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의 대표주자 농심이 글로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등 글로벌에서 '라면 한류'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인기를 끌며 영화관과 대형마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알리는 행사가 개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라면 시장 성장세가 약진했던 국내에서도 농심의 매출이 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계기로 ‘짜파구리’ 열풍이 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 구매가 늘며 농심 라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소비자가 농심 라면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다소 매운 신라면을 미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한 '치즈 신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대형마트에서 신라면과 치즈를 함께 진열하고 있을 정도이다. 호주에선 유명 레스토랑 ‘벨스 핫 치킨’에서 '치킨라면'등의 퓨전 메뉴를 개발했으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도 영화 '기생충'이 크게 인기를 끌어 소비자들의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영화관과 대형마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알리는 행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수출기업을 위해,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수상 활용, 2월22일부터 미국 대표 온라인몰인 아마존(AMAZON)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한국식품 온라인 판촉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오스카 4관왕 기념, 한국 식품 4개 고르면 1개는 무료‘ 이벤트를 개최하여, 영화 속에서 노출되었던 식품과 온라인몰에서 인기있는 ’수출 농식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영화 '기생충'이 개봉할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SNS에 ’jjapaguri’, ‘parasite ramen'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그 열풍이 대단하다. 짜파구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신선농산물인 ’신고배‘와 ’팽이-새송이 버섯‘도 아마존에 입점, 특별 판촉전도 추진하고, 다양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는 큐텐(Q10), 베트남은 라자다(Lazada), 태국은 쇼피(Shopee) 등 신남방 국가 중심으로 3월 중 ’영화 속 이슈식품‘ 온라인 특별 판촉전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생충 영화의 오스카 후광에 맞물려 경제적 효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상 받을 계획이 다 있었구나?" 영화 ‘기생충’이 각본상 이어 국제영화상-감독상, 작품상까지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 봉준호 감독은 위의 영화 '기생충' 대사를 변용한 말처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장 대열에 올랐다. 한국 영화는 그동안 해외 시장을 끈질기게 도전했다. 드디어 가장 높은 벽이었던 아카데미에서 6개 노미네이트하고,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드디어 세계무대에 우뚝 섰다. 이두용 감독의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칸 첫 도전에서부터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상까지 이제 '한국 영화 한류'로 꽃 피워낸 피땀눈물의 도전사를 돌아본다. ■ 1984년 이두용 감독 칸영화제 특별상 물꼬...임권택-박찬욱-전도연-이창동 수상 1984년 이두용 감독, 원미경 주연의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가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 ‘특별 부문상’을 받았다. 1999년 임권택 감독은 ‘춘향뎐’을 출품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같은 해 당시 무명의 송일곤 감독은 단편 부문에 ‘소풍’을 출품해 국내 영화 최초로