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맥주(Tiger Beer)에서 소주가 섞인 ‘소맥’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모델은 세계적인 K-POP 스타 빅뱅(BIGBANG) 멤버 지드래곤(G-DRAGON, GD, 본명 권지용)이었다. 타이거맥주는 싱가포르의 맥주이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맥주다. 필리핀 산미구엘(San Miguel)과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bintang)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있는 맥주다. 1932년 첫 출시했다. 아시아 퍼시픽 브루어리(Asia Pacific Brewery)의 제품이다. 싱가포르항공 기내에서 제공하는 맥주이기도 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대중 문화 역사상 최고의 보이그룹 멤버’로 선정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K팝의 제왕이라 불리는 빅뱅의 지드래곤은 현대적이고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K-POP 스타의 시대를 연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도 있고 송 라이팅도 하고 엄청난 자신감으로 멀티플레이어로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유, 트와이스, 빅뱅 등의 K-POP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었다. 지드래곤은 20
1. 비행기에서 만난 샨족 케이팝 팬 얼마 전 싱가포르발 미얀마행 비행기를 탔다가 마주친 일이다. 별 의도없이 여권을 테이블 위에 꺼내놓았는데 옆자리 십대 후반의 여대생이 내 여권을 보고 눈이 반짝반짝해지며, "한국분이세요?"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비행기 안에서 옆좌석 낯선 이에게 먼저 인사를 받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이다. 게다가 국적과 관련된 인사는 더욱 반갑다. 1시간 이상 무표정으로 이어폰에 집중하고 있던 그가 갑자기 "저, 지금 케이팝 듣고 있었어요. 엑소와 마마무 좋아하는 케이팝(K-POP) 팬이에요"라고 마음을 연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공부 중인데 이제까지 제대로 한국 사람을 만나본 적은 없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덕분에 남은 비행기 시간 동안, 그녀가 궁금해 했던 케이팝과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례는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꽤나 흔한 현상이 됐다. "한국"이라는 국적이 많은 이들에게 "쿨하고 멋지다"는 이미지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대략 2010년 무렵 부터인데 아시아에 장기 거주한 분들은 꽤나 체감을 한 현상일 것이다. 싱가포르 역시도 한류와 케이팝 덕질의 나라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