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4월 14일 멕시코와 체결한 수입 토마토 면세 협정에서 탈퇴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7월 중순부터 발효되며, 이에 따라 멕시코산 토마토에는 약 20.91%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국제무역청은 성명에서 “현행 협정은 가격이 불공정한 멕시코산 수입품으로부터 미국 내 재배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무부는 협정 탈퇴를 요구하는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탈퇴를 통해 미국 토마토 재배자들이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멕시코산 토마토는 미국 수입 토마토의 76%에서 최대 98%를 차지하며, 수출량 대부분이 미국으로 향한다.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멕시코는 미국에 약 180만t, 28억 달러 규모의 토마토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양국 간 농산물 무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멕시코 농가 및 미국 내 식품업계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월 14일 CJ대한통운은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4,904㎡(약 75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다양하게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복합물류센터다. 약 90% 공간은 냉장, 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를,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수행한다. 콜드체인 물류센터에서는 단시간에 온도를 낮추는 급속 냉동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냉동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관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검사실도 센터 내 갖춰져 있다. 물류센터 주변으로 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 서던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물류 운송에도 용이한 입지다. 향후 게인스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되어 수송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게인스빌 지역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로 냉동 물류 수요가 매우 높다. CJ대한통운은 주변 물류센터들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축 물류센터가 이 지역의 급증하는 물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