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투자 유치 당근마켓, 기업가치 3조원 '유니콘' 우뚝
당근마켓이 18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3조 원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5일 지역 기반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은 2년 전 기업 가치 2000억 원에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 3조 원 규모의 유니콘 기업이 됐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이번 시리즈D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털, 스토롱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가 다시 참여했고, 신규 투자자로는 홍콩계 벤처캐피탈인 에스펙스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당근마켓은 2021년 4월 기준 주간 이용자 수만 1000만 명을 넘기면서 지역 밀착형 커머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월 이용자 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났고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전국 단위 마케팅에 나섰다. 이를 위한 실탄과 인력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 당초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예상됐으나 중고거래 분야의 시장 확장성에 주목한 투자사들이 몰리면서 1800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게 됐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범위를 세탁‧이사‧구인‧구직 등으로 확대하고 업체들과도 제휴에 나섰다. G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