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 준결승’서 만난 '박항서-신태용' 누가 먼저 축배 들까?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2 AFF 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에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등 한국인 출신 감독이 준결승 진출했다. 이들이 사령탑을 맡은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가 모두 준결승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준결승 1차전은 6일 오후 6:15분부터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맞대결한다. 선후배 지도자인 박항서, 신태용 감독은 동남아 축구를 강타한 ‘K-감독 열풍’의 주역들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2018 AFF 대회에서(당시 명칭 ‘스즈키컵’) 박항서 감독은 약체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동남아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2018년 대회 우승으로 베트남의 국가적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보낸 5년 간의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번 2022 AFF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후배 신태용과 격돌하게 돼 두 사람의 벤치 대결에는 한국 팬들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