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동남아 및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다.”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14개사를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색하는 글로벌 로드쇼 ‘커넥트 2025’(CONNECT 2025)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커넥트 2025’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티비지파트너스(대표 이지선)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밀집한 싱가포르에서 주요 기업과 투자사, 연구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글로벌 로드쇼다. 티비지파트너스가 지난 2022년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 로드쇼에는 ▲차세대 수술용 칼날을 생산하는 ‘크레센’과 ▲정신과 치료의 효율을 높일 솔루션을 개발해온 ‘리소리우스’ ▲매출채권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276홀딩스’ ▲빌리루빈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빌릭스’ 등 바이오 및 헬스케어와 지속가능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14곳이 참가했다. 특히 크레센은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 ‘스위치(SWITCH) 2025’의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슬링샷(Slingshot)’ 톱60에 뽑혀 본선에 진
2024년 1~9월까지 싱가포르 벤처 시장은 거래 건수와 투자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활발하다. 싱가포르 기업발전국(Enterprise Singapore)과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싱가포르 본사를 둔 기업들은 369건의 거래를 통해 총 40억 5,000만 달러(원화 약 5조 6,922억 원)를 조달했다. 2023년 1~9월 거래건수 410건, 조달 금액 43억 달러(원화 약 6조 436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와 조달 금액은 줄어들었다. 아세안(ASEAN) 전체와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는 여전히 굴지의 벤처 투자 허브라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세안 지역의 전체 거래의 58%, 거래액의 68%를 차지하며 투자 유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 허브인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미국 실리콘밸리에 비해 거래 가치가 낮았으며, 거래량 측면에서는 ▲한국 서울 ▲일본 도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 혁신 및 기업 계획(RIE) 2025’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의 벤처 투자 활동이 일부 분야에서 둔화됐다. 특히 딥테크(Deep Tech)와 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