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용카드들의 포인트와 캐시백, 청구할인 등의 부가서비스의 누락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연내 마무리하고 누락 금액을 자동 환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5년간 적립된 누락 금액이 55억 원 가량이 고객들에게 환급될 예정이다. 10월 7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제6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불공정한 금융관행 개선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 과제는 ▲신용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제공 관행 개선 ▲신용카드 서비스 이용 관련 안내 보완 ▲대출이용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 등 3개다. 금감원에 따르면 그동안 신용카드 이용 시 일정 한도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일부 상품에서 포인트나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적립 한도를 모두 소진했는데 결제를 취소한 경우, 결제일과 취소일 사이 다른 이용 건에 대한 사후 적립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 표준약관에는 결제를 취소할 경우 취소 전 한도 초과로 누락된 부가서비스의 제공 여부에 대한 내용이 없고, 개별 약관에는 ‘해당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금융감독원은 부가서비스 누락 방지를 위해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신용카드 상품의 신용카드 이용‧취소내역을 다음
2020년 연간 카드 승인 금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하고, 2020년 4분기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승인 실적이 54억 2000만 건이며, 승인 금액은 22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은 217억 3000만 건이며, 승인금액은 885조 7000억 원이다. 카드 승인 건수는 2019년도와 비교해 0.1% 감소했고 승인 금액은 3.4%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 승인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전 최저 증가율은 2013년에 기록한 4.7%다.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간 5% 후반에서 6% 후반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업종별 승인 실적은 운수업이 55.1% 줄어들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41.5%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적었다고 해석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2.2%, 교육서비스업 11.3%, 예술, 스포츠 및 여
금융감독원이 1월부터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전체 카드사로 확대한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위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의 정보보안의 중요성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는 국내 금융당국의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카드 정보 보안이 미흡한게 현실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으로 카드 결제를 진행할 시 고객의 카드정보를 암호화하고 온라인 ᅟᅭᆺ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못하도록 보호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해외는 카드 정보를 직접 저장해 결제하는 곳이 많다. 고객 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결제 절차의 간소화를 할 수 있어, 매 거래시 몇 번의 클릭으로도 결제가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가맹점도 존재하지만, 보안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해외 가맹점은 카드 정보 유출위험이 높고 유출 사례도 빈번하다. 국내에서는 카드 유효기간과 CVC 코드, 비밀번호, ARS 인증 등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도 적용되지만, 해외결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코드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해 카드정보가 유출되면 제 3자가 이용하기 쉽다는 지적이 따라왔다. 금융감독원은 1월부터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