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전세계가 고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식시장도 불안해지면서 채권으로 투자 자금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금리가 높을 때 채권은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고,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시에도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공개한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에는 3분기에만 자금 7조 200억 원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펀드 운용자산(AUM)은 2분기 대비 7조 7,000억 원(6.2%) 증가한 132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 1조 5,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운용자산은 전 분기 대비 1조 9,000억원(1.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상반된 흐름이다.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도 증가세로 나타났다. 개인자금 흐름은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1달간 장외 시장에서 채권 2조 1,6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는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1달간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1조원 넘게 줄어든 것과는 대조된다. 투자자가 다시 채권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Inc.)이 유럽 시장에서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블랙록 블록체인 ETF는 ‘아이셰어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UCITS ETF(BLKC)’다. 플랫폼, 채굴, 결제사 등 블록체인에 중점을 둔 35개의 글로벌 기업의 성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다. 블랙록은 유럽 시장의 고객을 겨냥해 해당 ETF를 출시했고 가상자산에는 직접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랙록 오마르 무트피(Omar Moufti) 상품 전략가는 “블랙록은 블록체인 기술의 열렬한 지지자다. 지속적인 블록체인 기술 확산은 많은 산업 분야속에 숨은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고객들은 아이셰어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UCITS ETF를 통해 신흥 블록체인 생태계의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투명성에 중점을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12월 8일 캐시 우드(Catherine D. Wood)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크인베스트의 신규 ETF인 ‘ARK 투명성 ETF(CTRU)’의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캐시 우드는 2020년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152%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달성해 서학개미들로부터 ‘돈나무 누나’ 또는 ‘돈나무 언니’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9번째 ETF이자 2021년 2번째로 출시되는 ETF인 ‘CTRU’의 수수료는 0.55%로 기존 ETF의 수수료가 0.75%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ARK 투명성 ETF’가 중점적으로 보는 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이며 그 중에서도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기업정보 투명성에 중점을 둔다. 기업이 정보를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소송에 연루되지는 않았는지를 고려해 가장 투명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지수를 추종한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 ETF인 ARK 이노베이션 ETF는 2021년에 들어서 20% 가까이 하락세다. 바이오 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