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베트남플러스(Vietnam+)는 라오스 통계청은 2023년 2월 인플레이션이 41.3%로 2023년 1월 인플레이션 40.3%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라오스가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해 주민들의 생활소비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라오스는 식료품과 비알코올 음료가 49.3%, 주류와 담배가 26.4%, 의약품과 의료물자가 42.4%, 호텔과 음식점 서비스가 36.2% 올랐다. 주택‧수도‧가스 가격은 28.3%, 국내 운송비는 47.4% 상승했다. 라오스의 감몽 지역 인플레이션율은 45.09%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비엔티안이 47.18%로 2위, 루앙프라방이 45.09%로 3위를 기록했다. 라오스 통계청은 3월달에도 상품 가격이 소폭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2월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오스 통계청과 중앙은행은 지난 2월 회의에서 국내 상품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겠다는 발표를 했으나 물가 안정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라오스 국가통계국은 2022년 12월 라오스 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9.27% 증가해 계속 치솟았으며, 이는 2022년 라오스 인플레이션율 중 가장 높은 달이라고 밝혔다. 라오스 통계청 대표는 시장에서 기본 상품군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2022년 12월 라오스의 인플레이션율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의 가격은 45.3%, 보건서비스 및 의약품은 42.1%, 운송서비스업은 50.2% 상승했다. 라오스의 2022년 12월 물가 상승률 지속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미국 달러‧태국 바트‧중국 위안화 등 강세 외화에 대해 통화인 라오스 킵(kip)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를 사유로 뽑혔다. 라오스 킵의 평가절하는 국내생산요소인 수입품군을 포함하여 수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라오스 국내생산원가와 상품가격을 증가시켰다. 라오스의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1월 6.25%에서 11월 38.46%로 계속 상승한 뒤 12월에도 계속 치솟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전망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라오스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2022년 23%대에 도달하고 2023년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오스 경제가 환율 급등에 ‘인플레이션 압박’에 고통을 받고 있다. 현지 미디어 비엔타인 타임즈(Vientiane Times) 12일자에 따르면 라오스는 “최근 몇 개월 간 외환 수급 불균형으로 라오스 은행환율 및 사설환전소 환율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소비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라오스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9일 기준 은행 환율은 1달러 당 9238낍이었으나 사설환전소에서는 1달러 당 1만 낍으로 역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행에서의 달러 매수가 제한됨에 따라 많은 수입업자가 사설환전소 미국 달러 및 태국 바트 환율을 연동하여 제품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지난 6월 라오스 국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경기침체로 라오스로의 대외원조 및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하면서 외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라오스 중앙은행 총재는 “국제 투자자본 순환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동남아 지역에서 태국 바트가 강세를 보이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무역수지 적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입국불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오스는 수입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