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뎅기열(Dengue fever) 사례와 사망자가 놀라울 정도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6만2000건의 뎅기열 사례와 4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2500건의 사례와 170명의 사망자에 비해 2.8배 증가한 수치다. 병원들은 늘어나는 뎅기열 환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의사들은 올해 뎅기열은 많은 사람들이 일반 감기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병원 방문이 늦어졌고, 상태가 악화된 경우가 많았다. 최근 발리에서 휴가를 보내다 뎅기열을 앓은 영국인 엠마 콕스(Emma Cox, 27세)는 근육통과 관절통, 전신 발진,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엠마는 5월 6일 인도네시아의 '파티 섬'으로 알려진 길리에 도착했다. 5일 후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에어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방 창문 유리가 깨져 큰 구멍이 났지만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머무는 동안 매일 밤 깨보니 물린 몸이었어요” 5월 11일 근육통과 관절통, 그리고 눈 쪽에 작열감이 생겼다. 독감으로 생각해서 일정을 취소하고 5월 17일 영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뒤 이틀
[방콕=아세안 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일일 사망자 200 여명을 웃돌고 있는 태국에서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법인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졌다. 태국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한국인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방콕의 동남 방향에 위치한 시라차 공단의 금형업체 아스픽(주) 현지 법인장(70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받던 중 20일 숨을 거뒀다. 가족은 한국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단신 부임 근무 중에 벌어진 일이라 주변 한인사회의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태 한국대사관은 현재 우리 교민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요 언론과 현지 한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 내 최다 한인 거주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만 벌써 한국인 코로나19 사망자가 20 명 내외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내 누적 한인 중증환자 수 역시 1000여 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동남아 권역의 상당 수 나라들이 공중보건 의료망 미비로 코로나19 중증화 및 사망자 발생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태국처럼 여타 동남아 국가대비 기본적인 의료체계가 갖추어진 국가라 해도 급격한 확진자와 중증감염자 폭증으로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