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LY)가 지난해 불거진 사진 노출 오류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지난 3월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전기통신사업법이 규정한 ‘통신의 비밀’과 관련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지도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는 사진을 보존하는 '앨범' 기능과 관련해 다른 이용자 사진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안팎에서 약 13만 5000명이 이같은 오류를 경험했으며, 원인은 사진 처리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 문제로 밝혀졌다. 총무성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기통신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라인야후 측은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재발·피해 확대 방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4년에도 라인 앱 정보 유출을 계기로 행정지도를 송달하면서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를 같이 내렸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2024년 중반 최대 경제적・외교적 이슈로 부상했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
2월 23일 LY주식회사(라인야후)는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 내 ‘AI 어시스턴트’(인공지능 비서) 유‧무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인AI어시스턴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거나 상담해주는 서비스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본 라인 앱 버전 14.1.0 이상이 필요하다. 하루 5건까지 무료로 AI 답장을 받을 수 있으나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용할 수 있고, 이미지‧파일의 번역‧요약‧분석 기능은 이용할 수 없어, 무료 버전의 한계가 있다. 세금을 포함해 월 990엔(약 9천원)의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면 번역‧요약‧분석 등 모든 기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지난 1월 말 일본에서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생성형 AI와 다른 이용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라인 AI Q&A(질의응답)’를 출시했었다. 라인 메신저 홈에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질문을 올리면 AI가 먼저 질문에 답변하고, 이후 다른 이용자들도 답변할 수 있어 질문자가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라인야후는 소개했다. LY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 10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만든 일본 합작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사 Z홀딩스Z Holdings)의 자회사인 ‘야후재팬’과 ‘라인(LINE)’이 10월초에 합병된다. 지난 9월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주회사 산하로 경영을 통합한지 약 2년 6개월 만에 합병을 거친 ‘라인야후’로 출범하게 된다. Z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광고 사업 등 경영 환경 악화에 위기감을 느끼면서 ‘합병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월 야후재팬과 라인의 합병방침을 밝힌 Z홀딩스는 2021년 3월에 경영을 통합했지만 중복 사업이 많아 통합시너지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합병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 ‘라인야후’는 2023년 2자리 수 성장을 통해 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2024년 이후 핵심 사업의 ‘재성장’은 추진하고 야후재팬과 라인의 이용자 계정을 연계해 광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조직 구조도 개편해 특정 사업 영역을 총괄하면 CPO 제도를 폐지하고 각 부문별 CEO를 임명해 책임을 강화한다. 새 회사의 사장은 라인 출신인 이데자와 다케시 Z홀딩스 사장이 맡는다. 오자와 타카오 야후재팬 사장은 9월 말 퇴임 이후 라인야후의 고문으로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