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英 단독주택 투자펀드에 ‘5,400억’ 베팅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단독주택 투자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영국 단독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월 10일 영국 주거 전문기업 ‘롱 하버’(Long Harbour)는 국민연금으로부터 3억 파운드(원화 약 5,400억 원) 규모로 단독주택 투자펀드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금액은 레버리지를 포함해 최대 6억 파운드(원화 약 1조 800억 원)까지 영국 전역의 단독주택에 투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롱 하버는 펀드 전체 투자 목표액을 16억 파운드(원화 약 2조 8,800억 원)로 설정했다. 롱 하버 ‘잭 스피어먼’ 전무이사는 “이 펀드에 총 8억~12억 파운드(원화 약 1조 4,400억~2조 1,580억 원)의 약정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안에 펀드를 2번째로 마감하고 오는 2027년 최종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부동산전문매체 PERE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영국 단독주택에 대한 국민연금의 첫 번째 펀드 투자다. 최근 5년 동안 국민연금이 민간 부동산 펀드에 약정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국민연금은 부동산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