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7] 밍쭈엔 작가의 ‘고엽제 후유증’ 르포 ‘숨겨진 상처’
아세안익스프레스가 계묘년(癸卯年) 신년을 맞아 베트남 소설 <열세 번째 나루(Mười ba bến nước)> <여행자의 전설> <이웃(HÀNG XÓM)> <천지가 진동할 얘기(Chuyện Động Trời)> <옛사람들(Những người muôn năm cũ)> <생쥐 띠의 실종(Tí chuột mất tích)> 등 6편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밍쭈엔(Minh Chuyen) 작가의 르포 ‘숨겨진 상처’를 싣는다. <편집자주> 숨겨진 상처 전쟁은 지나가고 과거가 되었다. 시간과 삶은 모든 지역과 신체에 있던 상처를 점점 아물게 했다. 자연의 푸름과 나무는 전쟁 때의 비참했던 흔적들을 지워버렸다. 그러나 인간의 아픔과 그들의 몸속에 숨겨진 후유증으로 인한 아픔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홍강(紅江) 하류에 있는 조그만 땅 타이빙(太平), 좁고 인구도 얼마 안 되는 이곳은 5만 명이 넘는 열사가 있고 수십만 명이 전쟁 후유증을 앓는 곳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3대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일도 있다. 그것은 미국이 남부에 쏟아부었던 다이옥신의 후유증이다. 전쟁이 끝난 후 그들은 고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