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이 쏘아올린 ‘베트남 증시쇼크’ ...고속철 포기에 최대치 폭락
산타랠리는 없었다. 대신 ‘역사적 고점’ 하루만에 2주만에 최대치 폭락 소식이 전해졌다. 연말을 앞두고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던 베트남증시가 빈그룹(Vingroup)의 북남고속철 수주 포기에 투자심리 위축되면서 돌연 급락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이 총사업비 약 670억 달러(약 1,700조 동) 규모의 남북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투자 신청을 철회했다. 빈그룹은 25일 정부에 제출한 공식 문서를 통해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에서 물러나는 대신, 이미 수행 중인 핵심 인프라 및 에너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호치민증시 VN지수는 1742.85를 기록 2.24%(39.97) 급락이라는 큰 충격파가 던져졌다. VN지수는 전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에 이날 하락의 충격이 더 컸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25일 전거래일 대비 39.97포인트(2.24%) 내린 1742.85로 장을 마쳤다. 전일 역사적 고점을 찍은 뒤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은 지난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