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마을금고, 전국최 5%대 예금금리 내놓은 이유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들이 연 5%대 정기예금 특판을 내놓는 등 공격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 후반대, 저축은행이 연 4% 중반대라는 점에 비춰보면 높은 수준의 금리다. 대구 지역 금고들이 높은 금리를 앞세워 자금 수혈에 나선 건 최근 이 지역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침체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상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뱅크 누리집’에서 전 금융권 정기예금 금리를 비교한 결과, 지난 4월 11일 기준 연 5% 이상 금리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사 51곳이 모두 새마을금고였고 이 중 42곳(82%)이 대구 지역 금고였다. 가장 높은 금리를 내건 곳은 대성금고・남구희망금고・대구원대금고 등 6개 금고로 이들 금고는 연 5.3%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금리가 연 5%를 넘기는 상품을 2개 이상 판매하는 금고도 13곳이나 있었다. 대구 동구에 있는 아양새마을금고는 연 5.1% 금리 상품 4개와 연 5% 금리 상품 1개 등 모두 5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대구 지역 금고들이 일제히 고금리 예금 특판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건 미분양 부동산 물량의 증가와 관계 있다. 국토교통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