약정을 체결할 경우 ▲부여일 ▲약정의 유형 ▲주식 종류 ▲수량 ▲기타 주요 약정내용 등을 연 1회 공시해야 한다. RSU는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로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2020년 최초로 도입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공정위는 주식지급거래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현재
지난 4월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월 12일 이브에어모빌리티(Eve)와 1조 원대 규모에 이르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UAM 전문업체다. 엠브라에르 브라질 본사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박경은 기체사업부문장, 요한 보르데이스 이브 CEO, 로베르토 차베스 엠브라에르 EVP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핵심구조물인 파일런(Pylon)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 기간은 이브 eVTOL 기종 생산 종료 시점까지다. 파일런은 eVTOL 전기동력장치와 프로펠러 장착을 위한 구조물이다. KAI는 엠브라에르의 항공기인 E-Jet E2 항공기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공급해 왔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eVTOL 개발 파트너사로 선정하게 됐다는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설명이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IA 강구영 사장은 “향후 AAV 시장의 폭발적 성장
인터넷 방송인 칠신이 오는 4월 14일 일요일 오후 9시에 합방 콘텐츠인 ‘나나카미 쇼 시즌7’가 열린다. 이번 ‘나나카미 퀴즈쇼 시즌7’에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인은 ▲류으미(샌드박스) ▲장마군(장마군) ▲이플린 ▲요나(브이리지) ▲에델 유스티나(스키엔티아 학생회) ▲리리스(브이레코드) ▲시애쨘 ▲마레플로스(오션라이브) 이다. 이번 나나카미 퀴즈쇼는 다양한 분류의 인터넷 방송인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아이돌 그룹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노래를 주력으로 하는 방송인인 요나, 에델 유스티나, 리리스 등을 포함해 종합게임방송을 진행하는 마레플로스, 장마군, 류으미 등을 꼽을 수 있다. 장마군의 경우 이전 나나카미 퀴즈쇼에 참여한 왈도쿤과 함께 ‘계모임’을 함께 하면서 종합게임 외에도 TRPG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샌드박스 소속인 류으미는 게임의 룰을 파고드는 플레이와 각종 사건사고를 몰고다니는 ‘사고뭉치’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인이다. 트위치에 있을 당시에는 시청자들과 함께 여러 소규모 인터넷 방송인들의 방송에 호스팅을 집어넣는 ‘호스팅 테러’로도 악명이 높았다. 나나카미 퀴즈쇼에서는 오프닝으로 퀴즈쇼의 ‘룰 설명’이 진행된다. 이전까지는 ‘박도나’, ‘이아나’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위기에 내몰린 저축은행의 구원자로 등장했다. 2,000억 원 규모의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NPL)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23년 연말까지 급등세를 보이던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세도 다소 안정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4월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저축은행 업권이 보유한 2,000억원 규모 NPL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입 대상은 PF 대출과 토지담보대출 등 담보부 채권으로 저축은행은 NPL을 매각하면 연체율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연체율을 0.2%포인트가량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가 2금융권의 NPL을 매입하는 것은 2023년에 1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NPL 인수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나자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NPL을 인수해 연체율을 떨어뜨렸다. 당시 금융당국이 바라보는 저축은행의 현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023년 연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p 급등했으며, 그 당시 새마을금고(5.07%)보다도 높
지난 4월 8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4년 하반기 육성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번 모집대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IoT, 미디어,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등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다. 특별한 업종의 제한은 없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갖춘 총 85개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지방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개소 예정인 광주센터 육성기업도 함께 모집한다. 선발기업에게는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1:1 전담 멘토링, IR, 데모데이, 기업은행 거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3일(14시)까지 4주간 모집 예정이며 6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한다. 센터별 상세 모집일정 확인 및 지원신청은 ‘IBK창공’ 홈페이지(보기)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4년이 IBK창공에게는 국내 및 해외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IBK창공과 함께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블록체인 전문 온라인 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이하 ‘코데코’)를 운영하는 한겨레신문 자회사 ‘이십이세기미디어’가 기업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한겨레는 미국 유력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데스크US’(이하 ‘코인데스크’)와 브랜드 제휴 계약을 맺고 자회사 ‘이십이세기미디어’를 설립, 2018년 3월 코데코를 창간했다. 청산의 가장 큰 이유는 코인데스크와 한겨레 간의 라이선스 계약의 종료다. 이십이세기미디어와 3월 24일까지 맺어져있던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한겨레 측은 지난 1월 코인데스크와 논의를 계속했지만 미국 본사의 대주주 및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내부 정책이 변경됐다며 계약 종료를 통지받았다. 코인데스크는 이어서 한국 외에도 터키와 일본에서도 맺고 있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자체 페이지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이십이세기미디어에 통보했다. 이십이세기미디어는 지난 3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업 청산 절차를 진행했다. 청산 절차는 통상적으로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휴업 중인 코데코는 홈페이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등 모든 플
태국이 동남아시아판 ‘솅겐 비자’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7일 블룸버그는 태국 ‘스레타 타바신’ 총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웃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미얀마)이 포함된 ‘공동 비자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동남아판 ‘솅겐 비자’다. ‘솅겐 비자’는 솅겐 전역서 유학‧직장 파견 등 이유로 장기 체류시 비자 신청을 수월하게 하는 등의 국제조약으로 원활한 이동과 체류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로 하고 있다. 태국이 주도하는 국제조약도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2027년까지 8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고 인도에서 온 여행자에게 임시 비자 면제를 제공했다.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 내에 카지노를 개장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2023년 동남아시아 6개국은 총 7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전체 집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약 480억 달러(원화 약 64조 9,440억 원)의 관광 수입을 창출했다. 태국 티티난 퐁수디락(Thitinan Pongsudhirak) 정치학 교수는 “공동 비자 제도 운영을 위
지난 4월 5일 프랑스 고급 백화점 브랜드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가 2024년 7월 31일 독일 베를린 지점을 닫는다고 타게스 슈피겔 등 독일 언론이 지난 12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예트는 이미 2024년 12월 연말까지인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혀 철수를 예고했었다. 하지만 철수 시기를 앞당겨 7월까지만 영업하고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현재 라파예트의 독일 지점은 베를린 매장이 유일하다. 베를린 라파예트는 분단 시절 동서 베를린 경계였던 프리드리히슈트라세에 1996년 2월 문을 열었다. 연면적 8천㎡ 규모의 5층짜리 통유리 건물에 프랑스 고급 브랜드들이 입점해 카데베(KaDeWe)와 함께 베를린 양대 백화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거의 매년 적자를 기록한 데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과 이후 독일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라파예트 측은 “독일 소비습관과 소매시장이 변화한 결과다. 이 시장에서 백화점을 계속 운영하기에 적합하다는 확신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간 디벨트는 “관광명소가 됐지만 소비의 성지는 아니었다.”고 평했다. 경기침체 위기가 계속되는 독일에서는 특히 소매기업이 줄줄이 쓰러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